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일정 전면 중단…안철수, 거듭 완주 의지
입력 2022.01.13 (09:14)
수정 2022.01.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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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어젯밤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지지율 정체에 전면 쇄신 작업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모두 겨냥하며 차별화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어젯밤 공지를 통해 모든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만 이유를 밝혔는데 최근의 지지율 정체에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상정/어제 오후 토론회 : "20년 동안 정치한, 정치를 해 온 그 자체가 저는 경쟁력이다, 이런 말씀 드리고요. 절실함이 잘 전달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깊이, 저희 더 성찰하고 고민하겠습니다."]
후보 사퇴나 단일화를 고려하는 건 아니라고 심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앞선 토론회에서 심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는 양당 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저는 양당체제가 대변하지 못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큰 볼륨으로 대변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가장 큰 폐해는 자기 편만 보호하는 기득권 양당 체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다른 편이면 세종대왕이나 이순신이라도 나쁜 놈으로 취급하는, 그런 판단 기준이 나라를 발전시킬 수가 있겠습니까?"]
안 후보는 거듭된 단일화 질문엔 완주 의사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누가 더 확장성이 있고 정권교체 가능한 후보인지 판단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다만, 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국민 절대다수가 원한다면 그때 가서 판단할 수 있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지금 단일화 논의에 갇히면 지지율이 꺾이고 주도권을 잃게 된다는 판단인데, 설 연휴까지의 지지율이 단일화 국면의 협상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노경일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어젯밤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지지율 정체에 전면 쇄신 작업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모두 겨냥하며 차별화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어젯밤 공지를 통해 모든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만 이유를 밝혔는데 최근의 지지율 정체에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상정/어제 오후 토론회 : "20년 동안 정치한, 정치를 해 온 그 자체가 저는 경쟁력이다, 이런 말씀 드리고요. 절실함이 잘 전달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깊이, 저희 더 성찰하고 고민하겠습니다."]
후보 사퇴나 단일화를 고려하는 건 아니라고 심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앞선 토론회에서 심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는 양당 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저는 양당체제가 대변하지 못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큰 볼륨으로 대변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가장 큰 폐해는 자기 편만 보호하는 기득권 양당 체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다른 편이면 세종대왕이나 이순신이라도 나쁜 놈으로 취급하는, 그런 판단 기준이 나라를 발전시킬 수가 있겠습니까?"]
안 후보는 거듭된 단일화 질문엔 완주 의사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누가 더 확장성이 있고 정권교체 가능한 후보인지 판단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다만, 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국민 절대다수가 원한다면 그때 가서 판단할 수 있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지금 단일화 논의에 갇히면 지지율이 꺾이고 주도권을 잃게 된다는 판단인데, 설 연휴까지의 지지율이 단일화 국면의 협상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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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일정 전면 중단…안철수, 거듭 완주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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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1-13 09:21:59
[앵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어젯밤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지지율 정체에 전면 쇄신 작업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모두 겨냥하며 차별화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어젯밤 공지를 통해 모든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만 이유를 밝혔는데 최근의 지지율 정체에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상정/어제 오후 토론회 : "20년 동안 정치한, 정치를 해 온 그 자체가 저는 경쟁력이다, 이런 말씀 드리고요. 절실함이 잘 전달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깊이, 저희 더 성찰하고 고민하겠습니다."]
후보 사퇴나 단일화를 고려하는 건 아니라고 심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앞선 토론회에서 심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는 양당 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저는 양당체제가 대변하지 못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큰 볼륨으로 대변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가장 큰 폐해는 자기 편만 보호하는 기득권 양당 체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다른 편이면 세종대왕이나 이순신이라도 나쁜 놈으로 취급하는, 그런 판단 기준이 나라를 발전시킬 수가 있겠습니까?"]
안 후보는 거듭된 단일화 질문엔 완주 의사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누가 더 확장성이 있고 정권교체 가능한 후보인지 판단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다만, 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국민 절대다수가 원한다면 그때 가서 판단할 수 있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지금 단일화 논의에 갇히면 지지율이 꺾이고 주도권을 잃게 된다는 판단인데, 설 연휴까지의 지지율이 단일화 국면의 협상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 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노경일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어젯밤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지지율 정체에 전면 쇄신 작업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모두 겨냥하며 차별화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어젯밤 공지를 통해 모든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만 이유를 밝혔는데 최근의 지지율 정체에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상정/어제 오후 토론회 : "20년 동안 정치한, 정치를 해 온 그 자체가 저는 경쟁력이다, 이런 말씀 드리고요. 절실함이 잘 전달이 안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깊이, 저희 더 성찰하고 고민하겠습니다."]
후보 사퇴나 단일화를 고려하는 건 아니라고 심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앞선 토론회에서 심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는 양당 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저는 양당체제가 대변하지 못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큰 볼륨으로 대변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가장 큰 폐해는 자기 편만 보호하는 기득권 양당 체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다른 편이면 세종대왕이나 이순신이라도 나쁜 놈으로 취급하는, 그런 판단 기준이 나라를 발전시킬 수가 있겠습니까?"]
안 후보는 거듭된 단일화 질문엔 완주 의사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누가 더 확장성이 있고 정권교체 가능한 후보인지 판단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다만, 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국민 절대다수가 원한다면 그때 가서 판단할 수 있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지금 단일화 논의에 갇히면 지지율이 꺾이고 주도권을 잃게 된다는 판단인데, 설 연휴까지의 지지율이 단일화 국면의 협상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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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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