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공채 아니었다”더니…‘수원여대 공고문·면접 기록’ 입수
입력 2022.01.13 (21:23)
수정 2022.01.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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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윤 후보 측은 "김 씨의 겸임교수 임용 과정이 공개 경쟁도 아니었고, 그래서 김 씨가 면접 본 일도 없다"는 말을 반복해왔습니다.
이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문서를 KBS가 입수했습니다.
김 씨가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가 되기 전 이 대학이 낸 공개 채용 공고문과 김 씨의 면접 자료 내용, 이화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6년 말, 수원여대가 낸 '교수 초빙 공고문'입니다.
7개 학과에서 겸임 교수 12명을 채용한다는 내용입니다.
김건희 씨는 1명을 뽑는 광고영상과에 지원했고, 이 과정에서 경력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광고영상과 지원자는 모두 6명.
수원여대가 작성한 명단을 보면 지원자 가운데 김 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을 포함해 3명이 면접 대상에 올랐습니다.
면접일은 2007년 1월 4일.
최종 합격자는 김건희 씨로, 김 씨는 이후 1년간 해당 학과 겸임 교수로 일했습니다.
수원여대 측도 공고문대로 공개 채용이 이뤄졌다고 인정했습니다.
[수원여대 관계자/음성변조 : "(공채가 맞았고 당시에 6명 지원했고, 3명이 면접에 올라갔었죠?) 네. 만약에 그렇게 받으신 자료가 있으면 이제 그냥 그 자료로만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거든요."]
이 같은 사실은 기존 윤 후보 측 해명과는 전혀 다릅니다.
김 씨의 대국민 사과가 있던 날,
[김건희/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지난해 12월 26일 :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별도의 해명자료에서 "A 교수가 1년간 강의를 맡아달라며 김 씨를 추천해 위촉됐다"고 주장했고, 이후에도 "경쟁이 있는 '공개 채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면접을 본 사실이 전혀 없었다"는 해명을 반복해 왔습니다.
이 같은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문서들이 새롭게 확인됐지만, 윤 후보 측은 이번에도 "여러 지원자와 경쟁하는 면접을 본 사실이 없다"고 KBS에 밝혀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최창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윤 후보 측은 "김 씨의 겸임교수 임용 과정이 공개 경쟁도 아니었고, 그래서 김 씨가 면접 본 일도 없다"는 말을 반복해왔습니다.
이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문서를 KBS가 입수했습니다.
김 씨가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가 되기 전 이 대학이 낸 공개 채용 공고문과 김 씨의 면접 자료 내용, 이화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6년 말, 수원여대가 낸 '교수 초빙 공고문'입니다.
7개 학과에서 겸임 교수 12명을 채용한다는 내용입니다.
김건희 씨는 1명을 뽑는 광고영상과에 지원했고, 이 과정에서 경력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광고영상과 지원자는 모두 6명.
수원여대가 작성한 명단을 보면 지원자 가운데 김 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을 포함해 3명이 면접 대상에 올랐습니다.
면접일은 2007년 1월 4일.
최종 합격자는 김건희 씨로, 김 씨는 이후 1년간 해당 학과 겸임 교수로 일했습니다.
수원여대 측도 공고문대로 공개 채용이 이뤄졌다고 인정했습니다.
[수원여대 관계자/음성변조 : "(공채가 맞았고 당시에 6명 지원했고, 3명이 면접에 올라갔었죠?) 네. 만약에 그렇게 받으신 자료가 있으면 이제 그냥 그 자료로만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거든요."]
이 같은 사실은 기존 윤 후보 측 해명과는 전혀 다릅니다.
김 씨의 대국민 사과가 있던 날,
[김건희/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지난해 12월 26일 :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별도의 해명자료에서 "A 교수가 1년간 강의를 맡아달라며 김 씨를 추천해 위촉됐다"고 주장했고, 이후에도 "경쟁이 있는 '공개 채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면접을 본 사실이 전혀 없었다"는 해명을 반복해 왔습니다.
이 같은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문서들이 새롭게 확인됐지만, 윤 후보 측은 이번에도 "여러 지원자와 경쟁하는 면접을 본 사실이 없다"고 KBS에 밝혀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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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김건희, 공채 아니었다”더니…‘수원여대 공고문·면접 기록’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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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1-17 13:57:18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윤 후보 측은 "김 씨의 겸임교수 임용 과정이 공개 경쟁도 아니었고, 그래서 김 씨가 면접 본 일도 없다"는 말을 반복해왔습니다.
이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문서를 KBS가 입수했습니다.
김 씨가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가 되기 전 이 대학이 낸 공개 채용 공고문과 김 씨의 면접 자료 내용, 이화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6년 말, 수원여대가 낸 '교수 초빙 공고문'입니다.
7개 학과에서 겸임 교수 12명을 채용한다는 내용입니다.
김건희 씨는 1명을 뽑는 광고영상과에 지원했고, 이 과정에서 경력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광고영상과 지원자는 모두 6명.
수원여대가 작성한 명단을 보면 지원자 가운데 김 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을 포함해 3명이 면접 대상에 올랐습니다.
면접일은 2007년 1월 4일.
최종 합격자는 김건희 씨로, 김 씨는 이후 1년간 해당 학과 겸임 교수로 일했습니다.
수원여대 측도 공고문대로 공개 채용이 이뤄졌다고 인정했습니다.
[수원여대 관계자/음성변조 : "(공채가 맞았고 당시에 6명 지원했고, 3명이 면접에 올라갔었죠?) 네. 만약에 그렇게 받으신 자료가 있으면 이제 그냥 그 자료로만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거든요."]
이 같은 사실은 기존 윤 후보 측 해명과는 전혀 다릅니다.
김 씨의 대국민 사과가 있던 날,
[김건희/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지난해 12월 26일 :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별도의 해명자료에서 "A 교수가 1년간 강의를 맡아달라며 김 씨를 추천해 위촉됐다"고 주장했고, 이후에도 "경쟁이 있는 '공개 채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면접을 본 사실이 전혀 없었다"는 해명을 반복해 왔습니다.
이 같은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문서들이 새롭게 확인됐지만, 윤 후보 측은 이번에도 "여러 지원자와 경쟁하는 면접을 본 사실이 없다"고 KBS에 밝혀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최창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윤 후보 측은 "김 씨의 겸임교수 임용 과정이 공개 경쟁도 아니었고, 그래서 김 씨가 면접 본 일도 없다"는 말을 반복해왔습니다.
이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문서를 KBS가 입수했습니다.
김 씨가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가 되기 전 이 대학이 낸 공개 채용 공고문과 김 씨의 면접 자료 내용, 이화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6년 말, 수원여대가 낸 '교수 초빙 공고문'입니다.
7개 학과에서 겸임 교수 12명을 채용한다는 내용입니다.
김건희 씨는 1명을 뽑는 광고영상과에 지원했고, 이 과정에서 경력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광고영상과 지원자는 모두 6명.
수원여대가 작성한 명단을 보면 지원자 가운데 김 씨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을 포함해 3명이 면접 대상에 올랐습니다.
면접일은 2007년 1월 4일.
최종 합격자는 김건희 씨로, 김 씨는 이후 1년간 해당 학과 겸임 교수로 일했습니다.
수원여대 측도 공고문대로 공개 채용이 이뤄졌다고 인정했습니다.
[수원여대 관계자/음성변조 : "(공채가 맞았고 당시에 6명 지원했고, 3명이 면접에 올라갔었죠?) 네. 만약에 그렇게 받으신 자료가 있으면 이제 그냥 그 자료로만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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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별도의 해명자료에서 "A 교수가 1년간 강의를 맡아달라며 김 씨를 추천해 위촉됐다"고 주장했고, 이후에도 "경쟁이 있는 '공개 채용'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면접을 본 사실이 전혀 없었다"는 해명을 반복해 왔습니다.
이 같은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문서들이 새롭게 확인됐지만, 윤 후보 측은 이번에도 "여러 지원자와 경쟁하는 면접을 본 사실이 없다"고 KBS에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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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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