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임기내 수출 1조 달러”…尹 “게임사용자 권익 보호”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산업대전환 공약을 내놓고, 10대 미래산업을 키워 임기 내에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게임업계 불공정을 해소하고 사용자 권익을 보호하는 내용으로 게임산업 발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 신경제' 후속 정책으로 산업대전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10대 미래 산업을 중점 육성해 임기 5년 안에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10대 산업으로는 국가 경쟁력이 있는 반도체, 이차전지, 신사업으로 키워야 할 로봇, 우주항공 등을 지목했습니다.

이 분야에는 모태펀드 등을 통해 자금과 인력을 과감히 지원하고, 규제는 개선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제조업은 디지털 전환으로, 중견 기업은 소재 부품 장비 산업 육성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삼성전자 등 10대 그룹 CEO와 간담회를 가지면서 경제 행보를 이어갑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사용자 권익 보호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 발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확률형 게임 아이템 정보를 게임 회사가 완전히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게임 회사들이 확률 정보를 공개하지 않거나 확률을 조작해 막대한 수익을 올려 왔다면서 투명한 공개로 이를 막겠다고 했습니다.

또 게임 관련 소액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 온라인 소액 사기를 전담하는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녁에는 온라인 게임 개막전을 참관하는데, 청년층과 접점을 찾으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탄소중립 시대, 경제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공약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시대 교체'를 이루려면 진영과 이념의 정치에서 벗어나 과학과 실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