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순직’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오늘 합동감식

입력 2022.01.10 (12:11) 수정 2022.01.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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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관 3명의 순직으로 이어진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관계기관들의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 소방 등 관계자 40여 명이 화재 원인과 불이 확산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석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오늘 오전 본격적인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화재 이후 건물 안전진단 결과 붕괴 우려가 없어 내부 진입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입니다.

앞서 이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남아있는 사람을 수색하러 들어간 소방관 3명이 지난 6일 아침 순직했습니다.

감식요원 40여 명은 불이 처음 시작된 거로 추정되는 건물 1층부터 감식을 시작했습니다.

화재 원인과 불이 옮겨붙은 경위, 소방관이 숨진 2층에서 불길이 되살아난 까닭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을 압수수색 했고, 현장 근로자와 안전관리자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편 이 공사장 현장이 화재 발생 40여 일 전에 화재에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 11월 우레탄 분무칠 작업을 하던 공사장 4층에 대해 ‘배관 절단 작업을 할 경우 화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단은 불티를 막을 방지포와 소화기를 설치하라고 권고했는데 실제 조치가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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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관 순직’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오늘 합동감식
    • 입력 2022-01-10 12:11:52
    • 수정2022-01-10 12:50:39
    뉴스 12
[앵커]

소방관 3명의 순직으로 이어진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관계기관들의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 소방 등 관계자 40여 명이 화재 원인과 불이 확산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석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오늘 오전 본격적인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화재 이후 건물 안전진단 결과 붕괴 우려가 없어 내부 진입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입니다.

앞서 이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남아있는 사람을 수색하러 들어간 소방관 3명이 지난 6일 아침 순직했습니다.

감식요원 40여 명은 불이 처음 시작된 거로 추정되는 건물 1층부터 감식을 시작했습니다.

화재 원인과 불이 옮겨붙은 경위, 소방관이 숨진 2층에서 불길이 되살아난 까닭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을 압수수색 했고, 현장 근로자와 안전관리자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한편 이 공사장 현장이 화재 발생 40여 일 전에 화재에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 11월 우레탄 분무칠 작업을 하던 공사장 4층에 대해 ‘배관 절단 작업을 할 경우 화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단은 불티를 막을 방지포와 소화기를 설치하라고 권고했는데 실제 조치가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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