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형마트·백화점 방역패스…이번 주 오미크론 대응책 발표 계획

[앵커]

오늘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되는데, 일주일 동안은 계도기간이 주어집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한 달 여만에 7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해외 유입 환자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이번 주 오미크론 대응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방역패스'가 추가로 적용되는 곳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3천 제곱미터 이상 대규모 점포들입니다.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6일까지는 일주일 동안 계도기간이 부여됩니다.

방역패스 예외 대상인 만 18살 이하 소아·청소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 다른 시설에 적용중인 방역패스에 대한 계도기간은 종료됐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이용자에겐 10만 원의 과태료가, 시설 운영자는 과태료와 함께 운영 중단 등의 행정처분도 받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3천명대로, 3,007명이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786명, 700명대로 떨어진 건 34일만입니다.

해외유입은 239명으로 국내 발생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 증가 등으로 현재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0%를 넘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설 연휴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비록 최근에 여러 방역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어도, 순식간에 닥쳐올 오미크론의 파고에 철저히 대비해야할…."]

정부는 이번 주 수요일에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의 전문가 논의를 거친 뒤 거리두기 방안과 오미크론 대응체계 등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소아 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함께 단계적 4차 접종에 대해서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달라고 방역당국에 주문했습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선 이번 주부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