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공사현장서 대형 건설기계 넘어져 1명 부상

입력 2022.01.10 (19:28) 수정 2022.01.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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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북 경주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대형 건설기계인 항타기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길 건너에 있던 식당 건물이 파손됐고, 안에 있던 직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0여 미터 크기의 대형 건설장비가 서서히 기울다 쓰러지듯 넘어집니다.

전선이 끊어지며 불꽃이 튀고, 옆 건물 지붕은 완전히 부서집니다.

사고가 난 건 오전 9시 30분쯤.

기초공사를 위해 말뚝을 박는 항타기가 쓰러지면서 옆 건물 2층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송동욱/목격자 : "'쿵' 소리와 함께 건물도 흔들리고 엄청난 굉음이 들려서 밖으로 뛰쳐나와 봤더니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검은 먼지 구름이 일어나고..."]

이 사고로 건물 지붕은 산산조각이 났고, 주변 길가에 주차된 차량 7대가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지붕이 파손되면서 식당 간판이 떨어져 나갔고, 주변에는 유리 파편이 가득합니다.

또, 건물 내 음식점에 있던 직원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전봇대 파손으로 일대 주택 30여 가구가 한때 정전됐습니다.

이른 시간대라 주변 상가에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강민/경주경찰서 형사과장 : "천공기를 설치하고 조작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뒤로 기울어지면서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전도되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와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신상응/화면제공:시청자 배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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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공사현장서 대형 건설기계 넘어져 1명 부상
    • 입력 2022-01-10 19:28:41
    • 수정2022-01-10 19:36:42
    뉴스 7
[앵커]

오늘 오전 경북 경주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대형 건설기계인 항타기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길 건너에 있던 식당 건물이 파손됐고, 안에 있던 직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0여 미터 크기의 대형 건설장비가 서서히 기울다 쓰러지듯 넘어집니다.

전선이 끊어지며 불꽃이 튀고, 옆 건물 지붕은 완전히 부서집니다.

사고가 난 건 오전 9시 30분쯤.

기초공사를 위해 말뚝을 박는 항타기가 쓰러지면서 옆 건물 2층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송동욱/목격자 : "'쿵' 소리와 함께 건물도 흔들리고 엄청난 굉음이 들려서 밖으로 뛰쳐나와 봤더니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검은 먼지 구름이 일어나고..."]

이 사고로 건물 지붕은 산산조각이 났고, 주변 길가에 주차된 차량 7대가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지붕이 파손되면서 식당 간판이 떨어져 나갔고, 주변에는 유리 파편이 가득합니다.

또, 건물 내 음식점에 있던 직원 1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전봇대 파손으로 일대 주택 30여 가구가 한때 정전됐습니다.

이른 시간대라 주변 상가에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강민/경주경찰서 형사과장 : "천공기를 설치하고 조작하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뒤로 기울어지면서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전도되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와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신상응/화면제공:시청자 배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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