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제타격' 발언…정청래 "유치원생만도 못한 발언, 전쟁으로 평화 살 수는 없어"
-김재원 "북한 얘기 나오면 부모에 욕한 사람보다 더 심하게 달려들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이재명 555 등 경제공약? 김재원 "산업 정책과 관련 없는 분, 경제인들 괴롭히지 않겠다 약속을"
-정청래 "임기 내에 수출 1조 달러 기반 닦겠다…긍정적인 희망 메세지"
-윤석열 게임 공약? 김재원 "게임 산업 전반적으로 육성, 공정성 확보 발판 마련한다는 뜻"
-정청래 "수박 겉 핥기식 공약, 간섭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표 날려"
-송영길 "李, 탄압받던 사람" 발언…정청래 "갑툭튀 발언 적절치 않아, 탄압 아니라 협력 관계"
-'李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김재원 "정영학·김부선 신변보호를" 정청래 "이재명과 관련 없어"
■ 방송시간 : 1월 12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https://youtu.be/Yn3KE5n_X2U
◎범기영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12일 사사건건입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정치 대담으로 바로 시작합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첫 질문 이거로 한번 가볼까요? 2월 임시 국회, 추경 관련 이견으로 일단 의사 결정 합의가 안 됐죠? 이게 사실 지켜보는 국민들은 속이 좀 타서, 폭넓게 지원한다고는 하고 왜 이게 안 되는 겁니까? 할 생각이 있긴 있는 건지, 이거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심지어. 할 생각은 있느냐.
▼김재원 당연히 있죠. 그런데 이제 추가경정예산이라는 것이 그거잖아요. 우리가 이제 지난해 국회에서 올해 정부가 사용할 예산을 전부 확정을 해주고 이제 정부가 그 예산을 집행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새로 작년에 국회에서 처리한 예산에 변경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할 때 추가경정예산안을 정부에서 편성을 해서 국회 심의를 거쳐서 확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인데 그러면 당연히 정부에서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서 국회로 제출를 해야 돼요. 그런데 여야 간에 그때부터 논의를 하는데 정부가 예산안 편성할 의지가 없어요, 전혀. 그러니까 추경안을 여당 대통령 후보가 추경을 해서 지원을 더 하자, 이렇게 하려면 먼저 정부 측에 추경을 편성해 달라, 얼마까지 추경을 편성해서 국회로 보내 달라고 이야기해야 되는데 자꾸 야당 보고 우리가 추경하자, 추경하자, 이러는 거예요. 이거는 정말 잘못된 거죠. 이게 아마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을 설득할 자신도 없고 자기가 또 이야기하는 것을 정부가 반대하기 때문에 정부 측도 설득할 자신이 없으니까 그냥 물귀신 작전으로 야당 보고 자꾸 이야기하는 것 아닌가, 그 수준이라고 봐요.
◎범기영 그러니까 순서가 잘못됐다, 그 주장은 여러 차례 해왔으니까 알겠고. 그런데 정말 생각이 있다면 야당도 정부를 설득하거나 추궁하거나 이런 모습도 좀 보여야 되는 것 아닙니까?
▼김재원 그건 말이에요. 지금은 이제 정부와 한 몸이 되어 있는 이재명 후보가 먼저 해결을 좀 해줘야죠. 만약에 우리 후보가 정부에 대해서 추경을 편성하라고 요구하면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도 안 하는 사람들이 우리 후보에게 해주겠습니까? 그러면 불문가지라는 거죠.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좀... 좀 진실했으면 좋겠어요, 속임수 너무 쓰지 말고.
◎범기영 속임수다, 순서가 잘못됐다.
▼정청래 국회는 원래 야당 운동장이거든요? 그래서 국회 개원을 여당이 안 하려고 하더라도 자꾸 국회를 열자,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 통상 지금까지 야당의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어떤 정치 선배가 그러더라고요. 지금 야당은 싸울 줄을 모른다, 그런 생각을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여당 할 생각이 없나 봐요, 지금 야당은. 그래서 아니 어제 본회의가 끝났어요. 그리고 12월 국회가 끝났거든요? 그러면 여당이 국회 열지 말자, 이러면 야당이 나서서 그거 무슨 소리냐, 국회를 열어놓고 논의하자,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데. 설령 할 일이 없어도, 보통 통상 야당이 그렇게 주장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2월 임시 국회를 곧바로 열자, 그런데 안 열겠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지금 김재원 최고가 한 말처럼 저 말만 지금 반복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여당이 왜 추경 편성을 안 하냐, 왜 이렇게 게으르냐, 늦추냐, 이재명 후보 뭐 하고 있느냐, 국회에서 따져야 언론 플레이도 되고 좋을 텐데, 당연히 저는 야당이 국회를 마치면 곧바로 또 2월 임시 국회를 열자, 이렇게 주장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걸 주장을 안 한단 말이죠. 그래서 저희는 최소 국민들에게 10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줄 수 있도록 최소 30조 추경을 하자, 안까지 냈어요. 김재원 최고 말대로 정부에서 좀 미적거리면 질타를 하고 빨리 제출해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임시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도 하자, 상임위도 하자, 이렇게 주장해야 되는데 참 이상한 야당입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그 주장도 또 알겠어요. 그런데 이게 180석 가까이 되는 의석을 가지고 정부를 좀 강도 높게 설득해서 어떻게든 안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또 있는 거 아닙니까, 여당은.
▼정청래 그래서 저희가 그걸 계속하고 있고, 그리고 계속 주장하고 있고 그리고 국회라는 것은 국회가 열려 있을 때 더 힘이 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야당에서 끝내 임시 국회를 여는 것을 반대하면 저희가 단독이라도 소집할 생각입니다.
◎범기영 처리 시한은 14일 정도로 시작하면 됩니까, 그러면?
▼정청래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하겠다고 하면 어떡하죠? 그러면 여당이...
▼김재원 당연히 우리야 협조할 지금 자세가 다 되어 있잖아요. 요구를 하는데 지금 저렇게 말은 하지만, 한번 조금만 시간표를 돌이켜 보면요, 지난해 뭐라고까지 했냐 하면요. 뭐 40조가 지금 돈이 남아서 곳간이 썩어가네, 그리고 정부에 이렇게 돈이 많이 남아 있는데 숨겼다, 그래서 국정조사를 하겠다. 이렇게까지 정부를 추궁하고 나섰던 분들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끽소리 못하고 가만히 있어요. 눈치만 보잖아요. 그래서 도대체 여당이 왜 여당인지를 모르겠고 정부에서 무슨 약점이 잡혔는지 아니면 정부 측 눈치를 그렇게 봐야 되는지, 정청래 의원님같이 말씀 잘하시는 분이 지금 야당 보고 눈을 부라리지 정부에 끽소리도 못하고 있잖아요.
▼정청래 야당에 눈을 부라린 적 없고요. 예를 들면 작년에 우리 논쟁할 때 이런 얘기 있었을 거예요. 저희 정부 여당이지만 기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불만이 많고 비판을 많이 하고 있는 입장인데요. 초과 세수에 대해서 기재부에서 19조 안팎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저희는 30조 이상일 거다, 그런데 지금 거의 한 60조 이상 초과 이익이 발생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걸 가지고 국민들에게 재난지원금 나눠주면 아무런 부담이 없어요. 그런데 이제 기재부가 독특하게 버티고 있는 게 있거든요. 곳간은 우리가 지킨다, 곳간 열쇠는 우리가 가지고 있다. 그건 국민들이 맡긴 거지 본인 소유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기재부를 많이 비판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초과 세수가 걷힌 거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여당이 진짜 의지가 있다면 같이 임시 국회 열어서 하루 빨리 추경을 통과시키자 하면 저는 버티는 기재부도 저는 못 버틸 거라고 봅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길게 해도 답답하네요. 넘어가겠습니다. 연초부터 북한이 일주일 사이에 발사체 두 차례 쐈습니다.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이렇게 밝혔죠? 관련 발언들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조짐이 보일 때 '3축 체제'의 가장 제일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고요. <녹취> 기자 윤석열 후보가 선제타격 말고는 막을 방법이 없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참 국민이 많이 불안해하실 것 같습니다. <녹취>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말 호전적인 지도자도 이렇게 대놓고 군사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대단히 심각한 인식, 수준에 대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요. <녹취>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어제, KBS 주진우의 라이브) 무조건 저쪽이 우리를 때릴 거라는 확신이 있을 때 때리는 겁니다. 진짜 북한이 우리에게 쏠 것이 확실한 상황 속에서의 대응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
◎범기영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 이거를 윤 후보가 꺼낸 다음에 논쟁이 붙었어요. 일단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이렇게 평가하십니까?
▼정청래 한마디로 외교, 안보, 국방을 전혀 모르는 유치원생만도 못한 발언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일본의 극우,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걸핏하면 이런 주장을 했어요. 적 기지 공격 능력을 갖추자. 이런 것과 흡사하거든요. 선제타격을 실제로 한다고 해보면 그것은 바로 전쟁이거든요. 전쟁으로 이어져요. 그러면 전쟁이 전쟁으로 끝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경제적으로 완전히 파탄 나고 재앙적인 상황이 오잖아요. 박근혜 정부 때 목함지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대북 확성기를 설치했어요. 그러니까 북한이 원점 타격을 하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전 세계에서 이거 국지전이 일어나는 거 아니냐, 긴장 상태가 초고조에 이르렀을 때 하루에 우리나라에서 빠져나간 주식이 30조가 넘습니다. 그러니까 전쟁이 일어나면 재앙적 상황이지만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조차 있으면 바로 그냥 주식은 다 폭락하는 거거든요. 국부가 유출되는 거죠. 이런 것을 전혀 고려치 않은 거다, 이런 생각이 들고 정말 어리석은 발언이라고 생각하고요. 국민의힘 쪽에서 걸핏하면 선제타격론을 이번에 얘기하고 핵무장론 얘기해요. 북한이 핵을 가졌으니까 우리가 핵을 갖다. 일면 멋있어 보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한미원자력협정상 우리는 핵을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실험실에서 조그마한 실험조차도 미국이 다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그렇게 하면 경제 보복을 또 당해요. UN 제재, 미국의 제재, 그런 것도 그러면 감수하자는 얘기인지. 외교는 최종 목표가 국익 추구입니다. 그래서 경제와 직결돼 있고요. 그리고 경제라는 것은 어떤 미래 예측 가능성에 따라서 주가가 출렁이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의 저 발언 하나로 엄청나게 주가도 위험한 상태에 빠질 뿐만 아니라 저렇게 되면 이게 우리와 북한만의 관계가 아니고 미국과 한미일 공조를 또 해야 되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서 상당한 타격이 되고요. 그냥 대선 후보가 저렇게 발언하면 상당히 무책임한 거죠.
▼김재원 정청래 의원 말씀은 뭐 별로 제가 평가하지 않겠지만, 윤호중 원내대표 하고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 저분들이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 또는 여당의 원내대표인지 아니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대표가 되려는 분인지 잘 모르겠어요. 북한이 지금 초음속, 극초음속 미사일을 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에서 지금 방어할 길이 없다는 거예요. 쉽게 말해서 사드 체제든 또 패트리어트든 이런 킬체인으로 지금은 대항이 불가능해졌다. 그러므로 만약에 저 사람들이 지금은 이른바 미확인 발사체라는 이름으로 실험을 했잖아요. 그런데 우리 쪽으로 타격을 할 것 같으면 우리가 먼저 선제공격하는 방법밖에 실제로 남아 있지 않은 거예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 후보가 될 분, 대통령 후보인 분, 여당 원내대표, 심지어 이 자리에 계신 정청래 의원님같이, 그러면 어떡하자는 겁니까? 그냥 쏘면 맞자는 건가요? 쏘면 맞으실래요? 아니, 그걸 방어하자고 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방어하는 길은 선제타격밖에 없다, 이거 우리도 강구해야 된다, 이 이야기잖아요. 만약에 북한에서 저걸 뭐 장난감으로 지금 실험합니까? 언젠가는 쏠 수도 있다는 거, 우리 대한민국의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목숨을 노리고 대한민국에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무력 행사를 하기 위해서 실험도 하고 갖추는 거 아니에요, 그 많은 돈을 들여서. 그러면 그 사람들이 만약에 남북 관계가 극도로 나빠졌어요. 정말 어떻게 해서 전쟁을 할 가능성도 있어졌다, 고조되었다. 어떻게 보면 내일, 오늘 저녁이라도 당장 도발을 한다. 우리는 어떻게 막을 거냐. 선제공격하자, 라고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예요. 방법이 그것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방어할 생각은 아예 없어요. 이분들은 보니까 정청래 의원님도 지금 보니 그러네요. 방어를 어떻게 할 겁니까?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은 안중에도 없습니까?
▼정청래 전혀... 전혀 라는 말은...
▼김재원 지금 그리고 또 하나, 무슨 뭐 윤석열 후보가 저런 말씀을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주가가 빠진다 어쩐다 하는데 오늘 주가 많이 올랐어요.
▼정청래 김재원 의원님, 지금 그냥 포 쏘면 맞을래? 그랬는데 그런 적이 있었죠. 이명박 정부 때 연평도 포격, 텔레비전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 벙커에 들어가 있었어요. 그때 왜 가만히 있었습니까? 실제로 김대중 정부 때...
▼김재원 가만히 있기는... 우리가, 우리가 3배 더 포격을 했어요. 물론 늦었지만.
▼정청래 김대중 정부 때 서해 해상에서요.
▼김재원 그런 거짓말을 하시면 안 돼요.
▼정청래 실제로 북한 배를 타격한 것은 김대중 정부 때예요. 그렇지만...
▼김재원 김대중 정권 때도 배를 타격한 게 아니고 배를 부딪쳤어요, 무슨 뭐...
▼정청래 제 발언 시간이니까 좀 조용히 해 주시고요. 그래서 서해에서는 실제로 배를 우리가 타격을 했고요. 그렇지만 금강산에서도 금강산 관광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치와 경제, 군사를 분리해서 할 필요가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평화를 원합니까, 전쟁을 원합니까? 얼마 전에는 멸공 놀이를 하더니 이 전쟁을 해가지고 그러면 멸국으로 가자는 겁니까? 평화를 위한 길은 따로 없어요. 평화가 곧 길이거든요. 평화로 전쟁을 막을 수는 있지만, 전쟁으로 평화를 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의 저 호전적인 것은 본인의 지식인지도 모르겠어요. 홍준표 의원과 그때 경선 때 작계 5015 이런 것도 잘 모르던데, 그냥 써줘서 원고로 읽은 것 같은데 저것이 얼마나 무모한 발언인지 김재원 의원도 속으로는 다 알고 있으면서 방어하시느라고 참 힘들겠어요.
▼김재원 멸공이라고 한다고 공산당 안 없어지니까 걱정 마세요. 공산당 없어질까 봐 그렇게 겁나세요? 저는 대한민국의 적어도 정치인이면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 안전이에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어떻게 지킬 건가, 이런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냥 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부르르 떨면서 벌떼처럼 달려들어서 왜 북한을 공격하려고 하느냐, 왜 북한을 욕하느냐, 북한하고 이렇게 나쁘게 지나면 평화가 깨지고 그러면 우리가 뭐 잘못된다. 아니, 평화를 깨는 게 우리 대한민국입니까, 북한입니까? 그런 생각 좀 하세요. 북한 이야기 나오면 정말 무슨 부모한테 욕한 사람보다도 더 심하게 달려들고,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정청래 대한민국이 전 세계 국방력 6위고요.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때 국방비가 가장 많이 높이 올라갔고요. 가장 안보를 튼튼히 한 정권이 민주 정부라는 것을 알아주시고요. 말만 하면 누가 못 합니까? 실제로는 평화와 그리고 전쟁 억지, 안보를 튼튼히 하고, 그렇지만 평화적인 대화 노력을 하고 이것이 국익에 맞는 거죠. 그냥 말풍선 막 때린다고, 말 폭탄 때린다고 해결됩니까?
▼김재원 대통령보고 삶은 소대가리가 하늘 보고 웃고 있다고 그래도 끽소리도 못하고 무슨 머저리 소리나 듣고, 그리고 우리 돈으로 지어준 남북연락사무소, 그 건물 폭파하는데도 뻔히 쳐다보고 항의 한 번 못 하고, 그게 무슨 평화입니까, 굴종이죠.
▼정청래 아니, 이명박 때 연평도 포격하고 있는데 뭐 하고 있었어요? 그때는?
▼김재원 3배 포격이 있었어요, 3배 포격.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 정도 하겠습니다. 양측의 주장은 충분히 전달이 된 것 같아요. 새해 들어서 정책 대결 본격화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신경제 후속 정책으로 오늘은 산업 대전환 공약을 내놨습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경제 행보 계속…산업 대전환 7대 공약 발표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급속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 생태계의 급변. 기후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미·중 간 패권 경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까지 수많은 위기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담대한 변화로 직면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수출 1조 달러 시대 열겠다"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 이재명이 대전환의 위기를 당당하게 극복하는 것을 넘어서서 국민 대도약의 시대를 새로 열어 내겠습니다.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고 종합 국력 세계 5위, 이른바 G5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서 나아가겠습니다. "넥타이 풀고 이야기합시다." 10대 그룹 CEO들과 만나 "시장 이기는 정부도, 시장 역행하는 정부도 있을 수 없어" |
◎범기영 오늘 내놓은 게 산업 대전환 7대 공약입니다. 지난번에 5·5·5 공약 내놨었는데 오늘은 10대 업종 디지털 전환, 제조업 혁신, 10개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 추진, 공급망 자립화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 내용 중에 임기 안에 수출 1조 달러, 이런 목표를 제시했던데 이게 현실성이 있겠나,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정청래 이재명 후보가 얘기했어요. 임기 중 내에 달성하겠다는 게 아니라 기반을 닦겠다, 이런 거고요.
◎범기영 1조 달러도?
▼정청래 네, 그렇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 지표를 보면 수출은 우리가 한 7등 정도 하고 있고요, 한 7,000억 달러. 그래서 임기 안에 달성 못 할 것도 아니다,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그리고 코스피 5000 그리고 5만 달러, 5만 달러는 조금 어려워 보이긴 한데 어쨌든 그 기반을 닦겠다, 이런 건데요. 세계 다보스포럼, WEF, 세계경제포럼의 국가 경쟁력 지수를 발표하는데, 노무현 대통령 때 11위 임기 때 했고요. 그다음에 이명박 정부 때 19등 그리고 박근혜 정부 때 24등 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당선되자마자 그 해에 17등, 이렇게 가서 지금 한 10위 안팎 이렇게 하고 있는데, 보통 이탈리아 수준, G7 정도 우리가 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방력은 전 세계 6위고요. 그래서 수출도 이제 일본을 올해면 앞지를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G7 정도가 우리가 지금 세계 국가 경쟁력 지수가 될 것 같은데,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그거를 5등 안에 들겠다, 톱5 안에. 그래서 이것은 현실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그런데 이제 후보가 너무 겸손하다 보니까 내 임기 때 다 하겠다, 이게 아니고 임기 때 안 될 수도 있지만 그런 목표를 가지고 기반을 충분히 닦겠다,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코스피 5000이라든가 1조 달러,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실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국민 소득 5만 달러, 이거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국민들에게 대선 후보로서 비전을 제시하고 이런 목표를 가지고 우리 한번 같이 힘을 합쳐서 해보자, 하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희망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김재원 그런데 이제 이재명 후보가 지금까지 보여준 것이 경제인들 발목 잡는 이야기만 계속했었잖아요. 국토보유세를 때려서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나눠주겠다, 계속 그랬잖아요? 그리고 한 번도 제가 보기에 그 산업 성장을 위해서 어떤 안을 내놓지도 않은 분이, 그리고 지금까지 뭐 경제인들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도움 주는 어떤 생각이라도 해봤나요? 경제 발목 잡는 이야기만 쭉 했었는데 갑자기 저렇게 뭐 선거판이 되니까 마치 경제를 도와줄 듯이 저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재명 후보는 그냥 정말 공약을 하시려면 내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인들 괴롭히지 않겠다. 사업하는 분들 우대하겠다. 그 이야기만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나머지는 다 지금 제가 봐서 본인이 무슨 이야기인지도 잘 모르고 그냥 번지르르하게 이야기하는 거지, 아니, 자기가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무슨 이재명 후보가 무슨 재주가 있어서 디지털 전환을 하겠다는 거예요? 탄소 중립화요? 그거 탄소 중립화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탈원전 정책을 좀 빨리 중단을 해야 돼요. 탈원전 정책 때문에 화력 발전을 더 가동하고 있잖아요. 저는 뭐든지 어떤 공약을 내놓을 때 지금까지 해오던 그분의 정책적인 위치 또 지금까지 해오던 정치적 주장과 함께 결부시켜 봐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재명 후보님은 도저히 산업 정책과는 관련이 없는 분이에요. 맨날 기본소득, 기본주택, 또 무상 복지, 이런 것만 쭉 했었잖아요, 표 되는 거. 그런데 지금 와서 뭐 무슨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합니까?
▼정청래 도지사 때 많이 했고요. 그리고 탈루 있잖아요, 잡아냈고요. 그래서 쓸데없는 데, 12월만 되면 보도블록 다시 갈아엎고 하는 돈, 여러 가지 예산 절감을 해서 실제로 경기도에서 많이 했고요. 그리고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서 실제로 경기도에서 실험을 많이 했었고요. 김재원 최고위원님 얘기하는 거 보면, 뭐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저렇게 말씀하시는 게 저희에게는, 득표에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무조건 묻지마 반대, 발목 잡아서 제가 지금 발목이 시큰시큰해요, 지금.
◎범기영 알겠습니다. 발목 건강을 위해서...
▼김재원 정청래 의원님 뭐 발목 잡을 일이 뭐 있습니까? 이재명 후보님이 기업인들 발목 잡지 말라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정청래 오늘 기업인들하고 또 대화하는 거 보니까 잘하시던데요. 좋아하시고.
◎범기영 모두의 발목 건강을 위해서 넘어가겠습니다. 야당 이야기하죠. 윤석열 후보는 오늘 게임 관련 공약을 내놨습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게임 공약 발표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게임 정책의 핵심은 게이머가 우선이고, 지금까지 게임 이용자에게 가해졌던 불공정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겠습니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공개·e스포츠 지역 연고제 도입" <녹취> 하태경/국민의힘 게임 특별위원장 이런 조작, 사기를 일삼지 못하도록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제로 정확히 공개되었는지 일반 국민들이 감시할 수 있게 일정 규모 이상의 게임회사에는 감시기구 의무화한다, 이게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여가부 폐지·병사 봉급 월 200만 원' 이어 이대남 표심 잡기? 즐겨하는 게임 질문에는?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정책본부의 제언을 받고 그때부터 제가 관심을 갖고 공부를 했습니다. 평소에는 제가 별로 제 연령대도 그렇고 관심을 많이 갖지 못했습니다. |
◎범기영 영상이 나가는 동안 게임은 해봤을까 이야기했더니 갤러그는 해보지 않았을까, 라는 이야기가 스튜디오에서는 오갔습니다. 일단 이준석 대표가 제시한 연습 문제가 젠더게임특위를 만드는 걸 제시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보면 명칭에서 젠더는 빠져 있어요. 이대로 그냥 가는 건가요?
▼김재원 아니, 이제 젠더 문제는 함부로 선거의 주제로 삼기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내용이고요. 하태경 의원은 원래 게임 분야에 많은 연구를 해온 분이니까 게임 산업 내지 게이머들의 주된 관심사 또 공정한 게임 환경, 그것을 만드는 일에 더 나서는 것이 맞다고 보죠.
◎범기영 알겠습니다. e스포츠위원장이시잖아요. 게임 관련 공약을 평가하신다면.
▼정청래 지금 숟가락 얹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윤석열 후보는 아는 만큼 얘기하는 게 좋겠어요. 얘기하다가 막히니까 또 하태경 의원이 나와서 얘기하고 그러는데, 하태경 의원도 게임 업계에서 그렇게 각광 받는 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혼동해서 얘기하시는데요. 게이머와 e스포츠와 게임 산업은 다른 개념입니다. 이걸 혼동해서 얘기를 하고 계세요, 모르니까요. 예를 들면 게이머 같은 경우에 프로게이머들, 예를 들면 입영 전야에 있어요. 이분들이 제일 원하는 것이 국정조사 때 전수조사를 했습니다, 프로게이머들하고. 100여 개의 게임단이 있거든요. e스포츠 상무팀을 만들어 달라.
◎범기영 군대에서도 계속할 수 있게.
▼정청래 군대에서 게임할 수 있도록, 그거고요. 그리고 e스포츠는 뭐냐 하면, 축구로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갑자기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팀이 갑자기 나오는 게 아니잖아요. 유소년 축구팀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 것처럼 학원 e스포츠를 활성화 시켜야 된다. 그리고 조기축구회처럼 지역 e스포츠를 활성화 시켜야 된다, 이런 게 이제 과제인데 지금 모르시니까 이런 핵심적인 얘기는 지금 못 하고 계시는 거고요. 그다음에 e스포츠가 대한체육회 정식 체육 종목이 됐습니다. 그러려면 경기도 체육회, 서울 체육회가 e스포츠협회에 가입해야 되는데 17개 광역에서 8개가 되면 안 돼요. 9개부터 과반이 되거든요? 지금 10개, 11개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대한체육회 정식, e스포츠가 정식 체육 종목이 됐고요. 2017년 스위스 로잔에서 IOC 총회에서 e스포츠는 정식 체육 종목이다, 라고 선언하고 이제 그렇게 되면 우리도 체육 종목이 됐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발 해야 됩니다. 국가대표 선발을 어떻게 할 거냐, 관리를 어떻게 할 거냐, 이런 문제가 또 있는 거고요. 그리고 내년도 항저우, 올해죠, 이제. 2022년 항저우올림픽에 6개 종목이 메달 종목이 돼 있습니다, e스포츠가. 그러면 과제는 뭐냐, 우리 게임이 그 종목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제가 또 있는 건데요. 그것도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국군 e스포츠, 국군 상무팀 만드는 거고요. 그다음에 게임 산업과 e스포츠가 어떤 미묘한 관계에 있냐 하면, 전문적인 영역인데. A 사에서 게임을 출시했어요. 그러면 e스포츠에서 그 게임 경기를 할 수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게임사가 허락을 해야 돼요. 그런 문제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문제가 풀리지 않는 숙제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 한 여덟 가지 지금 과제가 있어요. 그런데 이런 것을 일반 의원들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게임 무슨 공약을 발표한다고 해서 이런 것까지 다 발표할 줄 알았는데 그냥 확률형 아이템 게임, 지금 제일 문제가 되니까. 이게 일종의 승부조작인데요. 이걸 공개적으로 공개를 의무화하겠다. 그리고 사이버 사기 범죄를 엄단하겠다, 이런 얘기만 하고 있는데 수박 겉핥기식이고요. 그리고 제가 봤을 때는 김대중 대통령 때 문화 정책에 대해서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저렇게 저런 식으로 간섭하기 시작하고 그러면 오히려 표가 날아갑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설명을 들으면서도 이 이슈가 대선 후보가 직접 공약으로 불법할 만큼 중차대한가, 사실 이건 저는 잘 모르겠네요.
▼김재원 그래서 이제 지금 우리 정청래 의원님 말씀하신 것은 게임 업계, 그러니까 이제 게임 산업이 아니고 게이머, 프로게이머들의 그 업계의 문제를 말씀하신 것인데, 그런 것은 이제 또 정부 정책으로 진행 추진하고 또 앞으로도 과제로써 삼아야 될 일이고 지금 대통령 후보로서는 게임 산업 전반을 육성하고 또 프로게이머들의 게임 공정성을 확보해 주고, 그럼으로써 이제 게임 산업 자체도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준다, 그런 이야기죠.
▼정청래 저 얘기는 진짜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인데, 제가 17대 국회 문화관광위원 하면서 e스포츠를 대한체육회 정식 체육 종목으로 채택해야 된다. 16~17년 전부터 제가 주장을 했고 이번에 이제 받아들인 건데요. 지금 게임 산업을 진흥 육성한다고 하는데 저건 모르고 지금 하시는 말씀이고 정확하게 20년 전, 2004년도에 제가 2002년도 통계를 봤어요. 드라마, 음반, 영화를 팔아서 벌어들인 외화 수입의 4배를 이미 온라인 게임에서 벌어들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게임은 중독이다. 그래서 굉장히 규제를 해가지고 게임 산업이 상당히 망가졌습니다. 그걸 복원시키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많이 활성화돼 있었어요. 지금 와서 진흥 한다, 육성한다, 그러는데 그건 진짜 모르고 하는 얘기입니다.
▼김재원 아니, 그렇게 많이 아시는 정청래 의원님은 왜 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안 되시고 여기 계세요?
▼정청래 지금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해박합니다. 그리고 경기도지사 할 때 e스포츠 경기장을 만들겠다, 이렇게 공약도 했고 실제로 제가 또 e스포츠 모임 하지 않습니까? 거기 와서 e스포츠 국군 상무팀을 만들겠다, 이미 공약을 다 하고 있어요.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게 이제 20대 표심을 좀 겨냥한 거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있고 하던데, 최근에 지지도 조사 나온 걸 좀 볼까요? 한동안 계속 출렁거리다가 많이 빠졌던 윤석열 후보가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다시 올라와 있고요. 이거를 연령별로 쪼개서 보면 20~30대, 20대에서 많이 올라와 있군요. 20대에서는 41%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일단 특히 이준석 대표는 이거 이제 올라섰다고 자신감을 보이던데, 기세를 유지해 가려면 어떤 거를 더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그런데 이제 지금 우리 연령별, 세대별로 보면 젊은 세대일수록 아주 민감해요, 어떤 이슈에 대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 윤석열 후보 측에서 이제 사실 그동안에 뭐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당선되고 근 두 달 동안 당내 분란, 내부 총질, 또 적전 분열, 이런 말로 대표가 되는 여러 가지 그 내우외환 그리고 민주당의 악성 정치 공작, 흑색 선전, 이런 데 또 많이 휘둘려서 자신의 본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제 하나씩 보여주는데 우선은 가장 민감한 세대인 20대 젊은 세대들에게 조금 더 관심사 있는 것부터 하나씩 지금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요. 사실은 선거를 특정 세대와 같이 치를 수가 없어요. 전체 전 국민을 향해서 함께 가야 되기 때문에 지금 이제 하나씩, 하나씩 제대로 국민들이 진짜 원하는 정책적인 접근 또는 국민들이 원하는 나머지 모든 인간적인 면목까지 보여주는 것인데, 이재명 후보는 사실 우리 당이 거의 어떻게 보면 상당히 크게 혼란을 겪을 때도 40%를 넘어가지 못해요. 이재명 후보는 정말 더 지지율의 덫에 갇혀 있는 거죠. 그러니까 국민들이 보기에는 이재명 후보는 절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전 국민의 60%가 넘는 거죠. 그러니까 앞으로 이제 윤석열 후보는 조금만 더 지금까지 혼란을 극복하고 조금 더 국민들에게 다가가면 지지율은 충분히 더 오르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이재명 후보가 20% 때, 지지율 20% 때도 언론에서는 20% 박스권에 갇혔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30% 때도 30% 박스권에 갇혔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요. 40% 박스권을 못 넘을 거다, 또 이렇게도 얘기하고 하는데, 앞으로 두고 보시자고요. 2030 지금 우리가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2030들에 대해서 저도 이제 50대인데, 후반인데요. 예를 들면 주식이나 게임이라든가 코인이라든가 아니면 유튜버라든가 이런 데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이제 우리가 게임을 아까 좀 얘기했는데요. 게임은 프로게이머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많습니다. 저희 아들도 그랬었고요. 그런데 프로게이머가 된다고 하는 것은 축구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훈련이 많이 필요하죠. 그렇지만 저변 확대를 위해서 이렇게 해야 되는데 e스포츠, 게임 산업, 이런 것이 그냥 게임 중독, 이것이 아니고요. 그 윤석열 후보도 지난번에 곤혹을 치르고, 게임 중독 얘기했다가. 그게 아니고 이게 미래 성장 동력이거든요. 그리고 문화 콘텐츠 산업 중에서 이게 킬러 콘텐츠예요, 게임 산업이. 그런데 지금까지 여기에 대한 몰이해가 있어 가지고 국회에서도 그렇고요. 정부에서도 그렇고 사실 정책적 뒷받침을 못 했거든요. 그리고 제가 17대 때 뭐 프로게이머, 스타크래프트, 임요환, 테란의 황제, 이런 거 얘기했을 때 사람들이 왜 국회의원이 게임 얘기하냐고 저한테 손가락질했었어요. 그래서 저도 지금 그때부터 스타크래프트 한 판씩 연습 게임으로 지금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스타크래프트는 4050의 추억의 게임이 됐거든요.
◎범기영 제가 대학 다닐 때 하던 게임.
▼정청래 그렇죠. 2030은 지금 롤 게임, 이런 걸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정치권에서 섣부르게 이걸 얘기하다가는 2030들한테 큰코 다칩니다.
◎범기영 오늘 저녁에 윤석열 후보가 리그오브레전드 경기장에 간다는데 처음 보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주제를 좀 바꿔보죠. 송영길 대표가 이런 발언 했다가 당내에서도 비판이 좀 많아요.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다. 기소돼서 죽을 뻔했다, 이런 발언이 있었고. 당내에서 비판이 나옵니다. 이 발언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됩니까?
▼정청래 그냥 어떻게 하다 보니까 툭 튀어나온 갑툭튀 같은 발언인데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문재인 대통령, 협력 관계에 있었고요. 그리고 어쨌든 지방자치, 분권, 이런 데에서 협력을 했고 같은 방향이었는데, 다만 이제 이재명 당시 지사가 대법원까지 가는 이런 사법적인 어려움이 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게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은 거라는 것은, 문재인 정부는 행정부이고 사법부이지 않습니까? 행정부에서 사법부를 지시하거나 간섭해서 고생을 시킨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 발언을 놓고 본다면, 발언만 놓고 본다면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바로 다음 걸로 넘어갈게요. 오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런 발언까지 했어요. 간접 살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재명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했고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서 직접 대표를 맡겠다고 했고요. 사안은 이겁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기했던 제보자 이 모 씨 사망한 걸 놓고 이런 발언을 내놨고 이런저런 반응들도 나오죠. 안타까운 일이 자꾸 일어난다. 오싹하고 섬뜩하다. 이런 반응까지 나오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상황을?
▼김재원 그런데 이제 저도 그래서 최근에 집 앞에 CCTV를 달았어요, 아파트 문 앞에. 저도 이제 이재명 후보를 공격을 많이 했거든요. 지금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것을 많이 아는 분들이 어쨌든 한 분, 두 분 지금 세 분째 유명을 달리하셨는데 처음에 한 분 정도는 그럴 수 있다가 두 분 때는 좀 의아했는데 이제는 정말 소름이 오싹 끼쳐요. 전 국민이 이렇게 참 희생되어 가는데 이게 다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분이거든요? 더군다나 이재명 후보에게 반기를 들거나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일을 가장 잘 아는 분, 대장동 사건에서 성남시장 밑에 있던 두 번째가 유동규예요. 그리고 세 번째가 유한기, 네 번째가 김문기였는데 마지막 두 분 실무자들은 돌아가셨고 유동규 씨는 구속이 되었잖아요. 그런데도 그때 구속될 무렵에, 체포될 무렵에 이재명 후보자의 최측근, 정진상 씨와 김용 씨가 엄청나게 통화를 많이 해요. 그리고 그거 안 들키려고 저 다른 나라 어플리케이션으로 통화를 해서 국내 전화 기록에는 없었거든요? 언제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돌아가셔야 되는지,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아마 물어보면 똑같이 할 거예요. 나 그 사람하고 관계없다. 그러나 정말 저는 정말 겁나요. 이제...
▼정청래 겁나실 필요 없어요.
▼김재원 제가 보기에 지금 남아 있는 분 중에 정영학 회계사, 이분도 빨리 경찰이 신변 보호를 해야 되고 김부선 영화배우도 신변 보호를 해야 되고요.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의 조사를 받았던 많은 분들 전부 신변 보호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김재원 최고가 지금 관련된 분이라고 했는데요. 이재명 지사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고요. 그리고 이분이 공격했던 분이잖아요, 이재명 지사를. 관련되고 친분이 있으면 공격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렇게 말씀하시는 부분은 잘못된 것 같고요. 지금 음습한 굉장히 음모론적 얘기를 하시는데, 책임 있는 최고위원으로서 저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보고, 이게 이제 파이낸셜뉴스에서 나온 거거든요? 기사가 나온 건데, 여기 보면 이재명 변호사비 20억, 지어낸 말. 이게 검찰에 진술했다고 나왔고요. 이게 지금 수사 중이거든요? 돌아가신 분에게는 제가 명복을 빌고 안타깝지만 어쨌든 이 부분이 이렇게 기사에도 다 나오고 검찰에 지어낸 말이다, 이렇게 했는데 그걸 다 상식적으로 알 만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씩이나 하시는 분이 저렇게 말씀하시니 저는 윤석열 후보에게 큰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김재원 이재명 후보가 싫어하는 사람이 돌아가셔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진실을 아는 분, 진실을 알 것 같은 분들이 자꾸 돌아가신다, 이 말이에요. 이거는 어떻게 우연이라고 생각하죠?
▼정청래 그만하시죠.
▼김재원 이재명 후보는 해명을 해야 돼요.
◎범기영 네, 마무리하겠습니다. 양당 간에 TV 토론을 위한 3 대 3 실무 협상이 내일 열린다는 소식도 지금 들어와 있고요. 후보 간 토론도 조만간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의도 사사건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 정청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구성: 오진주, 정리: 최승혜 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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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건건] 정청래 “송영길 ‘갑툭튀’ 발언 적절치 않아…협력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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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1-13 00:03:41
■ 방송시간 : 1월 12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https://youtu.be/Yn3KE5n_X2U
◎범기영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12일 사사건건입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정치 대담으로 바로 시작합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첫 질문 이거로 한번 가볼까요? 2월 임시 국회, 추경 관련 이견으로 일단 의사 결정 합의가 안 됐죠? 이게 사실 지켜보는 국민들은 속이 좀 타서, 폭넓게 지원한다고는 하고 왜 이게 안 되는 겁니까? 할 생각이 있긴 있는 건지, 이거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심지어. 할 생각은 있느냐.
▼김재원 당연히 있죠. 그런데 이제 추가경정예산이라는 것이 그거잖아요. 우리가 이제 지난해 국회에서 올해 정부가 사용할 예산을 전부 확정을 해주고 이제 정부가 그 예산을 집행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새로 작년에 국회에서 처리한 예산에 변경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할 때 추가경정예산안을 정부에서 편성을 해서 국회 심의를 거쳐서 확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인데 그러면 당연히 정부에서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서 국회로 제출를 해야 돼요. 그런데 여야 간에 그때부터 논의를 하는데 정부가 예산안 편성할 의지가 없어요, 전혀. 그러니까 추경안을 여당 대통령 후보가 추경을 해서 지원을 더 하자, 이렇게 하려면 먼저 정부 측에 추경을 편성해 달라, 얼마까지 추경을 편성해서 국회로 보내 달라고 이야기해야 되는데 자꾸 야당 보고 우리가 추경하자, 추경하자, 이러는 거예요. 이거는 정말 잘못된 거죠. 이게 아마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을 설득할 자신도 없고 자기가 또 이야기하는 것을 정부가 반대하기 때문에 정부 측도 설득할 자신이 없으니까 그냥 물귀신 작전으로 야당 보고 자꾸 이야기하는 것 아닌가, 그 수준이라고 봐요.
◎범기영 그러니까 순서가 잘못됐다, 그 주장은 여러 차례 해왔으니까 알겠고. 그런데 정말 생각이 있다면 야당도 정부를 설득하거나 추궁하거나 이런 모습도 좀 보여야 되는 것 아닙니까?
▼김재원 그건 말이에요. 지금은 이제 정부와 한 몸이 되어 있는 이재명 후보가 먼저 해결을 좀 해줘야죠. 만약에 우리 후보가 정부에 대해서 추경을 편성하라고 요구하면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도 안 하는 사람들이 우리 후보에게 해주겠습니까? 그러면 불문가지라는 거죠.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좀... 좀 진실했으면 좋겠어요, 속임수 너무 쓰지 말고.
◎범기영 속임수다, 순서가 잘못됐다.
▼정청래 국회는 원래 야당 운동장이거든요? 그래서 국회 개원을 여당이 안 하려고 하더라도 자꾸 국회를 열자,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 통상 지금까지 야당의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어떤 정치 선배가 그러더라고요. 지금 야당은 싸울 줄을 모른다, 그런 생각을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여당 할 생각이 없나 봐요, 지금 야당은. 그래서 아니 어제 본회의가 끝났어요. 그리고 12월 국회가 끝났거든요? 그러면 여당이 국회 열지 말자, 이러면 야당이 나서서 그거 무슨 소리냐, 국회를 열어놓고 논의하자,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데. 설령 할 일이 없어도, 보통 통상 야당이 그렇게 주장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2월 임시 국회를 곧바로 열자, 그런데 안 열겠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지금 김재원 최고가 한 말처럼 저 말만 지금 반복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여당이 왜 추경 편성을 안 하냐, 왜 이렇게 게으르냐, 늦추냐, 이재명 후보 뭐 하고 있느냐, 국회에서 따져야 언론 플레이도 되고 좋을 텐데, 당연히 저는 야당이 국회를 마치면 곧바로 또 2월 임시 국회를 열자, 이렇게 주장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걸 주장을 안 한단 말이죠. 그래서 저희는 최소 국민들에게 100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줄 수 있도록 최소 30조 추경을 하자, 안까지 냈어요. 김재원 최고 말대로 정부에서 좀 미적거리면 질타를 하고 빨리 제출해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임시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도 하자, 상임위도 하자, 이렇게 주장해야 되는데 참 이상한 야당입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그 주장도 또 알겠어요. 그런데 이게 180석 가까이 되는 의석을 가지고 정부를 좀 강도 높게 설득해서 어떻게든 안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또 있는 거 아닙니까, 여당은.
▼정청래 그래서 저희가 그걸 계속하고 있고, 그리고 계속 주장하고 있고 그리고 국회라는 것은 국회가 열려 있을 때 더 힘이 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야당에서 끝내 임시 국회를 여는 것을 반대하면 저희가 단독이라도 소집할 생각입니다.
◎범기영 처리 시한은 14일 정도로 시작하면 됩니까, 그러면?
▼정청래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하겠다고 하면 어떡하죠? 그러면 여당이...
▼김재원 당연히 우리야 협조할 지금 자세가 다 되어 있잖아요. 요구를 하는데 지금 저렇게 말은 하지만, 한번 조금만 시간표를 돌이켜 보면요, 지난해 뭐라고까지 했냐 하면요. 뭐 40조가 지금 돈이 남아서 곳간이 썩어가네, 그리고 정부에 이렇게 돈이 많이 남아 있는데 숨겼다, 그래서 국정조사를 하겠다. 이렇게까지 정부를 추궁하고 나섰던 분들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끽소리 못하고 가만히 있어요. 눈치만 보잖아요. 그래서 도대체 여당이 왜 여당인지를 모르겠고 정부에서 무슨 약점이 잡혔는지 아니면 정부 측 눈치를 그렇게 봐야 되는지, 정청래 의원님같이 말씀 잘하시는 분이 지금 야당 보고 눈을 부라리지 정부에 끽소리도 못하고 있잖아요.
▼정청래 야당에 눈을 부라린 적 없고요. 예를 들면 작년에 우리 논쟁할 때 이런 얘기 있었을 거예요. 저희 정부 여당이지만 기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불만이 많고 비판을 많이 하고 있는 입장인데요. 초과 세수에 대해서 기재부에서 19조 안팎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저희는 30조 이상일 거다, 그런데 지금 거의 한 60조 이상 초과 이익이 발생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걸 가지고 국민들에게 재난지원금 나눠주면 아무런 부담이 없어요. 그런데 이제 기재부가 독특하게 버티고 있는 게 있거든요. 곳간은 우리가 지킨다, 곳간 열쇠는 우리가 가지고 있다. 그건 국민들이 맡긴 거지 본인 소유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기재부를 많이 비판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초과 세수가 걷힌 거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여당이 진짜 의지가 있다면 같이 임시 국회 열어서 하루 빨리 추경을 통과시키자 하면 저는 버티는 기재부도 저는 못 버틸 거라고 봅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길게 해도 답답하네요. 넘어가겠습니다. 연초부터 북한이 일주일 사이에 발사체 두 차례 쐈습니다.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이렇게 밝혔죠? 관련 발언들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조짐이 보일 때 '3축 체제'의 가장 제일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고요. <녹취> 기자 윤석열 후보가 선제타격 말고는 막을 방법이 없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참 국민이 많이 불안해하실 것 같습니다. <녹취>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말 호전적인 지도자도 이렇게 대놓고 군사 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대단히 심각한 인식, 수준에 대해서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요. <녹취>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어제, KBS 주진우의 라이브) 무조건 저쪽이 우리를 때릴 거라는 확신이 있을 때 때리는 겁니다. 진짜 북한이 우리에게 쏠 것이 확실한 상황 속에서의 대응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
◎범기영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 이거를 윤 후보가 꺼낸 다음에 논쟁이 붙었어요. 일단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이렇게 평가하십니까?
▼정청래 한마디로 외교, 안보, 국방을 전혀 모르는 유치원생만도 못한 발언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일본의 극우,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걸핏하면 이런 주장을 했어요. 적 기지 공격 능력을 갖추자. 이런 것과 흡사하거든요. 선제타격을 실제로 한다고 해보면 그것은 바로 전쟁이거든요. 전쟁으로 이어져요. 그러면 전쟁이 전쟁으로 끝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경제적으로 완전히 파탄 나고 재앙적인 상황이 오잖아요. 박근혜 정부 때 목함지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대북 확성기를 설치했어요. 그러니까 북한이 원점 타격을 하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전 세계에서 이거 국지전이 일어나는 거 아니냐, 긴장 상태가 초고조에 이르렀을 때 하루에 우리나라에서 빠져나간 주식이 30조가 넘습니다. 그러니까 전쟁이 일어나면 재앙적 상황이지만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조차 있으면 바로 그냥 주식은 다 폭락하는 거거든요. 국부가 유출되는 거죠. 이런 것을 전혀 고려치 않은 거다, 이런 생각이 들고 정말 어리석은 발언이라고 생각하고요. 국민의힘 쪽에서 걸핏하면 선제타격론을 이번에 얘기하고 핵무장론 얘기해요. 북한이 핵을 가졌으니까 우리가 핵을 갖다. 일면 멋있어 보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한미원자력협정상 우리는 핵을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실험실에서 조그마한 실험조차도 미국이 다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그렇게 하면 경제 보복을 또 당해요. UN 제재, 미국의 제재, 그런 것도 그러면 감수하자는 얘기인지. 외교는 최종 목표가 국익 추구입니다. 그래서 경제와 직결돼 있고요. 그리고 경제라는 것은 어떤 미래 예측 가능성에 따라서 주가가 출렁이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의 저 발언 하나로 엄청나게 주가도 위험한 상태에 빠질 뿐만 아니라 저렇게 되면 이게 우리와 북한만의 관계가 아니고 미국과 한미일 공조를 또 해야 되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서 상당한 타격이 되고요. 그냥 대선 후보가 저렇게 발언하면 상당히 무책임한 거죠.
▼김재원 정청래 의원 말씀은 뭐 별로 제가 평가하지 않겠지만, 윤호중 원내대표 하고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 저분들이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 또는 여당의 원내대표인지 아니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대표가 되려는 분인지 잘 모르겠어요. 북한이 지금 초음속, 극초음속 미사일을 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에서 지금 방어할 길이 없다는 거예요. 쉽게 말해서 사드 체제든 또 패트리어트든 이런 킬체인으로 지금은 대항이 불가능해졌다. 그러므로 만약에 저 사람들이 지금은 이른바 미확인 발사체라는 이름으로 실험을 했잖아요. 그런데 우리 쪽으로 타격을 할 것 같으면 우리가 먼저 선제공격하는 방법밖에 실제로 남아 있지 않은 거예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 후보가 될 분, 대통령 후보인 분, 여당 원내대표, 심지어 이 자리에 계신 정청래 의원님같이, 그러면 어떡하자는 겁니까? 그냥 쏘면 맞자는 건가요? 쏘면 맞으실래요? 아니, 그걸 방어하자고 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방어하는 길은 선제타격밖에 없다, 이거 우리도 강구해야 된다, 이 이야기잖아요. 만약에 북한에서 저걸 뭐 장난감으로 지금 실험합니까? 언젠가는 쏠 수도 있다는 거, 우리 대한민국의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목숨을 노리고 대한민국에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무력 행사를 하기 위해서 실험도 하고 갖추는 거 아니에요, 그 많은 돈을 들여서. 그러면 그 사람들이 만약에 남북 관계가 극도로 나빠졌어요. 정말 어떻게 해서 전쟁을 할 가능성도 있어졌다, 고조되었다. 어떻게 보면 내일, 오늘 저녁이라도 당장 도발을 한다. 우리는 어떻게 막을 거냐. 선제공격하자, 라고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예요. 방법이 그것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방어할 생각은 아예 없어요. 이분들은 보니까 정청래 의원님도 지금 보니 그러네요. 방어를 어떻게 할 겁니까?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은 안중에도 없습니까?
▼정청래 전혀... 전혀 라는 말은...
▼김재원 지금 그리고 또 하나, 무슨 뭐 윤석열 후보가 저런 말씀을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주가가 빠진다 어쩐다 하는데 오늘 주가 많이 올랐어요.
▼정청래 김재원 의원님, 지금 그냥 포 쏘면 맞을래? 그랬는데 그런 적이 있었죠. 이명박 정부 때 연평도 포격, 텔레비전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 벙커에 들어가 있었어요. 그때 왜 가만히 있었습니까? 실제로 김대중 정부 때...
▼김재원 가만히 있기는... 우리가, 우리가 3배 더 포격을 했어요. 물론 늦었지만.
▼정청래 김대중 정부 때 서해 해상에서요.
▼김재원 그런 거짓말을 하시면 안 돼요.
▼정청래 실제로 북한 배를 타격한 것은 김대중 정부 때예요. 그렇지만...
▼김재원 김대중 정권 때도 배를 타격한 게 아니고 배를 부딪쳤어요, 무슨 뭐...
▼정청래 제 발언 시간이니까 좀 조용히 해 주시고요. 그래서 서해에서는 실제로 배를 우리가 타격을 했고요. 그렇지만 금강산에서도 금강산 관광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치와 경제, 군사를 분리해서 할 필요가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평화를 원합니까, 전쟁을 원합니까? 얼마 전에는 멸공 놀이를 하더니 이 전쟁을 해가지고 그러면 멸국으로 가자는 겁니까? 평화를 위한 길은 따로 없어요. 평화가 곧 길이거든요. 평화로 전쟁을 막을 수는 있지만, 전쟁으로 평화를 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의 저 호전적인 것은 본인의 지식인지도 모르겠어요. 홍준표 의원과 그때 경선 때 작계 5015 이런 것도 잘 모르던데, 그냥 써줘서 원고로 읽은 것 같은데 저것이 얼마나 무모한 발언인지 김재원 의원도 속으로는 다 알고 있으면서 방어하시느라고 참 힘들겠어요.
▼김재원 멸공이라고 한다고 공산당 안 없어지니까 걱정 마세요. 공산당 없어질까 봐 그렇게 겁나세요? 저는 대한민국의 적어도 정치인이면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 안전이에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어떻게 지킬 건가, 이런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냥 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부르르 떨면서 벌떼처럼 달려들어서 왜 북한을 공격하려고 하느냐, 왜 북한을 욕하느냐, 북한하고 이렇게 나쁘게 지나면 평화가 깨지고 그러면 우리가 뭐 잘못된다. 아니, 평화를 깨는 게 우리 대한민국입니까, 북한입니까? 그런 생각 좀 하세요. 북한 이야기 나오면 정말 무슨 부모한테 욕한 사람보다도 더 심하게 달려들고,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정청래 대한민국이 전 세계 국방력 6위고요.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때 국방비가 가장 많이 높이 올라갔고요. 가장 안보를 튼튼히 한 정권이 민주 정부라는 것을 알아주시고요. 말만 하면 누가 못 합니까? 실제로는 평화와 그리고 전쟁 억지, 안보를 튼튼히 하고, 그렇지만 평화적인 대화 노력을 하고 이것이 국익에 맞는 거죠. 그냥 말풍선 막 때린다고, 말 폭탄 때린다고 해결됩니까?
▼김재원 대통령보고 삶은 소대가리가 하늘 보고 웃고 있다고 그래도 끽소리도 못하고 무슨 머저리 소리나 듣고, 그리고 우리 돈으로 지어준 남북연락사무소, 그 건물 폭파하는데도 뻔히 쳐다보고 항의 한 번 못 하고, 그게 무슨 평화입니까, 굴종이죠.
▼정청래 아니, 이명박 때 연평도 포격하고 있는데 뭐 하고 있었어요? 그때는?
▼김재원 3배 포격이 있었어요, 3배 포격.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 정도 하겠습니다. 양측의 주장은 충분히 전달이 된 것 같아요. 새해 들어서 정책 대결 본격화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신경제 후속 정책으로 오늘은 산업 대전환 공약을 내놨습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경제 행보 계속…산업 대전환 7대 공약 발표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급속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 생태계의 급변. 기후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미·중 간 패권 경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까지 수많은 위기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담대한 변화로 직면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수출 1조 달러 시대 열겠다"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 이재명이 대전환의 위기를 당당하게 극복하는 것을 넘어서서 국민 대도약의 시대를 새로 열어 내겠습니다.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고 종합 국력 세계 5위, 이른바 G5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서 나아가겠습니다. "넥타이 풀고 이야기합시다." 10대 그룹 CEO들과 만나 "시장 이기는 정부도, 시장 역행하는 정부도 있을 수 없어" |
◎범기영 오늘 내놓은 게 산업 대전환 7대 공약입니다. 지난번에 5·5·5 공약 내놨었는데 오늘은 10대 업종 디지털 전환, 제조업 혁신, 10개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 추진, 공급망 자립화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 내용 중에 임기 안에 수출 1조 달러, 이런 목표를 제시했던데 이게 현실성이 있겠나,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정청래 이재명 후보가 얘기했어요. 임기 중 내에 달성하겠다는 게 아니라 기반을 닦겠다, 이런 거고요.
◎범기영 1조 달러도?
▼정청래 네, 그렇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 지표를 보면 수출은 우리가 한 7등 정도 하고 있고요, 한 7,000억 달러. 그래서 임기 안에 달성 못 할 것도 아니다, 이런 생각이 좀 들고요. 그리고 코스피 5000 그리고 5만 달러, 5만 달러는 조금 어려워 보이긴 한데 어쨌든 그 기반을 닦겠다, 이런 건데요. 세계 다보스포럼, WEF, 세계경제포럼의 국가 경쟁력 지수를 발표하는데, 노무현 대통령 때 11위 임기 때 했고요. 그다음에 이명박 정부 때 19등 그리고 박근혜 정부 때 24등 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당선되자마자 그 해에 17등, 이렇게 가서 지금 한 10위 안팎 이렇게 하고 있는데, 보통 이탈리아 수준, G7 정도 우리가 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방력은 전 세계 6위고요. 그래서 수출도 이제 일본을 올해면 앞지를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G7 정도가 우리가 지금 세계 국가 경쟁력 지수가 될 것 같은데,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그거를 5등 안에 들겠다, 톱5 안에. 그래서 이것은 현실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그런데 이제 후보가 너무 겸손하다 보니까 내 임기 때 다 하겠다, 이게 아니고 임기 때 안 될 수도 있지만 그런 목표를 가지고 기반을 충분히 닦겠다,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코스피 5000이라든가 1조 달러,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실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국민 소득 5만 달러, 이거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국민들에게 대선 후보로서 비전을 제시하고 이런 목표를 가지고 우리 한번 같이 힘을 합쳐서 해보자, 하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희망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김재원 그런데 이제 이재명 후보가 지금까지 보여준 것이 경제인들 발목 잡는 이야기만 계속했었잖아요. 국토보유세를 때려서 전 국민에게 기본소득을 나눠주겠다, 계속 그랬잖아요? 그리고 한 번도 제가 보기에 그 산업 성장을 위해서 어떤 안을 내놓지도 않은 분이, 그리고 지금까지 뭐 경제인들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도움 주는 어떤 생각이라도 해봤나요? 경제 발목 잡는 이야기만 쭉 했었는데 갑자기 저렇게 뭐 선거판이 되니까 마치 경제를 도와줄 듯이 저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이재명 후보는 그냥 정말 공약을 하시려면 내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인들 괴롭히지 않겠다. 사업하는 분들 우대하겠다. 그 이야기만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나머지는 다 지금 제가 봐서 본인이 무슨 이야기인지도 잘 모르고 그냥 번지르르하게 이야기하는 거지, 아니, 자기가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무슨 이재명 후보가 무슨 재주가 있어서 디지털 전환을 하겠다는 거예요? 탄소 중립화요? 그거 탄소 중립화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탈원전 정책을 좀 빨리 중단을 해야 돼요. 탈원전 정책 때문에 화력 발전을 더 가동하고 있잖아요. 저는 뭐든지 어떤 공약을 내놓을 때 지금까지 해오던 그분의 정책적인 위치 또 지금까지 해오던 정치적 주장과 함께 결부시켜 봐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재명 후보님은 도저히 산업 정책과는 관련이 없는 분이에요. 맨날 기본소득, 기본주택, 또 무상 복지, 이런 것만 쭉 했었잖아요, 표 되는 거. 그런데 지금 와서 뭐 무슨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합니까?
▼정청래 도지사 때 많이 했고요. 그리고 탈루 있잖아요, 잡아냈고요. 그래서 쓸데없는 데, 12월만 되면 보도블록 다시 갈아엎고 하는 돈, 여러 가지 예산 절감을 해서 실제로 경기도에서 많이 했고요. 그리고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서 실제로 경기도에서 실험을 많이 했었고요. 김재원 최고위원님 얘기하는 거 보면, 뭐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저렇게 말씀하시는 게 저희에게는, 득표에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무조건 묻지마 반대, 발목 잡아서 제가 지금 발목이 시큰시큰해요, 지금.
◎범기영 알겠습니다. 발목 건강을 위해서...
▼김재원 정청래 의원님 뭐 발목 잡을 일이 뭐 있습니까? 이재명 후보님이 기업인들 발목 잡지 말라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정청래 오늘 기업인들하고 또 대화하는 거 보니까 잘하시던데요. 좋아하시고.
◎범기영 모두의 발목 건강을 위해서 넘어가겠습니다. 야당 이야기하죠. 윤석열 후보는 오늘 게임 관련 공약을 내놨습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게임 공약 발표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게임 정책의 핵심은 게이머가 우선이고, 지금까지 게임 이용자에게 가해졌던 불공정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겠습니다.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공개·e스포츠 지역 연고제 도입" <녹취> 하태경/국민의힘 게임 특별위원장 이런 조작, 사기를 일삼지 못하도록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제로 정확히 공개되었는지 일반 국민들이 감시할 수 있게 일정 규모 이상의 게임회사에는 감시기구 의무화한다, 이게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여가부 폐지·병사 봉급 월 200만 원' 이어 이대남 표심 잡기? 즐겨하는 게임 질문에는?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정책본부의 제언을 받고 그때부터 제가 관심을 갖고 공부를 했습니다. 평소에는 제가 별로 제 연령대도 그렇고 관심을 많이 갖지 못했습니다. |
◎범기영 영상이 나가는 동안 게임은 해봤을까 이야기했더니 갤러그는 해보지 않았을까, 라는 이야기가 스튜디오에서는 오갔습니다. 일단 이준석 대표가 제시한 연습 문제가 젠더게임특위를 만드는 걸 제시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보면 명칭에서 젠더는 빠져 있어요. 이대로 그냥 가는 건가요?
▼김재원 아니, 이제 젠더 문제는 함부로 선거의 주제로 삼기에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내용이고요. 하태경 의원은 원래 게임 분야에 많은 연구를 해온 분이니까 게임 산업 내지 게이머들의 주된 관심사 또 공정한 게임 환경, 그것을 만드는 일에 더 나서는 것이 맞다고 보죠.
◎범기영 알겠습니다. e스포츠위원장이시잖아요. 게임 관련 공약을 평가하신다면.
▼정청래 지금 숟가락 얹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윤석열 후보는 아는 만큼 얘기하는 게 좋겠어요. 얘기하다가 막히니까 또 하태경 의원이 나와서 얘기하고 그러는데, 하태경 의원도 게임 업계에서 그렇게 각광 받는 사람은 아닙니다.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혼동해서 얘기하시는데요. 게이머와 e스포츠와 게임 산업은 다른 개념입니다. 이걸 혼동해서 얘기를 하고 계세요, 모르니까요. 예를 들면 게이머 같은 경우에 프로게이머들, 예를 들면 입영 전야에 있어요. 이분들이 제일 원하는 것이 국정조사 때 전수조사를 했습니다, 프로게이머들하고. 100여 개의 게임단이 있거든요. e스포츠 상무팀을 만들어 달라.
◎범기영 군대에서도 계속할 수 있게.
▼정청래 군대에서 게임할 수 있도록, 그거고요. 그리고 e스포츠는 뭐냐 하면, 축구로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갑자기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팀이 갑자기 나오는 게 아니잖아요. 유소년 축구팀이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 것처럼 학원 e스포츠를 활성화 시켜야 된다. 그리고 조기축구회처럼 지역 e스포츠를 활성화 시켜야 된다, 이런 게 이제 과제인데 지금 모르시니까 이런 핵심적인 얘기는 지금 못 하고 계시는 거고요. 그다음에 e스포츠가 대한체육회 정식 체육 종목이 됐습니다. 그러려면 경기도 체육회, 서울 체육회가 e스포츠협회에 가입해야 되는데 17개 광역에서 8개가 되면 안 돼요. 9개부터 과반이 되거든요? 지금 10개, 11개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대한체육회 정식, e스포츠가 정식 체육 종목이 됐고요. 2017년 스위스 로잔에서 IOC 총회에서 e스포츠는 정식 체육 종목이다, 라고 선언하고 이제 그렇게 되면 우리도 체육 종목이 됐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발 해야 됩니다. 국가대표 선발을 어떻게 할 거냐, 관리를 어떻게 할 거냐, 이런 문제가 또 있는 거고요. 그리고 내년도 항저우, 올해죠, 이제. 2022년 항저우올림픽에 6개 종목이 메달 종목이 돼 있습니다, e스포츠가. 그러면 과제는 뭐냐, 우리 게임이 그 종목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제가 또 있는 건데요. 그것도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국군 e스포츠, 국군 상무팀 만드는 거고요. 그다음에 게임 산업과 e스포츠가 어떤 미묘한 관계에 있냐 하면, 전문적인 영역인데. A 사에서 게임을 출시했어요. 그러면 e스포츠에서 그 게임 경기를 할 수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게임사가 허락을 해야 돼요. 그런 문제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문제가 풀리지 않는 숙제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 한 여덟 가지 지금 과제가 있어요. 그런데 이런 것을 일반 의원들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오늘 게임 무슨 공약을 발표한다고 해서 이런 것까지 다 발표할 줄 알았는데 그냥 확률형 아이템 게임, 지금 제일 문제가 되니까. 이게 일종의 승부조작인데요. 이걸 공개적으로 공개를 의무화하겠다. 그리고 사이버 사기 범죄를 엄단하겠다, 이런 얘기만 하고 있는데 수박 겉핥기식이고요. 그리고 제가 봤을 때는 김대중 대통령 때 문화 정책에 대해서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저렇게 저런 식으로 간섭하기 시작하고 그러면 오히려 표가 날아갑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설명을 들으면서도 이 이슈가 대선 후보가 직접 공약으로 불법할 만큼 중차대한가, 사실 이건 저는 잘 모르겠네요.
▼김재원 그래서 이제 지금 우리 정청래 의원님 말씀하신 것은 게임 업계, 그러니까 이제 게임 산업이 아니고 게이머, 프로게이머들의 그 업계의 문제를 말씀하신 것인데, 그런 것은 이제 또 정부 정책으로 진행 추진하고 또 앞으로도 과제로써 삼아야 될 일이고 지금 대통령 후보로서는 게임 산업 전반을 육성하고 또 프로게이머들의 게임 공정성을 확보해 주고, 그럼으로써 이제 게임 산업 자체도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준다, 그런 이야기죠.
▼정청래 저 얘기는 진짜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인데, 제가 17대 국회 문화관광위원 하면서 e스포츠를 대한체육회 정식 체육 종목으로 채택해야 된다. 16~17년 전부터 제가 주장을 했고 이번에 이제 받아들인 건데요. 지금 게임 산업을 진흥 육성한다고 하는데 저건 모르고 지금 하시는 말씀이고 정확하게 20년 전, 2004년도에 제가 2002년도 통계를 봤어요. 드라마, 음반, 영화를 팔아서 벌어들인 외화 수입의 4배를 이미 온라인 게임에서 벌어들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게임은 중독이다. 그래서 굉장히 규제를 해가지고 게임 산업이 상당히 망가졌습니다. 그걸 복원시키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많이 활성화돼 있었어요. 지금 와서 진흥 한다, 육성한다, 그러는데 그건 진짜 모르고 하는 얘기입니다.
▼김재원 아니, 그렇게 많이 아시는 정청래 의원님은 왜 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안 되시고 여기 계세요?
▼정청래 지금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해박합니다. 그리고 경기도지사 할 때 e스포츠 경기장을 만들겠다, 이렇게 공약도 했고 실제로 제가 또 e스포츠 모임 하지 않습니까? 거기 와서 e스포츠 국군 상무팀을 만들겠다, 이미 공약을 다 하고 있어요.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게 이제 20대 표심을 좀 겨냥한 거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있고 하던데, 최근에 지지도 조사 나온 걸 좀 볼까요? 한동안 계속 출렁거리다가 많이 빠졌던 윤석열 후보가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다시 올라와 있고요. 이거를 연령별로 쪼개서 보면 20~30대, 20대에서 많이 올라와 있군요. 20대에서는 41%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일단 특히 이준석 대표는 이거 이제 올라섰다고 자신감을 보이던데, 기세를 유지해 가려면 어떤 거를 더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그런데 이제 지금 우리 연령별, 세대별로 보면 젊은 세대일수록 아주 민감해요, 어떤 이슈에 대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 윤석열 후보 측에서 이제 사실 그동안에 뭐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당선되고 근 두 달 동안 당내 분란, 내부 총질, 또 적전 분열, 이런 말로 대표가 되는 여러 가지 그 내우외환 그리고 민주당의 악성 정치 공작, 흑색 선전, 이런 데 또 많이 휘둘려서 자신의 본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제 하나씩 보여주는데 우선은 가장 민감한 세대인 20대 젊은 세대들에게 조금 더 관심사 있는 것부터 하나씩 지금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요. 사실은 선거를 특정 세대와 같이 치를 수가 없어요. 전체 전 국민을 향해서 함께 가야 되기 때문에 지금 이제 하나씩, 하나씩 제대로 국민들이 진짜 원하는 정책적인 접근 또는 국민들이 원하는 나머지 모든 인간적인 면목까지 보여주는 것인데, 이재명 후보는 사실 우리 당이 거의 어떻게 보면 상당히 크게 혼란을 겪을 때도 40%를 넘어가지 못해요. 이재명 후보는 정말 더 지지율의 덫에 갇혀 있는 거죠. 그러니까 국민들이 보기에는 이재명 후보는 절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전 국민의 60%가 넘는 거죠. 그러니까 앞으로 이제 윤석열 후보는 조금만 더 지금까지 혼란을 극복하고 조금 더 국민들에게 다가가면 지지율은 충분히 더 오르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이재명 후보가 20% 때, 지지율 20% 때도 언론에서는 20% 박스권에 갇혔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30% 때도 30% 박스권에 갇혔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요. 40% 박스권을 못 넘을 거다, 또 이렇게도 얘기하고 하는데, 앞으로 두고 보시자고요. 2030 지금 우리가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2030들에 대해서 저도 이제 50대인데, 후반인데요. 예를 들면 주식이나 게임이라든가 코인이라든가 아니면 유튜버라든가 이런 데 관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이제 우리가 게임을 아까 좀 얘기했는데요. 게임은 프로게이머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많습니다. 저희 아들도 그랬었고요. 그런데 프로게이머가 된다고 하는 것은 축구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훈련이 많이 필요하죠. 그렇지만 저변 확대를 위해서 이렇게 해야 되는데 e스포츠, 게임 산업, 이런 것이 그냥 게임 중독, 이것이 아니고요. 그 윤석열 후보도 지난번에 곤혹을 치르고, 게임 중독 얘기했다가. 그게 아니고 이게 미래 성장 동력이거든요. 그리고 문화 콘텐츠 산업 중에서 이게 킬러 콘텐츠예요, 게임 산업이. 그런데 지금까지 여기에 대한 몰이해가 있어 가지고 국회에서도 그렇고요. 정부에서도 그렇고 사실 정책적 뒷받침을 못 했거든요. 그리고 제가 17대 때 뭐 프로게이머, 스타크래프트, 임요환, 테란의 황제, 이런 거 얘기했을 때 사람들이 왜 국회의원이 게임 얘기하냐고 저한테 손가락질했었어요. 그래서 저도 지금 그때부터 스타크래프트 한 판씩 연습 게임으로 지금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스타크래프트는 4050의 추억의 게임이 됐거든요.
◎범기영 제가 대학 다닐 때 하던 게임.
▼정청래 그렇죠. 2030은 지금 롤 게임, 이런 걸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정치권에서 섣부르게 이걸 얘기하다가는 2030들한테 큰코 다칩니다.
◎범기영 오늘 저녁에 윤석열 후보가 리그오브레전드 경기장에 간다는데 처음 보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주제를 좀 바꿔보죠. 송영길 대표가 이런 발언 했다가 당내에서도 비판이 좀 많아요.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던 사람이다. 기소돼서 죽을 뻔했다, 이런 발언이 있었고. 당내에서 비판이 나옵니다. 이 발언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됩니까?
▼정청래 그냥 어떻게 하다 보니까 툭 튀어나온 갑툭튀 같은 발언인데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문재인 대통령, 협력 관계에 있었고요. 그리고 어쨌든 지방자치, 분권, 이런 데에서 협력을 했고 같은 방향이었는데, 다만 이제 이재명 당시 지사가 대법원까지 가는 이런 사법적인 어려움이 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게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은 거라는 것은, 문재인 정부는 행정부이고 사법부이지 않습니까? 행정부에서 사법부를 지시하거나 간섭해서 고생을 시킨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 발언을 놓고 본다면, 발언만 놓고 본다면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바로 다음 걸로 넘어갈게요. 오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런 발언까지 했어요. 간접 살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재명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했고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서 직접 대표를 맡겠다고 했고요. 사안은 이겁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기했던 제보자 이 모 씨 사망한 걸 놓고 이런 발언을 내놨고 이런저런 반응들도 나오죠. 안타까운 일이 자꾸 일어난다. 오싹하고 섬뜩하다. 이런 반응까지 나오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상황을?
▼김재원 그런데 이제 저도 그래서 최근에 집 앞에 CCTV를 달았어요, 아파트 문 앞에. 저도 이제 이재명 후보를 공격을 많이 했거든요. 지금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것을 많이 아는 분들이 어쨌든 한 분, 두 분 지금 세 분째 유명을 달리하셨는데 처음에 한 분 정도는 그럴 수 있다가 두 분 때는 좀 의아했는데 이제는 정말 소름이 오싹 끼쳐요. 전 국민이 이렇게 참 희생되어 가는데 이게 다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분이거든요? 더군다나 이재명 후보에게 반기를 들거나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일을 가장 잘 아는 분, 대장동 사건에서 성남시장 밑에 있던 두 번째가 유동규예요. 그리고 세 번째가 유한기, 네 번째가 김문기였는데 마지막 두 분 실무자들은 돌아가셨고 유동규 씨는 구속이 되었잖아요. 그런데도 그때 구속될 무렵에, 체포될 무렵에 이재명 후보자의 최측근, 정진상 씨와 김용 씨가 엄청나게 통화를 많이 해요. 그리고 그거 안 들키려고 저 다른 나라 어플리케이션으로 통화를 해서 국내 전화 기록에는 없었거든요? 언제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돌아가셔야 되는지,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아마 물어보면 똑같이 할 거예요. 나 그 사람하고 관계없다. 그러나 정말 저는 정말 겁나요. 이제...
▼정청래 겁나실 필요 없어요.
▼김재원 제가 보기에 지금 남아 있는 분 중에 정영학 회계사, 이분도 빨리 경찰이 신변 보호를 해야 되고 김부선 영화배우도 신변 보호를 해야 되고요.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의 조사를 받았던 많은 분들 전부 신변 보호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청래 김재원 최고가 지금 관련된 분이라고 했는데요. 이재명 지사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고요. 그리고 이분이 공격했던 분이잖아요, 이재명 지사를. 관련되고 친분이 있으면 공격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렇게 말씀하시는 부분은 잘못된 것 같고요. 지금 음습한 굉장히 음모론적 얘기를 하시는데, 책임 있는 최고위원으로서 저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보고, 이게 이제 파이낸셜뉴스에서 나온 거거든요? 기사가 나온 건데, 여기 보면 이재명 변호사비 20억, 지어낸 말. 이게 검찰에 진술했다고 나왔고요. 이게 지금 수사 중이거든요? 돌아가신 분에게는 제가 명복을 빌고 안타깝지만 어쨌든 이 부분이 이렇게 기사에도 다 나오고 검찰에 지어낸 말이다, 이렇게 했는데 그걸 다 상식적으로 알 만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씩이나 하시는 분이 저렇게 말씀하시니 저는 윤석열 후보에게 큰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김재원 이재명 후보가 싫어하는 사람이 돌아가셔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진실을 아는 분, 진실을 알 것 같은 분들이 자꾸 돌아가신다, 이 말이에요. 이거는 어떻게 우연이라고 생각하죠?
▼정청래 그만하시죠.
▼김재원 이재명 후보는 해명을 해야 돼요.
◎범기영 네, 마무리하겠습니다. 양당 간에 TV 토론을 위한 3 대 3 실무 협상이 내일 열린다는 소식도 지금 들어와 있고요. 후보 간 토론도 조만간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의도 사사건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 정청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구성: 오진주, 정리: 최승혜 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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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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