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 손목 부상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불발

입력 2022.01.07 (21:49) 수정 2022.01.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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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탁구의 새 희망 신유빈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신유빈이 손목 통증으로 국가대표선발전을 포기하면서,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없게 됐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 올림픽에서 '삐약이 돌풍'을 이끈 10대 탁구 스타 신유빈.

올림픽을 경험한 뒤에는 두 달 만에 아시아 정상으로 우뚝 서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지난 10월 : "한국 여자탁구가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신유빈의 힘찬 기합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습니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손목 피로 골절로 세계선수권 도중 기권했고, 여기에 실금까지 생기며 통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결국, 신유빈은 아쉬움을 삼키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포기했습니다.

[강문수/대한항공 감독 : "도저히 선수 보호 차원에서라도 한번 다치면 자꾸 재발하기 때문에요. 완치하고 난 다음에, 나이도 어리고 이렇기 때문에…."]

최종 선발전 출전 자체가 불발되며 신유빈은 세계선수권은 물론 9월 아시안게임도 출전할 수 없습니다.

탁구 협회는 추천 선수 선발은 없다고 밝혀, 추가 발탁 가능성도 사라졌습니다.

[김택수/탁구협회 전무이사 : "공정성과 투명하기 위해서 모든 국가대표 선발전을 성적순으로 뽑기로 원칙을 정하고요. 이번에 신유빈 선수가 부상으로 선발전을 출전하지 못한다고 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부상에 발목 잡힌 '삐약이' 신유빈.

더 큰 도약을 위해 당분간 재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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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약이’ 신유빈, 손목 부상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불발
    • 입력 2022-01-07 21:49:51
    • 수정2022-01-07 2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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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탁구의 새 희망 신유빈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신유빈이 손목 통증으로 국가대표선발전을 포기하면서,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없게 됐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 올림픽에서 '삐약이 돌풍'을 이끈 10대 탁구 스타 신유빈.

올림픽을 경험한 뒤에는 두 달 만에 아시아 정상으로 우뚝 서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지난 10월 : "한국 여자탁구가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신유빈의 힘찬 기합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습니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손목 피로 골절로 세계선수권 도중 기권했고, 여기에 실금까지 생기며 통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결국, 신유빈은 아쉬움을 삼키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포기했습니다.

[강문수/대한항공 감독 : "도저히 선수 보호 차원에서라도 한번 다치면 자꾸 재발하기 때문에요. 완치하고 난 다음에, 나이도 어리고 이렇기 때문에…."]

최종 선발전 출전 자체가 불발되며 신유빈은 세계선수권은 물론 9월 아시안게임도 출전할 수 없습니다.

탁구 협회는 추천 선수 선발은 없다고 밝혀, 추가 발탁 가능성도 사라졌습니다.

[김택수/탁구협회 전무이사 : "공정성과 투명하기 위해서 모든 국가대표 선발전을 성적순으로 뽑기로 원칙을 정하고요. 이번에 신유빈 선수가 부상으로 선발전을 출전하지 못한다고 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부상에 발목 잡힌 '삐약이' 신유빈.

더 큰 도약을 위해 당분간 재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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