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철통방역에 독감도 맥못춰…英당국 “2년째 활동 저조”

입력 2022.01.13 (17:22) 수정 2022.01.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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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독감이 기승을 부릴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방역 조치 덕분에 독감 바이러스가 2년 연속 힘을 못 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이 현지 시각 13일 공개한 ‘전국 독감·코로나19 주간 감시 보고서’는 영국 전역에서 “독감 바이러스의 활동이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인다”고 평가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당초 영국 보건당국(NHS)은 전년도 겨울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조처 덕분에 독감 환자가 매우 적었던 영향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탓에 올겨울 독감 환자가 대거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험난한 겨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으나, 예상과 달리 독감 환자 급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셈입니다.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산하 세계 인플루엔자 센터의 존 매컬리 소장은 자신과 접촉한 각국 의료계 인사들도 자국에서 유사한 상황을 보고 있다면서 “최근 몇 년간 독감이 이렇게 맥을 추지 못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에선 올겨울 독감 환자가 다소 증가했으며, 키르기스스탄과 중국에서도 일부 변칙적인 증가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 국가들에서는 대부분 독감 발생률이 매우 낮았고, 독감이 유행한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여행제한 조처 때문에 여타 지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매컬리 소장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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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1-13 17:22:34
    국제
올겨울 독감이 기승을 부릴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방역 조치 덕분에 독감 바이러스가 2년 연속 힘을 못 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이 현지 시각 13일 공개한 ‘전국 독감·코로나19 주간 감시 보고서’는 영국 전역에서 “독감 바이러스의 활동이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인다”고 평가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당초 영국 보건당국(NHS)은 전년도 겨울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조처 덕분에 독감 환자가 매우 적었던 영향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탓에 올겨울 독감 환자가 대거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험난한 겨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으나, 예상과 달리 독감 환자 급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셈입니다.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산하 세계 인플루엔자 센터의 존 매컬리 소장은 자신과 접촉한 각국 의료계 인사들도 자국에서 유사한 상황을 보고 있다면서 “최근 몇 년간 독감이 이렇게 맥을 추지 못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에선 올겨울 독감 환자가 다소 증가했으며, 키르기스스탄과 중국에서도 일부 변칙적인 증가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 국가들에서는 대부분 독감 발생률이 매우 낮았고, 독감이 유행한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여행제한 조처 때문에 여타 지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매컬리 소장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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