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벽 붕괴사고 현장 실종자 추정 1명 구조 작업중

입력 2022.01.13 (17:00) 수정 2022.01.13 (17: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오늘 오전 실종자로 추정되는 한 명이 발견됨에 따라 현재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람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실종자로 추정되는 한 명이 오늘 오전 11시 조금 지나서 발견이 됐는데요.

지금 여섯 시간 가까이가 흘렀습니다만, 아직도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실종 추정자는 구조대원이 지하 1층의 잔해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발견됐는데요.

하지만, 실종 추정자가 발견된 곳 위에 아직도 콘크리트 더미 등이 많이 쌓여있어서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생사나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장비가 투입돼야 하는데, 이곳으로 연결되는 길도 모두 건물 잔해로 덮여 있어서 통로를 만드는 데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 당국은 현재 구조대원 80여 명과 구조견 10마리를 투입해 건물 내부 다른 지점에 대한 수색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무너진 아파트에 설치돼 있어서 추가로 쓰러질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도 준비 중인데요.

이 작업을 위해서는 대형 해체크레인이 필요한데, 이 해체크레인이 지금 전북 군산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구조당국은 실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17일쯤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하는 등 사고 원인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이 공사에 참여했던 협력업체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공사 관계자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일단, 현대산업개발과 협력업체들의 계약 관계에 특이점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는 사무소는 현재 수색과 안전 문제로 영장 집행이 어렵기 때문에 외부에 있는 협력업체를 먼저 압수수색한 겁니다.

경찰은 또 현대산업개발 소속 현장소장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고, 현장 감리자에 대한 1차 조사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화정동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 외벽 붕괴사고 현장 실종자 추정 1명 구조 작업중
    • 입력 2022-01-13 17:00:11
    • 수정2022-01-13 17:28:39
    뉴스 5
[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오늘 오전 실종자로 추정되는 한 명이 발견됨에 따라 현재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람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실종자로 추정되는 한 명이 오늘 오전 11시 조금 지나서 발견이 됐는데요.

지금 여섯 시간 가까이가 흘렀습니다만, 아직도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실종 추정자는 구조대원이 지하 1층의 잔해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발견됐는데요.

하지만, 실종 추정자가 발견된 곳 위에 아직도 콘크리트 더미 등이 많이 쌓여있어서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생사나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장비가 투입돼야 하는데, 이곳으로 연결되는 길도 모두 건물 잔해로 덮여 있어서 통로를 만드는 데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 당국은 현재 구조대원 80여 명과 구조견 10마리를 투입해 건물 내부 다른 지점에 대한 수색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무너진 아파트에 설치돼 있어서 추가로 쓰러질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도 준비 중인데요.

이 작업을 위해서는 대형 해체크레인이 필요한데, 이 해체크레인이 지금 전북 군산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구조당국은 실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17일쯤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하는 등 사고 원인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이 공사에 참여했던 협력업체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공사 관계자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일단, 현대산업개발과 협력업체들의 계약 관계에 특이점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는 사무소는 현재 수색과 안전 문제로 영장 집행이 어렵기 때문에 외부에 있는 협력업체를 먼저 압수수색한 겁니다.

경찰은 또 현대산업개발 소속 현장소장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고, 현장 감리자에 대한 1차 조사도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화정동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