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노점 광고물 제작…지역사회 기여 프로젝트 ‘활기’

입력 2022.01.07 (21:46) 수정 2022.01.07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 되면서 특히, 노점상 등 소상공인들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들을 돕기 위해 청주의 한 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북적이는 청주의 한 전통시장.

수제 비누를 두부와 비슷하게 표현한 입간판이 눈에 띕니다.

생선을 담는 비닐 봉투엔 아기자기한 가게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모두 충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시장 노점상을 위해 제작한 맞춤형 광고물입니다.

[김란수/충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 "제가 한 디자인이 실제로 쓰이고 뜻깊게 사용이 되고 책자와 함께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도 생겼어요."]

학생들의 도움으로 간판과 점포도 없이 수십 년 동안 장사해온 전통시장의 노점 상인들에겐 판매 상품을 홍보할 방법이 생겼습니다.

[김경향/생선 노점상 : "(생선 노점을) 37년 했잖아요. 한 길을 걸어온 보람이 있고 (우리 이야기가 담긴) 책까지 가져올지 몰랐는데 감동해서 울었습니다."]

대학생들이 자신이 배운 전문 지식을 현장에 응용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상인을 돕고 스스로 경쟁력까지 키워가고 있습니다.

[조성옥/교수/충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수업 사례인데요. 현장 중심형으로 하면서 지역 사회의 경제적·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요."]

충청대학교는 학생들의 재능 기부가 점차 효과가 나타나면서 벽화 그리기와 중소 업체 마케팅 지원 등 지역사회 기여 대상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학생들이 노점 광고물 제작…지역사회 기여 프로젝트 ‘활기’
    • 입력 2022-01-07 21:46:42
    • 수정2022-01-07 22:05:18
    뉴스9(청주)
[앵커]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 되면서 특히, 노점상 등 소상공인들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들을 돕기 위해 청주의 한 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북적이는 청주의 한 전통시장.

수제 비누를 두부와 비슷하게 표현한 입간판이 눈에 띕니다.

생선을 담는 비닐 봉투엔 아기자기한 가게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모두 충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시장 노점상을 위해 제작한 맞춤형 광고물입니다.

[김란수/충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 "제가 한 디자인이 실제로 쓰이고 뜻깊게 사용이 되고 책자와 함께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도 생겼어요."]

학생들의 도움으로 간판과 점포도 없이 수십 년 동안 장사해온 전통시장의 노점 상인들에겐 판매 상품을 홍보할 방법이 생겼습니다.

[김경향/생선 노점상 : "(생선 노점을) 37년 했잖아요. 한 길을 걸어온 보람이 있고 (우리 이야기가 담긴) 책까지 가져올지 몰랐는데 감동해서 울었습니다."]

대학생들이 자신이 배운 전문 지식을 현장에 응용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상인을 돕고 스스로 경쟁력까지 키워가고 있습니다.

[조성옥/교수/충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수업 사례인데요. 현장 중심형으로 하면서 지역 사회의 경제적·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요."]

충청대학교는 학생들의 재능 기부가 점차 효과가 나타나면서 벽화 그리기와 중소 업체 마케팅 지원 등 지역사회 기여 대상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