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오미크론 확산 후 확진자 격리기간 국가마다 큰 차이”

입력 2022.01.11 (17:03) 수정 2022.01.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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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각국 정부가 다양한 대책을 내놓으면서 확진자 격리 기간도 국가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가 증상이 가벼워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이 적다는 점은 좋은 소식이지만, 전염성이 강한 것은 확진자 급증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는 수많은 사람이 격리된다는 점에서 각국 정부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초기 연구 결과, 잠복기가 이전 변이들보다 짧은 3일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12월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줄였고, 영국은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최근 독일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격리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줄인다고 밝혔고,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4차 시험접종을 실시한 이스라엘도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뉴질랜드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격리기간을 여전히 14일로 정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자는 10일간 격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각국 정부가 겉보기에 건강한 사람이 직장에 가지 못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과 이런 사람들이 격리되지 않아 바이러스를 옮길 위험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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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코노미스트 “오미크론 확산 후 확진자 격리기간 국가마다 큰 차이”
    • 입력 2022-01-11 17:03:47
    • 수정2022-01-11 17:14:23
    국제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각국 정부가 다양한 대책을 내놓으면서 확진자 격리 기간도 국가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가 증상이 가벼워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이 적다는 점은 좋은 소식이지만, 전염성이 강한 것은 확진자 급증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는 수많은 사람이 격리된다는 점에서 각국 정부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초기 연구 결과, 잠복기가 이전 변이들보다 짧은 3일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12월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줄였고, 영국은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최근 독일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경우 격리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줄인다고 밝혔고,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4차 시험접종을 실시한 이스라엘도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뉴질랜드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격리기간을 여전히 14일로 정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자는 10일간 격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각국 정부가 겉보기에 건강한 사람이 직장에 가지 못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과 이런 사람들이 격리되지 않아 바이러스를 옮길 위험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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