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순직’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오늘 합동감식

입력 2022.01.10 (06:16) 수정 2022.01.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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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 발생한 경기도 평택의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에 대해 관계기관들이 오늘 합동 감식을 진행합니다.

관계자 40여 명이 화재 원인과 불이 확산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외벽이 까맣게 그을었고, 불에 타다 만 외벽 마감재가 뜯겨 나갔습니다.

이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시작한 불을 진화하다, 지난 6일 아침 소방관 3명이 순직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들은 오늘 오전 공사장 현장을 합동 감식하기로 했습니다.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한 결과 내부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감식요원 40여 명은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을 중심으로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초 발화 지점을 포함해, 불이 확산한 경위와 소방관이 숨진 경위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고, 현장 근로자와 안전관리자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편 이 공사장 현장이 화재 발생 40여 일 전에 화재에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 11월 마감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공사장 4층에 대해 '배관 절단 작업을 할 경우 화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단은 불티를 막을 방지포와 소화기를 설치하라고 권고했는데 실제 조치가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 황종원/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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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관 순직’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오늘 합동감식
    • 입력 2022-01-10 06:16:02
    • 수정2022-01-10 07: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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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 발생한 경기도 평택의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에 대해 관계기관들이 오늘 합동 감식을 진행합니다.

관계자 40여 명이 화재 원인과 불이 확산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외벽이 까맣게 그을었고, 불에 타다 만 외벽 마감재가 뜯겨 나갔습니다.

이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시작한 불을 진화하다, 지난 6일 아침 소방관 3명이 순직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들은 오늘 오전 공사장 현장을 합동 감식하기로 했습니다.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한 결과 내부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감식요원 40여 명은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을 중심으로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초 발화 지점을 포함해, 불이 확산한 경위와 소방관이 숨진 경위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고, 현장 근로자와 안전관리자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편 이 공사장 현장이 화재 발생 40여 일 전에 화재에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 11월 마감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공사장 4층에 대해 '배관 절단 작업을 할 경우 화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단은 불티를 막을 방지포와 소화기를 설치하라고 권고했는데 실제 조치가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 황종원/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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