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증가…내일부터 방역패스 위반 단속

입력 2022.01.09 (21:01) 수정 2022.01.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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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소식으로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 그리고 상태가 좋지 않은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 가운데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이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내일(10일)부터는 식당과 카페에서 방역패스 없이 출입하면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오늘(9일) 첫 소식은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76명, 전날보다 134명, 지난주 일요일보단 457명 적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821명으로 줄어 나흘 연속 8백 명댑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급증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신규 확진자가 하루 7천 명이 넘을 때도 20~30명 수준이었는데, 지난달 29일 백 명을 넘긴 뒤 두 번 2백 명을 넘겼고, 오늘은 2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입국자가 많은 미국과 유럽에서 대규모로 확산중인 오미크론 변이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지난 1일까지 일주일간 집계를 보면, 10명 가운데 7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국외에서 감염되어서 들어온 사람이 국내에서 전파되는 걸 최대한 찾아내고 막아내는 게 첫 번째일 거고요."]

방역당국은 국내외 발생 현황과 위험도 등을 평가해 보완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대형마트 등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되는데 일주일 동안은 계도기간입니다.

그러나 식당과 카페 등 다른 시설에 적용되던 방역패스에 대한 계도기간은 오늘로 끝납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어기면 내일부터 과태료나 행정 처분을 받게 됩니다.

이용자에겐 10만 원의 과태료가, 시설 운영자는 과태료와 함께 운영 중단 등의 행정처분도 받습니다.

내일 기준으로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끝나는 6백여만 명 중에 94%가 3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34만여 명은 유효기간이 끝나 3차 접종을 받지 않으면 방역패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지난 7일 첫 심문이 있었던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학원 등 교육시설에 대한 효력정지 결정이 내려진 상황에서 법원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다시 한번 방역패스 적용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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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유입 증가…내일부터 방역패스 위반 단속
    • 입력 2022-01-09 21:01:25
    • 수정2022-01-09 21:53:31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소식으로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 그리고 상태가 좋지 않은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 가운데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이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내일(10일)부터는 식당과 카페에서 방역패스 없이 출입하면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오늘(9일) 첫 소식은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76명, 전날보다 134명, 지난주 일요일보단 457명 적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821명으로 줄어 나흘 연속 8백 명댑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급증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신규 확진자가 하루 7천 명이 넘을 때도 20~30명 수준이었는데, 지난달 29일 백 명을 넘긴 뒤 두 번 2백 명을 넘겼고, 오늘은 2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입국자가 많은 미국과 유럽에서 대규모로 확산중인 오미크론 변이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지난 1일까지 일주일간 집계를 보면, 10명 가운데 7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국외에서 감염되어서 들어온 사람이 국내에서 전파되는 걸 최대한 찾아내고 막아내는 게 첫 번째일 거고요."]

방역당국은 국내외 발생 현황과 위험도 등을 평가해 보완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대형마트 등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되는데 일주일 동안은 계도기간입니다.

그러나 식당과 카페 등 다른 시설에 적용되던 방역패스에 대한 계도기간은 오늘로 끝납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어기면 내일부터 과태료나 행정 처분을 받게 됩니다.

이용자에겐 10만 원의 과태료가, 시설 운영자는 과태료와 함께 운영 중단 등의 행정처분도 받습니다.

내일 기준으로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끝나는 6백여만 명 중에 94%가 3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34만여 명은 유효기간이 끝나 3차 접종을 받지 않으면 방역패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지난 7일 첫 심문이 있었던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 사건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학원 등 교육시설에 대한 효력정지 결정이 내려진 상황에서 법원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다시 한번 방역패스 적용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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