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취업자 4년째 감소…“코로나가 변수”

입력 2022.01.12 (23:04) 수정 2022.01.12 (2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일자리 감소세는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극복 여부가 향후 고용 개선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에도 울산의 고용 성적표는 부진했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취업자 수는 55만 5천 명으로 일년 전에 비해 6천 명 감소했습니다.

울산의 취업자 수는 2017년 58만 4천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55만 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지난해 울산의 실업률은 3.6%로 일년 전에 비해 0.4% 포인트 떨어졌지만 이 역시 탈울산 등으로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면서 생긴 착시 현상일 뿐 고용 개선으로는 볼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김용길/동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 "구직자가 원하는 적절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비경제활동인구 또는 타지역 전출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출 호조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조금씩 늘고 있던 울산의 취업자 수가 지난달 다시 급감한 것도 부담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음식·숙박·도소매업과 서비스업 등 내수 관련 업종에서 신규 일자리가 조금씩 늘고 있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올해 울산의 고용 회복 여부는 코로나19를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간 취업자 4년째 감소…“코로나가 변수”
    • 입력 2022-01-12 23:04:21
    • 수정2022-01-12 23:21:45
    뉴스9(울산)
[앵커]

지난해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일자리 감소세는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조기 극복 여부가 향후 고용 개선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에도 울산의 고용 성적표는 부진했습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취업자 수는 55만 5천 명으로 일년 전에 비해 6천 명 감소했습니다.

울산의 취업자 수는 2017년 58만 4천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55만 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지난해 울산의 실업률은 3.6%로 일년 전에 비해 0.4% 포인트 떨어졌지만 이 역시 탈울산 등으로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면서 생긴 착시 현상일 뿐 고용 개선으로는 볼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김용길/동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 "구직자가 원하는 적절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비경제활동인구 또는 타지역 전출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출 호조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조금씩 늘고 있던 울산의 취업자 수가 지난달 다시 급감한 것도 부담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음식·숙박·도소매업과 서비스업 등 내수 관련 업종에서 신규 일자리가 조금씩 늘고 있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올해 울산의 고용 회복 여부는 코로나19를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