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차 지역화폐 동백전…지역 활성화 마중물 될까?
입력 2022.01.13 (08:14)
수정 2022.01.13 (08: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지역화폐 동백전이 각종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활용도도 커지고 있는데, 앞으로 예산 확보가 사업 성공의 중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수영구 팔도시장 주변 상가 밀집 지역입니다.
가게 입구에 사용금액의 17%를 돌려준다는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
기존 동백전의 10% 캐시백에 가게가 2%를 더 할인하고, 부산시가 5%를 또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시범 사업으로 118개 가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진기/참여 가게 사장 : "고객들에게 결제 금액의 17%를 돌려드린다고 하니까 5만 원 드실 것을 6만 원어치 드신다든지 매출 향상의 효과도 있고요."]
이곳과 만덕1동 등 4곳에서 석 달 동안 시범운영하고 있는데, 시민 반응도 좋습니다.
이 지역에서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17%를 돌려받을 수 있는 이 카드는 출시 이틀 만에 5천 장이 모두 나가 현재 카드가 추가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쓸 수 있는 동백전 관광상품권 선불카드도 지난달 처음 출시했는데, 올해 발행 목표가 100억 원입니다.
카드를 10% 할인해 구입할 수 있어 동백전의 캐시백 혜택과 동일합니다.
또 부산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복지포인트를 동백전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3년 차를 맞은 동백전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예산인데, 올해 캐시백 예산 천6백억 원 가운데 국비는 5백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부산시는 급한 대로 올해는 부족분을 모두 시비로 충당합니다.
[나윤빈/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 : "앞으로는 지역의 구군들, 기초자치단체 들과 중층구조를 마련해서 기초자치단체들도 저희와 함께 캐시백 구조에 같이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10% 캐시백을 앞세운 동백전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백혜리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지역화폐 동백전이 각종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활용도도 커지고 있는데, 앞으로 예산 확보가 사업 성공의 중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수영구 팔도시장 주변 상가 밀집 지역입니다.
가게 입구에 사용금액의 17%를 돌려준다는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
기존 동백전의 10% 캐시백에 가게가 2%를 더 할인하고, 부산시가 5%를 또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시범 사업으로 118개 가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진기/참여 가게 사장 : "고객들에게 결제 금액의 17%를 돌려드린다고 하니까 5만 원 드실 것을 6만 원어치 드신다든지 매출 향상의 효과도 있고요."]
이곳과 만덕1동 등 4곳에서 석 달 동안 시범운영하고 있는데, 시민 반응도 좋습니다.
이 지역에서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17%를 돌려받을 수 있는 이 카드는 출시 이틀 만에 5천 장이 모두 나가 현재 카드가 추가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쓸 수 있는 동백전 관광상품권 선불카드도 지난달 처음 출시했는데, 올해 발행 목표가 100억 원입니다.
카드를 10% 할인해 구입할 수 있어 동백전의 캐시백 혜택과 동일합니다.
또 부산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복지포인트를 동백전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3년 차를 맞은 동백전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예산인데, 올해 캐시백 예산 천6백억 원 가운데 국비는 5백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부산시는 급한 대로 올해는 부족분을 모두 시비로 충당합니다.
[나윤빈/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 : "앞으로는 지역의 구군들, 기초자치단체 들과 중층구조를 마련해서 기초자치단체들도 저희와 함께 캐시백 구조에 같이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10% 캐시백을 앞세운 동백전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백혜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년 차 지역화폐 동백전…지역 활성화 마중물 될까?
-
- 입력 2022-01-13 08:14:32
- 수정2022-01-13 08:41:35
[앵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지역화폐 동백전이 각종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활용도도 커지고 있는데, 앞으로 예산 확보가 사업 성공의 중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수영구 팔도시장 주변 상가 밀집 지역입니다.
가게 입구에 사용금액의 17%를 돌려준다는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
기존 동백전의 10% 캐시백에 가게가 2%를 더 할인하고, 부산시가 5%를 또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시범 사업으로 118개 가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진기/참여 가게 사장 : "고객들에게 결제 금액의 17%를 돌려드린다고 하니까 5만 원 드실 것을 6만 원어치 드신다든지 매출 향상의 효과도 있고요."]
이곳과 만덕1동 등 4곳에서 석 달 동안 시범운영하고 있는데, 시민 반응도 좋습니다.
이 지역에서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17%를 돌려받을 수 있는 이 카드는 출시 이틀 만에 5천 장이 모두 나가 현재 카드가 추가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쓸 수 있는 동백전 관광상품권 선불카드도 지난달 처음 출시했는데, 올해 발행 목표가 100억 원입니다.
카드를 10% 할인해 구입할 수 있어 동백전의 캐시백 혜택과 동일합니다.
또 부산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복지포인트를 동백전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3년 차를 맞은 동백전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예산인데, 올해 캐시백 예산 천6백억 원 가운데 국비는 5백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부산시는 급한 대로 올해는 부족분을 모두 시비로 충당합니다.
[나윤빈/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 : "앞으로는 지역의 구군들, 기초자치단체 들과 중층구조를 마련해서 기초자치단체들도 저희와 함께 캐시백 구조에 같이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10% 캐시백을 앞세운 동백전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백혜리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지역화폐 동백전이 각종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활용도도 커지고 있는데, 앞으로 예산 확보가 사업 성공의 중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수영구 팔도시장 주변 상가 밀집 지역입니다.
가게 입구에 사용금액의 17%를 돌려준다는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
기존 동백전의 10% 캐시백에 가게가 2%를 더 할인하고, 부산시가 5%를 또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시범 사업으로 118개 가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진기/참여 가게 사장 : "고객들에게 결제 금액의 17%를 돌려드린다고 하니까 5만 원 드실 것을 6만 원어치 드신다든지 매출 향상의 효과도 있고요."]
이곳과 만덕1동 등 4곳에서 석 달 동안 시범운영하고 있는데, 시민 반응도 좋습니다.
이 지역에서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17%를 돌려받을 수 있는 이 카드는 출시 이틀 만에 5천 장이 모두 나가 현재 카드가 추가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쓸 수 있는 동백전 관광상품권 선불카드도 지난달 처음 출시했는데, 올해 발행 목표가 100억 원입니다.
카드를 10% 할인해 구입할 수 있어 동백전의 캐시백 혜택과 동일합니다.
또 부산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복지포인트를 동백전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3년 차를 맞은 동백전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예산인데, 올해 캐시백 예산 천6백억 원 가운데 국비는 5백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부산시는 급한 대로 올해는 부족분을 모두 시비로 충당합니다.
[나윤빈/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 : "앞으로는 지역의 구군들, 기초자치단체 들과 중층구조를 마련해서 기초자치단체들도 저희와 함께 캐시백 구조에 같이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10% 캐시백을 앞세운 동백전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백혜리
-
-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이상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