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0만 원 현금 지원…“손실 보상 틈 메운다”

입력 2022.01.12 (19:10) 수정 2022.01.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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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들에게 현금 1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부 손실보상에서 제외됐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와 프리랜서 예술인 등에게도 50에서 100만원 씩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소공동의 지하상가.

관광객의 발길이 2년째 끊기면서 이곳 가게들은 개점휴업상탭니다.

[김세원/의류매장 운영 : "이 시간까지 한 개도 못팔고 있어요. 작년 1년 매출이 100만 원이 안된다고..."]

전단지 아르바이트도 해보지만, 한 달 40만 원 정도인 임대료가 큰 부담입니다.

이렇게 형편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서울시가 현금 1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지급되고 매출 2억 원 이하 규모의 상인 50만 명이 대상입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급감했지만 정부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시민들도 지원합니다.

택배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자와 프리랜서 등에게 50만 원, 버스, 택시 등 운수업 종사자 50만 원, 생활이 어려운 예술인에게는 100만 원씩 지급합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정부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돼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약 29만 명의 피해집중 계층 지원에도 1,549억 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엔 업체당 300만 원씩 지원하고, 공공상가의 임대료를 최대 6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 전에 무이자로 2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1조 원 규모의 융자도 지원합니다.

모두 8천5백억 원의 서울시 예산을 투입하고, 금융 지원 등 간접지원 효과까지 1조 8천억 원의 재정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4천억 규모의 지방채 발행이라는 재정 부담과 일회성 지원이라는 한계가 있는 만큼 서울시는 추경을 통해 추가 지원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 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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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100만 원 현금 지원…“손실 보상 틈 메운다”
    • 입력 2022-01-12 19:10:52
    • 수정2022-01-12 19:43:59
    뉴스 7
[앵커]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들에게 현금 1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부 손실보상에서 제외됐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와 프리랜서 예술인 등에게도 50에서 100만원 씩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소공동의 지하상가.

관광객의 발길이 2년째 끊기면서 이곳 가게들은 개점휴업상탭니다.

[김세원/의류매장 운영 : "이 시간까지 한 개도 못팔고 있어요. 작년 1년 매출이 100만 원이 안된다고..."]

전단지 아르바이트도 해보지만, 한 달 40만 원 정도인 임대료가 큰 부담입니다.

이렇게 형편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서울시가 현금 1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지급되고 매출 2억 원 이하 규모의 상인 50만 명이 대상입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급감했지만 정부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시민들도 지원합니다.

택배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자와 프리랜서 등에게 50만 원, 버스, 택시 등 운수업 종사자 50만 원, 생활이 어려운 예술인에게는 100만 원씩 지급합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정부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돼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약 29만 명의 피해집중 계층 지원에도 1,549억 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엔 업체당 300만 원씩 지원하고, 공공상가의 임대료를 최대 6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 전에 무이자로 2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1조 원 규모의 융자도 지원합니다.

모두 8천5백억 원의 서울시 예산을 투입하고, 금융 지원 등 간접지원 효과까지 1조 8천억 원의 재정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4천억 규모의 지방채 발행이라는 재정 부담과 일회성 지원이라는 한계가 있는 만큼 서울시는 추경을 통해 추가 지원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 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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