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초미세먼지…밤부터 강추위에 눈

입력 2022.01.10 (19:07) 수정 2022.01.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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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악의 수준까지 악화 됐습니다.

밤부터 미세먼지는 가라앉겠지만, 대신 눈과 함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퇴근길 교통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뿌연 미세먼지에 서울 도심의 풍경이 사라졌습니다.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쌓여온 고농도 오염물질 때문입니다.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선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160 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대기환경 기준의 5배 가까이 치솟은 겁니다.

[박록진/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작년에는 코로나랑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의 기상 환경 자체가 농도를 낮게 만드는 조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같은 경우 여러 가지 배출적 요인들이 상당히 많이 증가한 것 같고요."]

오늘 밤부터는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와 고농도 먼지층을 밀어내겠습니다.

대신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과 추위가 찾아옵니다.

서해상을 지나온 찬 공기가 눈구름을 만들어, 내일 새벽까지 중부와 호남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 최고 30cm, 강원 영서와 서해안에 2에서 5cm 등입니다.

수도권에도 최고 3cm의 눈이 예고되면서 서울시는 오후 3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눈과 함께 한파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내일 영하 10도, 모레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목요일엔 기온이 조금 오르겠지만, 금요일에 또다시 영하 10도까지 내려갑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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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째 초미세먼지…밤부터 강추위에 눈
    • 입력 2022-01-10 19:07:02
    • 수정2022-01-10 19: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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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악의 수준까지 악화 됐습니다.

밤부터 미세먼지는 가라앉겠지만, 대신 눈과 함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퇴근길 교통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뿌연 미세먼지에 서울 도심의 풍경이 사라졌습니다.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지난 주말부터 쌓여온 고농도 오염물질 때문입니다.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선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160 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대기환경 기준의 5배 가까이 치솟은 겁니다.

[박록진/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작년에는 코로나랑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의 기상 환경 자체가 농도를 낮게 만드는 조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같은 경우 여러 가지 배출적 요인들이 상당히 많이 증가한 것 같고요."]

오늘 밤부터는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와 고농도 먼지층을 밀어내겠습니다.

대신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과 추위가 찾아옵니다.

서해상을 지나온 찬 공기가 눈구름을 만들어, 내일 새벽까지 중부와 호남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 최고 30cm, 강원 영서와 서해안에 2에서 5cm 등입니다.

수도권에도 최고 3cm의 눈이 예고되면서 서울시는 오후 3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눈과 함께 한파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내일 영하 10도, 모레는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목요일엔 기온이 조금 오르겠지만, 금요일에 또다시 영하 10도까지 내려갑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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