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망가지는 알래스카

입력 2022.01.12 (09:48) 수정 2022.01.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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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알래스카를 25년 동안 카메라 렌즈로 담아온 일본인 사진작가가 있어 화젭니다.

[리포트]

어딘가를 이동하는 수만 마리의 순록.

밤하늘을 수놓은 환상적인 오로라.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혹등고래 무리.

지난 25년간, 일 년의 절반을 알래스카를 누비며 마쓰모토 씨가 포착한 잊지 못할 풍경들입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이런 모습들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동토의 땅이 녹으면서 뒤틀려 있는 도로는 알래스카가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마쓰모토 씨는 그 많던 고래가 이젠 만나기 힘들다며 안타까워합니다.

[마쓰모토 노리오/사진작가 : "고래를 전혀 보지 못한 여름이 있었어요. 조사해보니 해수 온도가 올라가 고래 먹이인 (플랑크톤 등이 사라진 거죠)."]

기후변화는 해안선에 변화를 가져오면서 원주민의 삶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쓰모토 노리오/사진작가 : "원주민들이 자연의 공격에 생활이 위협당하고 있어요. 바로 우리들 때문이죠."]

마쓰모토 씨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결코 멀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며 알래스카가 그 증거라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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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로 망가지는 알래스카
    • 입력 2022-01-12 09:48:41
    • 수정2022-01-12 09: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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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알래스카를 25년 동안 카메라 렌즈로 담아온 일본인 사진작가가 있어 화젭니다.

[리포트]

어딘가를 이동하는 수만 마리의 순록.

밤하늘을 수놓은 환상적인 오로라.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혹등고래 무리.

지난 25년간, 일 년의 절반을 알래스카를 누비며 마쓰모토 씨가 포착한 잊지 못할 풍경들입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이런 모습들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동토의 땅이 녹으면서 뒤틀려 있는 도로는 알래스카가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마쓰모토 씨는 그 많던 고래가 이젠 만나기 힘들다며 안타까워합니다.

[마쓰모토 노리오/사진작가 : "고래를 전혀 보지 못한 여름이 있었어요. 조사해보니 해수 온도가 올라가 고래 먹이인 (플랑크톤 등이 사라진 거죠)."]

기후변화는 해안선에 변화를 가져오면서 원주민의 삶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쓰모토 노리오/사진작가 : "원주민들이 자연의 공격에 생활이 위협당하고 있어요. 바로 우리들 때문이죠."]

마쓰모토 씨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결코 멀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며 알래스카가 그 증거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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