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에서 난 불…119 영상통화로 확산 막아
입력 2022.01.08 (06:49)
수정 2022.01.0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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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 충남 천안의 한 특수학교에서 불이 났는데, 당시 학교 안에는 지적장애 학생 20여 명이 있어 자칫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고를 한 학교 직원이 119상황실 소방관과 영상통화를 하며 알려주는 대로 침착하게 소화기로 초기 진화하고 학생들을 신속히 대피시켜 피해를 막았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의 한 특수학교입니다.
세탁물을 말리는 대형 건조기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것을 안 학교 직원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 소방관.
신고자의 목소리에서 다급함이 느껴지자 재빨리 일반통화를 영상통화로 전환했고, 신고자와 얼굴을 마주 보며 우선 안정을 시킨 뒤 침착하게 대응 요령을 알려줍니다.
[119상황실 직원 : "차단기도 내렸어요? (네, 지금 화면에 있는 차단기 다 내렸어요.) 소화기 진압 시도해주시고, 창문 다 여시고요."]
이어 소화기 사용법을 전달하며 초기 진화를 시도하게 하고 학생들을 빨리 대피시키도록 주문합니다.
[119상황실 직원 : "선생님 일단 연기 나는 부분부터 소화기 쏘시고요."]
[119상황실 직원 "대피하세요. 먼저 지금 선생님 나머지 두 분은 진압 시도하시더라도, 나머지는 학생들 안전하게 외부로 대피시켜주세요."]
학교 직원들이 불을 끄는 사이,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대피로를 따라 무사히 몸을 피했습니다.
발 빠른 조치로 불은 초기에 잡혔고, 덕분에 앞 교실에 있던 20여 명의 지적장애 학생들도 무사했습니다.
[변경미/충남소방본부 소방위 : "훈련이 평소에 잘 돼 있으셨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에 대해 잘 대응해주셨고, 현장 대피까지 동시에 잘 해주시고..."]
119상황실 소방관의 빠른 판단과 학교 직원들의 침착한 대처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학교 화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지난 5일 충남 천안의 한 특수학교에서 불이 났는데, 당시 학교 안에는 지적장애 학생 20여 명이 있어 자칫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고를 한 학교 직원이 119상황실 소방관과 영상통화를 하며 알려주는 대로 침착하게 소화기로 초기 진화하고 학생들을 신속히 대피시켜 피해를 막았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의 한 특수학교입니다.
세탁물을 말리는 대형 건조기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것을 안 학교 직원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 소방관.
신고자의 목소리에서 다급함이 느껴지자 재빨리 일반통화를 영상통화로 전환했고, 신고자와 얼굴을 마주 보며 우선 안정을 시킨 뒤 침착하게 대응 요령을 알려줍니다.
[119상황실 직원 : "차단기도 내렸어요? (네, 지금 화면에 있는 차단기 다 내렸어요.) 소화기 진압 시도해주시고, 창문 다 여시고요."]
이어 소화기 사용법을 전달하며 초기 진화를 시도하게 하고 학생들을 빨리 대피시키도록 주문합니다.
[119상황실 직원 : "선생님 일단 연기 나는 부분부터 소화기 쏘시고요."]
[119상황실 직원 "대피하세요. 먼저 지금 선생님 나머지 두 분은 진압 시도하시더라도, 나머지는 학생들 안전하게 외부로 대피시켜주세요."]
학교 직원들이 불을 끄는 사이,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대피로를 따라 무사히 몸을 피했습니다.
발 빠른 조치로 불은 초기에 잡혔고, 덕분에 앞 교실에 있던 20여 명의 지적장애 학생들도 무사했습니다.
[변경미/충남소방본부 소방위 : "훈련이 평소에 잘 돼 있으셨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에 대해 잘 대응해주셨고, 현장 대피까지 동시에 잘 해주시고..."]
119상황실 소방관의 빠른 판단과 학교 직원들의 침착한 대처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학교 화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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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학교에서 난 불…119 영상통화로 확산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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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1-08 06:58:59

[앵커]
지난 5일 충남 천안의 한 특수학교에서 불이 났는데, 당시 학교 안에는 지적장애 학생 20여 명이 있어 자칫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고를 한 학교 직원이 119상황실 소방관과 영상통화를 하며 알려주는 대로 침착하게 소화기로 초기 진화하고 학생들을 신속히 대피시켜 피해를 막았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의 한 특수학교입니다.
세탁물을 말리는 대형 건조기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것을 안 학교 직원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 소방관.
신고자의 목소리에서 다급함이 느껴지자 재빨리 일반통화를 영상통화로 전환했고, 신고자와 얼굴을 마주 보며 우선 안정을 시킨 뒤 침착하게 대응 요령을 알려줍니다.
[119상황실 직원 : "차단기도 내렸어요? (네, 지금 화면에 있는 차단기 다 내렸어요.) 소화기 진압 시도해주시고, 창문 다 여시고요."]
이어 소화기 사용법을 전달하며 초기 진화를 시도하게 하고 학생들을 빨리 대피시키도록 주문합니다.
[119상황실 직원 : "선생님 일단 연기 나는 부분부터 소화기 쏘시고요."]
[119상황실 직원 "대피하세요. 먼저 지금 선생님 나머지 두 분은 진압 시도하시더라도, 나머지는 학생들 안전하게 외부로 대피시켜주세요."]
학교 직원들이 불을 끄는 사이,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대피로를 따라 무사히 몸을 피했습니다.
발 빠른 조치로 불은 초기에 잡혔고, 덕분에 앞 교실에 있던 20여 명의 지적장애 학생들도 무사했습니다.
[변경미/충남소방본부 소방위 : "훈련이 평소에 잘 돼 있으셨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에 대해 잘 대응해주셨고, 현장 대피까지 동시에 잘 해주시고..."]
119상황실 소방관의 빠른 판단과 학교 직원들의 침착한 대처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학교 화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지난 5일 충남 천안의 한 특수학교에서 불이 났는데, 당시 학교 안에는 지적장애 학생 20여 명이 있어 자칫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고를 한 학교 직원이 119상황실 소방관과 영상통화를 하며 알려주는 대로 침착하게 소화기로 초기 진화하고 학생들을 신속히 대피시켜 피해를 막았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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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한 특수학교입니다.
세탁물을 말리는 대형 건조기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것을 안 학교 직원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 소방관.
신고자의 목소리에서 다급함이 느껴지자 재빨리 일반통화를 영상통화로 전환했고, 신고자와 얼굴을 마주 보며 우선 안정을 시킨 뒤 침착하게 대응 요령을 알려줍니다.
[119상황실 직원 : "차단기도 내렸어요? (네, 지금 화면에 있는 차단기 다 내렸어요.) 소화기 진압 시도해주시고, 창문 다 여시고요."]
이어 소화기 사용법을 전달하며 초기 진화를 시도하게 하고 학생들을 빨리 대피시키도록 주문합니다.
[119상황실 직원 : "선생님 일단 연기 나는 부분부터 소화기 쏘시고요."]
[119상황실 직원 "대피하세요. 먼저 지금 선생님 나머지 두 분은 진압 시도하시더라도, 나머지는 학생들 안전하게 외부로 대피시켜주세요."]
학교 직원들이 불을 끄는 사이,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대피로를 따라 무사히 몸을 피했습니다.
발 빠른 조치로 불은 초기에 잡혔고, 덕분에 앞 교실에 있던 20여 명의 지적장애 학생들도 무사했습니다.
[변경미/충남소방본부 소방위 : "훈련이 평소에 잘 돼 있으셨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에 대해 잘 대응해주셨고, 현장 대피까지 동시에 잘 해주시고..."]
119상황실 소방관의 빠른 판단과 학교 직원들의 침착한 대처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학교 화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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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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