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골프장 조성지, 멸종위기종 보호 대책 소홀 논란
입력 2022.01.13 (19:18)
수정 2022.01.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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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원주의 골프장 조성현장에서 멸종위기 동물 보호대책이 논란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골프장 건립 등 대규모 훼손이 불가피한 개발 현장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평가받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원주의 한 골프장 조성사업 현장에서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멸종위기 동물의 보호 대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 외곽의 골프장 예정지입니다.
18홀 규모로 만들어집니다.
예정지 중간쯤에 벌목을 해 놓은 나무들이 쌓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가 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영향평가 자료에는 하늘다람쥐의 서식지 이동을 위해 예정지 북동쪽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벌목을 하라고 돼 있습니다.
골프장 사업자 측도 단계별 공사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공사 시작 뒤 불과 열흘 사이에 벌목은 예정지 전역으로 확대됐고, 지역에서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규옥/원주시 신림면 : "실제로 가 보니까 1단계, 3단계 동시에 작업을 하고 있더라고요. (환경청의) 협의 의견을 무시한 거라서 원주시에서는 이걸 확인하고 공사를 당장 중지 시켜 주시고…."]
골프장 사업자 측은 일부 민원이 제기된 땅과 아직 취득하지 못한 시유지를 제외하면 단계적으로 공사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골프장 외곽에 하늘다람쥐 인공 둥지를 조성하는 등 보호 대책도 세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경호/○○골프장 개발 본부장 : "하늘다람쥐는 보이지 않지만 나름대로 해서, 그런 걸 조사해서, 환경영향평가 관련 책자를 최대한 해 가지고 벌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10년이 넘도록 반대해 온 골프장이 우여곡절 끝에 공사를 시작했지만 첫 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 추진
원주시가 사업비 8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소규모 공동주택의 어린이 놀이시설 검사비나 보안등 보수비, 고효율 등기구 교체비 등을 지원합니다.
이 가운데 시설 보수지원 사업은 사용 승인일로부터 10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이 대상입니다.
영월군, 장릉 유적지 주변 정비 공사 마무리
영월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장릉 유적지 주변 정비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이 공사엔 1억 5,000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주요 사업으론 장릉 주변의 가로등 100여 개 교체와 도색 사업이 진행됐습니다.
영월군은 디자인 통일성을 위해 장릉 주변의 다른 관광지의 가로등도 교체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원주의 골프장 조성현장에서 멸종위기 동물 보호대책이 논란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골프장 건립 등 대규모 훼손이 불가피한 개발 현장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평가받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원주의 한 골프장 조성사업 현장에서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멸종위기 동물의 보호 대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 외곽의 골프장 예정지입니다.
18홀 규모로 만들어집니다.
예정지 중간쯤에 벌목을 해 놓은 나무들이 쌓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가 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영향평가 자료에는 하늘다람쥐의 서식지 이동을 위해 예정지 북동쪽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벌목을 하라고 돼 있습니다.
골프장 사업자 측도 단계별 공사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공사 시작 뒤 불과 열흘 사이에 벌목은 예정지 전역으로 확대됐고, 지역에서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규옥/원주시 신림면 : "실제로 가 보니까 1단계, 3단계 동시에 작업을 하고 있더라고요. (환경청의) 협의 의견을 무시한 거라서 원주시에서는 이걸 확인하고 공사를 당장 중지 시켜 주시고…."]
골프장 사업자 측은 일부 민원이 제기된 땅과 아직 취득하지 못한 시유지를 제외하면 단계적으로 공사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골프장 외곽에 하늘다람쥐 인공 둥지를 조성하는 등 보호 대책도 세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경호/○○골프장 개발 본부장 : "하늘다람쥐는 보이지 않지만 나름대로 해서, 그런 걸 조사해서, 환경영향평가 관련 책자를 최대한 해 가지고 벌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10년이 넘도록 반대해 온 골프장이 우여곡절 끝에 공사를 시작했지만 첫 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 추진
원주시가 사업비 8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소규모 공동주택의 어린이 놀이시설 검사비나 보안등 보수비, 고효율 등기구 교체비 등을 지원합니다.
이 가운데 시설 보수지원 사업은 사용 승인일로부터 10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이 대상입니다.
영월군, 장릉 유적지 주변 정비 공사 마무리
영월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장릉 유적지 주변 정비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이 공사엔 1억 5,000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주요 사업으론 장릉 주변의 가로등 100여 개 교체와 도색 사업이 진행됐습니다.
영월군은 디자인 통일성을 위해 장릉 주변의 다른 관광지의 가로등도 교체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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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원주의 골프장 조성현장에서 멸종위기 동물 보호대책이 논란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골프장 건립 등 대규모 훼손이 불가피한 개발 현장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평가받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원주의 한 골프장 조성사업 현장에서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멸종위기 동물의 보호 대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 외곽의 골프장 예정지입니다.
18홀 규모로 만들어집니다.
예정지 중간쯤에 벌목을 해 놓은 나무들이 쌓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가 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영향평가 자료에는 하늘다람쥐의 서식지 이동을 위해 예정지 북동쪽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벌목을 하라고 돼 있습니다.
골프장 사업자 측도 단계별 공사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공사 시작 뒤 불과 열흘 사이에 벌목은 예정지 전역으로 확대됐고, 지역에서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규옥/원주시 신림면 : "실제로 가 보니까 1단계, 3단계 동시에 작업을 하고 있더라고요. (환경청의) 협의 의견을 무시한 거라서 원주시에서는 이걸 확인하고 공사를 당장 중지 시켜 주시고…."]
골프장 사업자 측은 일부 민원이 제기된 땅과 아직 취득하지 못한 시유지를 제외하면 단계적으로 공사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골프장 외곽에 하늘다람쥐 인공 둥지를 조성하는 등 보호 대책도 세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경호/○○골프장 개발 본부장 : "하늘다람쥐는 보이지 않지만 나름대로 해서, 그런 걸 조사해서, 환경영향평가 관련 책자를 최대한 해 가지고 벌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10년이 넘도록 반대해 온 골프장이 우여곡절 끝에 공사를 시작했지만 첫 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 추진
원주시가 사업비 8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소규모 공동주택의 어린이 놀이시설 검사비나 보안등 보수비, 고효율 등기구 교체비 등을 지원합니다.
이 가운데 시설 보수지원 사업은 사용 승인일로부터 10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이 대상입니다.
영월군, 장릉 유적지 주변 정비 공사 마무리
영월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장릉 유적지 주변 정비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이 공사엔 1억 5,000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주요 사업으론 장릉 주변의 가로등 100여 개 교체와 도색 사업이 진행됐습니다.
영월군은 디자인 통일성을 위해 장릉 주변의 다른 관광지의 가로등도 교체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원주의 골프장 조성현장에서 멸종위기 동물 보호대책이 논란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골프장 건립 등 대규모 훼손이 불가피한 개발 현장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평가받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원주의 한 골프장 조성사업 현장에서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멸종위기 동물의 보호 대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 외곽의 골프장 예정지입니다.
18홀 규모로 만들어집니다.
예정지 중간쯤에 벌목을 해 놓은 나무들이 쌓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가 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경영향평가 자료에는 하늘다람쥐의 서식지 이동을 위해 예정지 북동쪽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벌목을 하라고 돼 있습니다.
골프장 사업자 측도 단계별 공사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공사 시작 뒤 불과 열흘 사이에 벌목은 예정지 전역으로 확대됐고, 지역에서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규옥/원주시 신림면 : "실제로 가 보니까 1단계, 3단계 동시에 작업을 하고 있더라고요. (환경청의) 협의 의견을 무시한 거라서 원주시에서는 이걸 확인하고 공사를 당장 중지 시켜 주시고…."]
골프장 사업자 측은 일부 민원이 제기된 땅과 아직 취득하지 못한 시유지를 제외하면 단계적으로 공사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골프장 외곽에 하늘다람쥐 인공 둥지를 조성하는 등 보호 대책도 세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경호/○○골프장 개발 본부장 : "하늘다람쥐는 보이지 않지만 나름대로 해서, 그런 걸 조사해서, 환경영향평가 관련 책자를 최대한 해 가지고 벌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10년이 넘도록 반대해 온 골프장이 우여곡절 끝에 공사를 시작했지만 첫 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 추진
원주시가 사업비 8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소규모 공동주택의 어린이 놀이시설 검사비나 보안등 보수비, 고효율 등기구 교체비 등을 지원합니다.
이 가운데 시설 보수지원 사업은 사용 승인일로부터 10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이 대상입니다.
영월군, 장릉 유적지 주변 정비 공사 마무리
영월군의 대표 관광명소인 장릉 유적지 주변 정비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이 공사엔 1억 5,000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주요 사업으론 장릉 주변의 가로등 100여 개 교체와 도색 사업이 진행됐습니다.
영월군은 디자인 통일성을 위해 장릉 주변의 다른 관광지의 가로등도 교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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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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