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보 참모진 전면 교체

입력 2004.0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외교안보 참모진이 취임 11개월 만에 모두 교체됐습니다.
노 대통령의 대외정책기조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방보좌관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육군 중장출신인 권진호 전 국정원 2차장이 임명됐고 국방보좌관에는 해군 중장출신인 윤광웅 비상기획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이번 인사로 아직 공석인 외교보좌관을 비롯해 대통령의 외교안보 관련 참모들이 취임 11개월 만에 모두 바뀌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보좌관은 대통령의 시스템인 만큼 그 동안 많이 배웠고 이제 다른 스승들에게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공부를 좀하고 나면 그 선생님한테 그만 배우고 다른 선생님한테 배우고 싶다니까요.
⊙기자: 청와대는 외교안보 참모진의 전격 교체배경으로 북핵대응과 4강외교가 큰 틀을 잡았고 이제는 2기 참모진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군출신 인사의 중용에 대해서는 주한미군 재배치 등 국방 관련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체제를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한미간 공고한 방위체제 유지 등 국방관련 현안에 대하여 대통령을 잘 보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자주국방 구상을 강화할 친정체제가 구축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인사에서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함으로써 최초의 여성보좌관을 탄생시켰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와대, 안보 참모진 전면 교체
    • 입력 2004-0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통령의 외교안보 참모진이 취임 11개월 만에 모두 교체됐습니다. 노 대통령의 대외정책기조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방보좌관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육군 중장출신인 권진호 전 국정원 2차장이 임명됐고 국방보좌관에는 해군 중장출신인 윤광웅 비상기획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이번 인사로 아직 공석인 외교보좌관을 비롯해 대통령의 외교안보 관련 참모들이 취임 11개월 만에 모두 바뀌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보좌관은 대통령의 시스템인 만큼 그 동안 많이 배웠고 이제 다른 스승들에게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공부를 좀하고 나면 그 선생님한테 그만 배우고 다른 선생님한테 배우고 싶다니까요. ⊙기자: 청와대는 외교안보 참모진의 전격 교체배경으로 북핵대응과 4강외교가 큰 틀을 잡았고 이제는 2기 참모진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군출신 인사의 중용에 대해서는 주한미군 재배치 등 국방 관련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체제를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태영(청와대 대변인): 한미간 공고한 방위체제 유지 등 국방관련 현안에 대하여 대통령을 잘 보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자주국방 구상을 강화할 친정체제가 구축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인사에서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함으로써 최초의 여성보좌관을 탄생시켰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