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라이브] 여영국 “현 상황 심각…심상정, 후보 사퇴·단일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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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대표,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사퇴·심상정 후보 일정 중단 후 입장 KBS 단독 인터뷰
- “심상정 후보, ‘마지막 소임 다하겠다’ 한만큼 사퇴나 단일화 가능성 거의 없어”
- “‘현 상황 상당히 심각·엄중, 숙고 시간 갖겠다’고 말한 뒤 연락 안돼”
- “당 차원에서 후보에 시간 주는 게 맞겠다 판단”
- “불평등의 강을 건너는 데 일조하겠다는 심 후보 소명, 국민에 잘 다가가지 못해”
- “숙고의 시간, 그렇게 길어지지 않을 것”
- “유일한 진보 정당 정의당, 낮은 자세로 반성하겠다”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1월 13일(목) 14:30~16:00
■ 방송 채널 : KBS UHD 9-2 ·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김용준> 인터뷰가 어렵게됐다고 말씀드렸던 정의당의 여영국 대표가 다시 한번 저희와 지금 전화 연결을 하기로 했고요. 저희가 궁금한 것들 하나하나씩 물어보겠습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들리십니까? KBS 김용준 기자입니다.
여영국> 네. 정의당 대표 여영국입니다.
김용준> 네. 하여튼 뭐 지금 당내의 어떤 상황들이 굉장히 복잡하실 텐데 그 와중에 전화 연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우선은 지금 심상정 후보님하고 연락이 되시나요?
여영국> 뭐 후보께서 이제 전화를 꺼놓고 있는 상황이고요. 아마 자택에 계신 것으로 좀 이렇게 파악이 되고 아마 가족하고 좀 함께 있는 것으로...
김용준> 고양시에 있는 가족하고 같이 계신 것으로요?
여영국> 네. 그렇게 좀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뭐 직접적으로 연락은 안 되시는 상태지만 어떻게 다른, 우회적으로라도 오늘 아침부터 전해 듣는 말씀은 있나요? 심상정 후보에 대해서?
여영국> 아뇨, 아뇨. 전혀 전해 듣는 이야기는 없고요. 당에서도 좀 후보께서 현재 상황을 좀 심각하게 보시고 엄중하게 상황 판단을 좀 하고 좀 숙고의 시간을 가지겠다. 좀 이렇게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지금은 후보가 온전히 좀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좀 기다려주는 게 맞겠다. 이렇게 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어제 대표님을 비롯해서 몇 분들만 아주 극소수의 분들만, 소위 말하는 '통보'를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일정을 잠정 중단하겠다라고. 어제 뭐라고 말씀을 심상정 후보께 전해 들으셨나요?
여영국> 아마 저희 당도 현재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 좀 이렇게 좀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께서 아마 어제저녁 일정을 좀 모두 마치시고 8시경에 저하고 통화가 되어서...
김용준> 네. 먼저 전화를 하신 거예요? 심상정 후보가?
여영국> 네. 그리고 현재 상황이 상당히 좀 심각하고 엄중해서 일정을 중단하고 좀 숙고의 시간을 좀 가지겠다. 좀 그렇게 알고 계시라 뭐 이런 좀 말씀하고 그다음에 통화가 안 되었습니다.
김용준> 대표님께서는 그 말씀 듣고 뭐라고 하셨나요?
여영국> 아뇨, 이제 선대위가 혹여나 뭐 어떤 우리가 변화를 좀 할 게 있느냐? 나는 그래서 지금 선대위 문제는 아니고 이 상황에 대해서 좀 심각성을 조금 시간을 가지고 숙고를 하겠다. 이 정도 말씀이었습니다.
김용준> 네. 지금 대표님께서 몇 번 계속 말씀을 하셨을 때 '상황에 대해서 심각하다,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하셨는데 사실 어제 갑자기 저녁에 일정을 그만두신 걸 통보를 받으신 걸 두고 어제 있었던 한 여론조사, 쿠키 뉴스의 여론조사에서 허경영 후보보다도 지지율이 좀 낮게 나온 것에 조금 충격을 받으신 게 아닌가라는 추측도 있어요. 어제 하필 어제저녁에 그렇게 상황이 엄중함을 인식하시고 중단하신 계기가 뭘까 좀 추정되는 게 있으세요?
여영국> 아뇨, 뭐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도요. 뭐 더 시간을 지체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좀 판단을 좀 하신 거고요. 부단하게 좀 애를 쓰고 좀 있습니다마는 이게 국민들한테 마음이 온전하게 다가서지 못하는 등등의 고민들이 진작부터 많이 후보뿐만 아니라 저희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거 사실 남 탓할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뭐가 좀 부족하고 뭐가 잘못됐고 앞으로 어떻게 좀 바뀌어야 되는지 또 국민들에게 어떻게 다가설 건지 등등에 대한 고민들을 사실은 집중해서 좀 하고자 하는 좀 그런 판단이 아니었나. 좀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 특별한 계기는 아니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오늘 오후에 원래 연석회의를 긴급하게 좀 열려다가 안 연 거로 알고 있는데 혹시 그 계획을 좀 바꾸신 이유가 있으세요?
여영국> 오늘 말이에요?
김용준> 예.
여영국> 이제 선대위를 사퇴, 총사퇴를 했습니다. 선대위 위원들이. 저희들도 역시 이제 같은 좀 상황에 대한 엄중함을 함께 공동으로 인식하고 좀 후보와 함께 숙고의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어떻게 정의당이 이 대선 국면에서 국민들 마음속에 더 가까이 좀 다가설 수 있을지 좀 상황을 더 좀 깊이 고민하기 위해서 좀 선대위 대표단, 의원단 회의를 공식적으로 열려다가 제가 지금 비공식적으로 좀 간담회로 이렇게 처리해서 우리 당원들 같은 경우에도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많이 좀 혼란스러워 하고 있기 때문에...
김용준> 아, 그러면 비공식 간담회는 하신 거예요?
여영국> 네. 비공식 간담회는 해서 우리 당원들이나 또 우리 후보의 숙고 시간 동안 또 당이 흔들림이 없어야 되니까 또 그런 역할들을 좀 함께 해나가자. 뭐 이런 것으로 마음을 좀 담았습니다.
김용준> 간담회 자리에서 말씀을 나누셨고, 지금 사실 심상정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한 2~3% 정도로 좀 답보 상태인데 왜 그렇다고 보세요?
여영국> 우선 뭐 앞서 말씀드린 대로 뭐 저희들이 지금 이걸 뭐 원인이 이거다 하고 저희들이 바로 알게 되면 뭐 그 처방을 바로바로 했을 텐데 사실 우리 심상정 후보께서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불평등이지 않습니까? 이 불평등의 강을 건너야 우리 삶이 나아진다. 이렇게 하면서 적어도 불평등 강을 건너는 데 작은 뗏목이라도 하나 만들겠다, 이것을 심상정 정치의 좀 시대적 소명으로 좀 알고 하겠다 등등의 이야기를 좀 해도 이게 국민들 마음속에 잘 다가서지 않는 좀 이런 게 왜 그런지 이런 것을 저희들도 좀 깊이 다시 한번 좀 뒤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을 하고 지금 뭐 원인이 뭔지 저희들이 그걸 뭐 결론적으로 여러 활동의 결과가 지지율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전반적인 문제를 어떤 다른 데서 찾기보다도 우리 스스로 내부적으로 좀 찾기 위한 그런 좀 수고의 시간이다. 이렇게 좀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대표님도 선대위에서는 사퇴를 일괄 다 하셨지만 그래도 당 대표로서 그러면 심상정 후보의 숙고 시간은 숙고 시간대로 갖되, 당 대표로서 이 시간 이후에 대표님은 어떤 계획, 혹은 변경 계획 혹은 구상, 이런 걸 좀 갖고 계세요?
여영국> 아뇨, 그것은 또 후보께서 사실상 이번 대선이 자신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이렇게 좀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후보가 마지막 소임을 다 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좀 생각을 하고요. 우선 후보가 이 국면을 잘 돌파하기 위해서 아마 좀 변화된 또 쇄신하기 위한 그런 고민들이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좀 생각을 하고 그 후에 맞춰서 저희 당도 대표로서 그런 후보의 고민을 좀 뒷받침할 수 있는 그런 좀 계기들을 만들어낼까 이렇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짧게 두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한 가지는요. 그 마지막 소임을 다 하겠다라고 지금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 일각에서 추측하고 있는 후보 사퇴는 없다고 보시는지요?
여영국> 뭐 제가 에둘러 표현은 드렸습니다마는 마지막 시대적 소임을 다 하겠다. 하는 것을 저는 끝까지 소임을 다 할 것이다. 이렇게 좀 보여지고 그래서 후보 사퇴를 하거나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저는 후보를 믿고 있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이제 후보의 사퇴하는 것 말고 어떤 단일화, 어떤 후보와 같이 함께 힘을 합치는 행보는 갈 수도 있나요?
여영국> 그 가능성도 후보는 전혀 선거 과정에서 그런 여지가 또 보였다면 뭐 그럴 수 있지 않은가 이렇게 예상할 수 있는데 저는 당 대표로서 후보를 그동안 가까이에서 늘 함께 해왔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오히려 거의 없다. 이렇게 좀 판단을 하고요. 지금 현재 국민들에게 어떻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되고 또 무엇이 부족하고 잘못되었길래 잘 다가서지 않는지 이런 문제를 깊이 숙고하는 그런 좀 시간으로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마지막 질문드리겠습니다. 지금 저희 방송이 실시간 쌍방향 방송이다 보니까 시청자분들이 천 명 넘게 많이 들어와 계세요. 여러 가지 질문들도 많이 하고 계신데 자, 마지막 질문은 이겁니다. 그러면 심상정 후보의 숙고 시간은 얼마나 될 거라고 좀 예상을 하시는지와 지금 같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시청자분들께 당 대표로서 좀 말씀하고 싶은 것 좀 얘기해 주시죠.
여영국> 뭐 심상정 후보께서 숙고의 시간이 그렇게 많이 길어지지는 않을 거다. 좀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이게 언제 또 마음을 정리하고 국민들한테 다시 서실지 그거는 아직 예측을 할 수 없는 조금 그런 좀 상황이고요. 그동안 사실은 정의당이 많이 부족한 것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를 변화시켜오는 데 진보 정당으로서 역할을 또 원내의 유일한 진보 정당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많이 부족해도 일터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다시 정의당을 호명하면서 한국 사회에 왜 진보 정당이 존재해야 되는지 이유를 다시 깨우쳐주고 있는 좀 그런 좀 상황입니다. 그래서 국민들께 우리가 더 낮은 자세로 더 반성하고 가까이 다가서도록 하겠습니다. 유일한 진보 정당, 정의당을 우리 국민들께서 꼭 좀 지켜주십사 이렇게 당부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용준> 네. 하여튼 대표님 여러 가지로 참 신경 쓰이시는 부분이 많으실 텐데 그 과정에서 저희에게 이렇게 또 전화로 현재 상황 앞으로의 또 계획 같은 것들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후에 또 심 후보님께서 좀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또 어떤 행보를 다시 하시게 되면 그때 또 저희가 말씀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영국> 네. 고맙습니다.
신지혜> 네. 지금까지 정의당 여영국 대표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아직은 상황이 그렇게 진전이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김용준> 네. 그리고 후보 개인에게 당에서도 좀 시간을 주자라고 판단을 한 것 같고요.
신지혜> 그런 것 같습니다.
김용준> 여영국 대표가 저희가 뭐 궁금했던 것들 쭉 물어봤지만 일단 사퇴는 없을 거다.
신지혜> 단일화도 없다.
김용준> 단일화도 없을 거다 그리고 마지막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에둘러 표현하셨다고 했지만 그 말이 지금 뭐 일각에서 나오는 그런 사퇴, 뭐 중도 하차 이런 건 없다라는 것을 여영국 대표가 다시 한번 확인을 해줬습니다.
신지혜> 심상정 후보 본인의 의견을 받은 것은 아니고 여영국 대표가 평소 워낙 가까이 지낸 사이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라고 설명을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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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라이브] 여영국 “현 상황 심각…심상정, 후보 사퇴·단일화 없을 것”
-
- 입력 2022-01-13 16:33:35
- 수정2022-01-13 16:37:30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1월 13일(목) 14:30~16:00
■ 방송 채널 : KBS UHD 9-2 ·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김용준> 인터뷰가 어렵게됐다고 말씀드렸던 정의당의 여영국 대표가 다시 한번 저희와 지금 전화 연결을 하기로 했고요. 저희가 궁금한 것들 하나하나씩 물어보겠습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들리십니까? KBS 김용준 기자입니다.
여영국> 네. 정의당 대표 여영국입니다.
김용준> 네. 하여튼 뭐 지금 당내의 어떤 상황들이 굉장히 복잡하실 텐데 그 와중에 전화 연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우선은 지금 심상정 후보님하고 연락이 되시나요?
여영국> 뭐 후보께서 이제 전화를 꺼놓고 있는 상황이고요. 아마 자택에 계신 것으로 좀 이렇게 파악이 되고 아마 가족하고 좀 함께 있는 것으로...
김용준> 고양시에 있는 가족하고 같이 계신 것으로요?
여영국> 네. 그렇게 좀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뭐 직접적으로 연락은 안 되시는 상태지만 어떻게 다른, 우회적으로라도 오늘 아침부터 전해 듣는 말씀은 있나요? 심상정 후보에 대해서?
여영국> 아뇨, 아뇨. 전혀 전해 듣는 이야기는 없고요. 당에서도 좀 후보께서 현재 상황을 좀 심각하게 보시고 엄중하게 상황 판단을 좀 하고 좀 숙고의 시간을 가지겠다. 좀 이렇게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지금은 후보가 온전히 좀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좀 기다려주는 게 맞겠다. 이렇게 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어제 대표님을 비롯해서 몇 분들만 아주 극소수의 분들만, 소위 말하는 '통보'를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일정을 잠정 중단하겠다라고. 어제 뭐라고 말씀을 심상정 후보께 전해 들으셨나요?
여영국> 아마 저희 당도 현재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 좀 이렇게 좀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께서 아마 어제저녁 일정을 좀 모두 마치시고 8시경에 저하고 통화가 되어서...
김용준> 네. 먼저 전화를 하신 거예요? 심상정 후보가?
여영국> 네. 그리고 현재 상황이 상당히 좀 심각하고 엄중해서 일정을 중단하고 좀 숙고의 시간을 좀 가지겠다. 좀 그렇게 알고 계시라 뭐 이런 좀 말씀하고 그다음에 통화가 안 되었습니다.
김용준> 대표님께서는 그 말씀 듣고 뭐라고 하셨나요?
여영국> 아뇨, 이제 선대위가 혹여나 뭐 어떤 우리가 변화를 좀 할 게 있느냐? 나는 그래서 지금 선대위 문제는 아니고 이 상황에 대해서 좀 심각성을 조금 시간을 가지고 숙고를 하겠다. 이 정도 말씀이었습니다.
김용준> 네. 지금 대표님께서 몇 번 계속 말씀을 하셨을 때 '상황에 대해서 심각하다,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하셨는데 사실 어제 갑자기 저녁에 일정을 그만두신 걸 통보를 받으신 걸 두고 어제 있었던 한 여론조사, 쿠키 뉴스의 여론조사에서 허경영 후보보다도 지지율이 좀 낮게 나온 것에 조금 충격을 받으신 게 아닌가라는 추측도 있어요. 어제 하필 어제저녁에 그렇게 상황이 엄중함을 인식하시고 중단하신 계기가 뭘까 좀 추정되는 게 있으세요?
여영국> 아뇨, 뭐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도요. 뭐 더 시간을 지체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좀 판단을 좀 하신 거고요. 부단하게 좀 애를 쓰고 좀 있습니다마는 이게 국민들한테 마음이 온전하게 다가서지 못하는 등등의 고민들이 진작부터 많이 후보뿐만 아니라 저희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이거 사실 남 탓할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뭐가 좀 부족하고 뭐가 잘못됐고 앞으로 어떻게 좀 바뀌어야 되는지 또 국민들에게 어떻게 다가설 건지 등등에 대한 고민들을 사실은 집중해서 좀 하고자 하는 좀 그런 판단이 아니었나. 좀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 특별한 계기는 아니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오늘 오후에 원래 연석회의를 긴급하게 좀 열려다가 안 연 거로 알고 있는데 혹시 그 계획을 좀 바꾸신 이유가 있으세요?
여영국> 오늘 말이에요?
김용준> 예.
여영국> 이제 선대위를 사퇴, 총사퇴를 했습니다. 선대위 위원들이. 저희들도 역시 이제 같은 좀 상황에 대한 엄중함을 함께 공동으로 인식하고 좀 후보와 함께 숙고의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어떻게 정의당이 이 대선 국면에서 국민들 마음속에 더 가까이 좀 다가설 수 있을지 좀 상황을 더 좀 깊이 고민하기 위해서 좀 선대위 대표단, 의원단 회의를 공식적으로 열려다가 제가 지금 비공식적으로 좀 간담회로 이렇게 처리해서 우리 당원들 같은 경우에도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많이 좀 혼란스러워 하고 있기 때문에...
김용준> 아, 그러면 비공식 간담회는 하신 거예요?
여영국> 네. 비공식 간담회는 해서 우리 당원들이나 또 우리 후보의 숙고 시간 동안 또 당이 흔들림이 없어야 되니까 또 그런 역할들을 좀 함께 해나가자. 뭐 이런 것으로 마음을 좀 담았습니다.
김용준> 간담회 자리에서 말씀을 나누셨고, 지금 사실 심상정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한 2~3% 정도로 좀 답보 상태인데 왜 그렇다고 보세요?
여영국> 우선 뭐 앞서 말씀드린 대로 뭐 저희들이 지금 이걸 뭐 원인이 이거다 하고 저희들이 바로 알게 되면 뭐 그 처방을 바로바로 했을 텐데 사실 우리 심상정 후보께서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불평등이지 않습니까? 이 불평등의 강을 건너야 우리 삶이 나아진다. 이렇게 하면서 적어도 불평등 강을 건너는 데 작은 뗏목이라도 하나 만들겠다, 이것을 심상정 정치의 좀 시대적 소명으로 좀 알고 하겠다 등등의 이야기를 좀 해도 이게 국민들 마음속에 잘 다가서지 않는 좀 이런 게 왜 그런지 이런 것을 저희들도 좀 깊이 다시 한번 좀 뒤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을 하고 지금 뭐 원인이 뭔지 저희들이 그걸 뭐 결론적으로 여러 활동의 결과가 지지율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전반적인 문제를 어떤 다른 데서 찾기보다도 우리 스스로 내부적으로 좀 찾기 위한 그런 좀 수고의 시간이다. 이렇게 좀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대표님도 선대위에서는 사퇴를 일괄 다 하셨지만 그래도 당 대표로서 그러면 심상정 후보의 숙고 시간은 숙고 시간대로 갖되, 당 대표로서 이 시간 이후에 대표님은 어떤 계획, 혹은 변경 계획 혹은 구상, 이런 걸 좀 갖고 계세요?
여영국> 아뇨, 그것은 또 후보께서 사실상 이번 대선이 자신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이렇게 좀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후보가 마지막 소임을 다 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좀 생각을 하고요. 우선 후보가 이 국면을 잘 돌파하기 위해서 아마 좀 변화된 또 쇄신하기 위한 그런 고민들이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좀 생각을 하고 그 후에 맞춰서 저희 당도 대표로서 그런 후보의 고민을 좀 뒷받침할 수 있는 그런 좀 계기들을 만들어낼까 이렇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짧게 두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먼저 한 가지는요. 그 마지막 소임을 다 하겠다라고 지금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 일각에서 추측하고 있는 후보 사퇴는 없다고 보시는지요?
여영국> 뭐 제가 에둘러 표현은 드렸습니다마는 마지막 시대적 소임을 다 하겠다. 하는 것을 저는 끝까지 소임을 다 할 것이다. 이렇게 좀 보여지고 그래서 후보 사퇴를 하거나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저는 후보를 믿고 있습니다.
김용준> 그러면 이제 후보의 사퇴하는 것 말고 어떤 단일화, 어떤 후보와 같이 함께 힘을 합치는 행보는 갈 수도 있나요?
여영국> 그 가능성도 후보는 전혀 선거 과정에서 그런 여지가 또 보였다면 뭐 그럴 수 있지 않은가 이렇게 예상할 수 있는데 저는 당 대표로서 후보를 그동안 가까이에서 늘 함께 해왔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오히려 거의 없다. 이렇게 좀 판단을 하고요. 지금 현재 국민들에게 어떻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되고 또 무엇이 부족하고 잘못되었길래 잘 다가서지 않는지 이런 문제를 깊이 숙고하는 그런 좀 시간으로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마지막 질문드리겠습니다. 지금 저희 방송이 실시간 쌍방향 방송이다 보니까 시청자분들이 천 명 넘게 많이 들어와 계세요. 여러 가지 질문들도 많이 하고 계신데 자, 마지막 질문은 이겁니다. 그러면 심상정 후보의 숙고 시간은 얼마나 될 거라고 좀 예상을 하시는지와 지금 같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시청자분들께 당 대표로서 좀 말씀하고 싶은 것 좀 얘기해 주시죠.
여영국> 뭐 심상정 후보께서 숙고의 시간이 그렇게 많이 길어지지는 않을 거다. 좀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이게 언제 또 마음을 정리하고 국민들한테 다시 서실지 그거는 아직 예측을 할 수 없는 조금 그런 좀 상황이고요. 그동안 사실은 정의당이 많이 부족한 것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를 변화시켜오는 데 진보 정당으로서 역할을 또 원내의 유일한 진보 정당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많이 부족해도 일터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다시 정의당을 호명하면서 한국 사회에 왜 진보 정당이 존재해야 되는지 이유를 다시 깨우쳐주고 있는 좀 그런 좀 상황입니다. 그래서 국민들께 우리가 더 낮은 자세로 더 반성하고 가까이 다가서도록 하겠습니다. 유일한 진보 정당, 정의당을 우리 국민들께서 꼭 좀 지켜주십사 이렇게 당부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용준> 네. 하여튼 대표님 여러 가지로 참 신경 쓰이시는 부분이 많으실 텐데 그 과정에서 저희에게 이렇게 또 전화로 현재 상황 앞으로의 또 계획 같은 것들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후에 또 심 후보님께서 좀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또 어떤 행보를 다시 하시게 되면 그때 또 저희가 말씀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여영국> 네. 고맙습니다.
신지혜> 네. 지금까지 정의당 여영국 대표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아직은 상황이 그렇게 진전이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김용준> 네. 그리고 후보 개인에게 당에서도 좀 시간을 주자라고 판단을 한 것 같고요.
신지혜> 그런 것 같습니다.
김용준> 여영국 대표가 저희가 뭐 궁금했던 것들 쭉 물어봤지만 일단 사퇴는 없을 거다.
신지혜> 단일화도 없다.
김용준> 단일화도 없을 거다 그리고 마지막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에둘러 표현하셨다고 했지만 그 말이 지금 뭐 일각에서 나오는 그런 사퇴, 뭐 중도 하차 이런 건 없다라는 것을 여영국 대표가 다시 한번 확인을 해줬습니다.
신지혜> 심상정 후보 본인의 의견을 받은 것은 아니고 여영국 대표가 평소 워낙 가까이 지낸 사이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라고 설명을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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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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