‘순직 소방관’ 애도 물결…“훌륭한 대원 세 명 잃어”
입력 2022.01.07 (21:06)
수정 2022.01.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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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진 소방관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시각, 빈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유민 기자! 늦은 시간인데 소방관들 비롯해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지?
[기자]
네, 숨진 소방관 동료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화재 현장에 같이 진입했다 간신히 탈출한 동료 소방관 2명도 오늘(7일) 빈소를 찾았습니다.
동료 소방관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특히 소방관들은 고인들이 책임감 강하고 솔선수범했던 동료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로 소방관으로 근무한지 7년차가 된 고 박수동 소방장은 결혼을 석 달 앞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특전사 출신이자, 임용한 지 아홉 달밖에 되지 않은 고 조우찬 소방교는 평소 활달한 성격으로 새내기지만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고 동료들은 말했습니다.
두 자녀를 둔 가장인 고 이형석 소방경은 팀장으로서 위험한 현장마다 앞서는 든든한 선배였다고 지인들은 전했습니다.
[고 박수동 소방장 훈련소 동기/음성변조 : "(훈련소에서) 50명 같이 움직였는데 느린 친구 있으면 안 처지게 도와주고..."]
[최광재/송탄소방서 119 구조대장 : "저는 안타깝습니다. 훌륭한 대원 세 명을 잃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함께하는 동료를 잃으니깐 마음이 무겁네요."]
[앵커]
순직한 소방관들 예우는 어떻게?
[기자]
네, 순직 소방관들의 합동 영결식은 내일(8일)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지게 됩니다.
영결식은 내일 오전 9시30분에 거행됩니다.
영결식장은 평택 이충문화센터로 정해졌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순직한 소방관 3명을 오늘자로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계인사들의 조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오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어젯밤(6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이어, 오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잇따라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제일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은주
숨진 소방관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시각, 빈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유민 기자! 늦은 시간인데 소방관들 비롯해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지?
[기자]
네, 숨진 소방관 동료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화재 현장에 같이 진입했다 간신히 탈출한 동료 소방관 2명도 오늘(7일) 빈소를 찾았습니다.
동료 소방관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특히 소방관들은 고인들이 책임감 강하고 솔선수범했던 동료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로 소방관으로 근무한지 7년차가 된 고 박수동 소방장은 결혼을 석 달 앞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특전사 출신이자, 임용한 지 아홉 달밖에 되지 않은 고 조우찬 소방교는 평소 활달한 성격으로 새내기지만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고 동료들은 말했습니다.
두 자녀를 둔 가장인 고 이형석 소방경은 팀장으로서 위험한 현장마다 앞서는 든든한 선배였다고 지인들은 전했습니다.
[고 박수동 소방장 훈련소 동기/음성변조 : "(훈련소에서) 50명 같이 움직였는데 느린 친구 있으면 안 처지게 도와주고..."]
[최광재/송탄소방서 119 구조대장 : "저는 안타깝습니다. 훌륭한 대원 세 명을 잃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함께하는 동료를 잃으니깐 마음이 무겁네요."]
[앵커]
순직한 소방관들 예우는 어떻게?
[기자]
네, 순직 소방관들의 합동 영결식은 내일(8일)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지게 됩니다.
영결식은 내일 오전 9시30분에 거행됩니다.
영결식장은 평택 이충문화센터로 정해졌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순직한 소방관 3명을 오늘자로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계인사들의 조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오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어젯밤(6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이어, 오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잇따라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제일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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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직 소방관’ 애도 물결…“훌륭한 대원 세 명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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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1-07 21:06:43
- 수정2022-01-07 21:17:36
[앵커]
숨진 소방관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시각, 빈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유민 기자! 늦은 시간인데 소방관들 비롯해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지?
[기자]
네, 숨진 소방관 동료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화재 현장에 같이 진입했다 간신히 탈출한 동료 소방관 2명도 오늘(7일) 빈소를 찾았습니다.
동료 소방관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특히 소방관들은 고인들이 책임감 강하고 솔선수범했던 동료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로 소방관으로 근무한지 7년차가 된 고 박수동 소방장은 결혼을 석 달 앞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특전사 출신이자, 임용한 지 아홉 달밖에 되지 않은 고 조우찬 소방교는 평소 활달한 성격으로 새내기지만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고 동료들은 말했습니다.
두 자녀를 둔 가장인 고 이형석 소방경은 팀장으로서 위험한 현장마다 앞서는 든든한 선배였다고 지인들은 전했습니다.
[고 박수동 소방장 훈련소 동기/음성변조 : "(훈련소에서) 50명 같이 움직였는데 느린 친구 있으면 안 처지게 도와주고..."]
[최광재/송탄소방서 119 구조대장 : "저는 안타깝습니다. 훌륭한 대원 세 명을 잃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함께하는 동료를 잃으니깐 마음이 무겁네요."]
[앵커]
순직한 소방관들 예우는 어떻게?
[기자]
네, 순직 소방관들의 합동 영결식은 내일(8일)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지게 됩니다.
영결식은 내일 오전 9시30분에 거행됩니다.
영결식장은 평택 이충문화센터로 정해졌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순직한 소방관 3명을 오늘자로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계인사들의 조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오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어젯밤(6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이어, 오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잇따라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제일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은주
숨진 소방관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시각, 빈소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유민 기자! 늦은 시간인데 소방관들 비롯해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지?
[기자]
네, 숨진 소방관 동료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화재 현장에 같이 진입했다 간신히 탈출한 동료 소방관 2명도 오늘(7일) 빈소를 찾았습니다.
동료 소방관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특히 소방관들은 고인들이 책임감 강하고 솔선수범했던 동료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로 소방관으로 근무한지 7년차가 된 고 박수동 소방장은 결혼을 석 달 앞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특전사 출신이자, 임용한 지 아홉 달밖에 되지 않은 고 조우찬 소방교는 평소 활달한 성격으로 새내기지만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고 동료들은 말했습니다.
두 자녀를 둔 가장인 고 이형석 소방경은 팀장으로서 위험한 현장마다 앞서는 든든한 선배였다고 지인들은 전했습니다.
[고 박수동 소방장 훈련소 동기/음성변조 : "(훈련소에서) 50명 같이 움직였는데 느린 친구 있으면 안 처지게 도와주고..."]
[최광재/송탄소방서 119 구조대장 : "저는 안타깝습니다. 훌륭한 대원 세 명을 잃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함께하는 동료를 잃으니깐 마음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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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한 소방관들 예우는 어떻게?
[기자]
네, 순직 소방관들의 합동 영결식은 내일(8일)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지게 됩니다.
영결식은 내일 오전 9시30분에 거행됩니다.
영결식장은 평택 이충문화센터로 정해졌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순직한 소방관 3명을 오늘자로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계인사들의 조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오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어젯밤(6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이어, 오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잇따라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제일장례식장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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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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