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콜라겐 제품, 효능 입증 안 돼…“성분 절반 ‘당류’”
입력 2022.01.14 (07:46)
수정 2022.01.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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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부 미용이나 관절 건강을 위해 콜라겐 제품 드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효능이 입증되지 않거나 성분 절반이 당류인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중에 판매 중인 콜라겐 식품입니다.
피부 노화를 막고 관절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데다가 분말이나 젤리 형태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콜라겐 식품 20종을 조사했는데, 일부 제품의 경우 용량의 절반 가량이 당류로 나타났습니다.
영양성분 정보에 실제와 달리 당류가 거의 없다고 표시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홍준배/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한 개 제품만으로도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1일 섭취 권장량의 20% 이상을 채우게 되는 것으로…."]
효능이 확인되지 않은 콜라겐 분말이나 젤리는 '일반식품'입니다.
하지만 조사대상 제품 대부분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한샘/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선임연구원 : "(20개 제품 가운데) 19개 제품이 일반식품임에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콜라겐 제품 판매사에게 사실과 다른 광고 문구와 영양성분 표시를 수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피부 미용이나 관절 건강을 위해 콜라겐 제품 드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효능이 입증되지 않거나 성분 절반이 당류인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중에 판매 중인 콜라겐 식품입니다.
피부 노화를 막고 관절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데다가 분말이나 젤리 형태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콜라겐 식품 20종을 조사했는데, 일부 제품의 경우 용량의 절반 가량이 당류로 나타났습니다.
영양성분 정보에 실제와 달리 당류가 거의 없다고 표시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홍준배/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한 개 제품만으로도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1일 섭취 권장량의 20% 이상을 채우게 되는 것으로…."]
효능이 확인되지 않은 콜라겐 분말이나 젤리는 '일반식품'입니다.
하지만 조사대상 제품 대부분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한샘/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선임연구원 : "(20개 제품 가운데) 19개 제품이 일반식품임에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콜라겐 제품 판매사에게 사실과 다른 광고 문구와 영양성분 표시를 수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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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1-14 07:46:01
- 수정2022-01-14 08:24:44
[앵커]
피부 미용이나 관절 건강을 위해 콜라겐 제품 드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효능이 입증되지 않거나 성분 절반이 당류인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중에 판매 중인 콜라겐 식품입니다.
피부 노화를 막고 관절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데다가 분말이나 젤리 형태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콜라겐 식품 20종을 조사했는데, 일부 제품의 경우 용량의 절반 가량이 당류로 나타났습니다.
영양성분 정보에 실제와 달리 당류가 거의 없다고 표시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홍준배/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한 개 제품만으로도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1일 섭취 권장량의 20% 이상을 채우게 되는 것으로…."]
효능이 확인되지 않은 콜라겐 분말이나 젤리는 '일반식품'입니다.
하지만 조사대상 제품 대부분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한샘/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선임연구원 : "(20개 제품 가운데) 19개 제품이 일반식품임에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콜라겐 제품 판매사에게 사실과 다른 광고 문구와 영양성분 표시를 수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피부 미용이나 관절 건강을 위해 콜라겐 제품 드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효능이 입증되지 않거나 성분 절반이 당류인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중에 판매 중인 콜라겐 식품입니다.
피부 노화를 막고 관절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데다가 분말이나 젤리 형태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콜라겐 식품 20종을 조사했는데, 일부 제품의 경우 용량의 절반 가량이 당류로 나타났습니다.
영양성분 정보에 실제와 달리 당류가 거의 없다고 표시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홍준배/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한 개 제품만으로도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1일 섭취 권장량의 20% 이상을 채우게 되는 것으로…."]
효능이 확인되지 않은 콜라겐 분말이나 젤리는 '일반식품'입니다.
하지만 조사대상 제품 대부분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한샘/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선임연구원 : "(20개 제품 가운데) 19개 제품이 일반식품임에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콜라겐 제품 판매사에게 사실과 다른 광고 문구와 영양성분 표시를 수정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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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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