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 실종자 1명 구조에 총력…해체 크레인 도착

입력 2022.01.14 (12:16) 수정 2022.01.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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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 발생 나흘째를 맞아 수색과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민경 기자, 실종자 구조 작업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젯밤 사고 후 처음으로 야간 수색 구조 작업이 이뤄졌는데요,

현재도 구조대원 70여 명이 투입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아직 어제 발견된 실종자를 구조하지 못했습니다.

실종자 주변으로 건물 잔해가 쌓여 있어, 여전히 신원이나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발견된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최우선으로 주력할 예정입니다.

또 구조견 8마리를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 5명에 대한 건물 지상층을 탐색할 계획인데요.

특히 이틀 전 구조견이 반응한 22층과 28층 사이를 집중해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구조대원들이 대피 가능한 공간도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건물 외벽에 연결된 기울어진 타워 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은 시작했나요?

[기자]

아직입니다.

해체 작업에 필요한 대형 크레인을 사고 현장으로 옮겨 오고 설치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해체크레인과 부품이 사고 현장에 속속 들어오고 있지만, 조립을 시작하려면 먼저 해체크레인이 설치될 자리 지반을 점검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합니다.

지반이 천 2백 톤에 달하는 해체크레인을 버틸 수 있는지 점검한 뒤, 해체크레인이 본격적으로 조립됩니다.

조립 과정은 이틀 정도가 걸리는데, 조립과 설치가 끝나면 건물에 연결된 타워크레인의 상층부와 조종실을 해체할 계획입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지하층에 대한 슬래브 보강도 할 예정인데, 추가 붕괴 위험이 사라지면, 구조와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이성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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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몰 실종자 1명 구조에 총력…해체 크레인 도착
    • 입력 2022-01-14 12:16:46
    • 수정2022-01-14 14:38:22
    뉴스 12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 발생 나흘째를 맞아 수색과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민경 기자, 실종자 구조 작업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젯밤 사고 후 처음으로 야간 수색 구조 작업이 이뤄졌는데요,

현재도 구조대원 70여 명이 투입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아직 어제 발견된 실종자를 구조하지 못했습니다.

실종자 주변으로 건물 잔해가 쌓여 있어, 여전히 신원이나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발견된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최우선으로 주력할 예정입니다.

또 구조견 8마리를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 5명에 대한 건물 지상층을 탐색할 계획인데요.

특히 이틀 전 구조견이 반응한 22층과 28층 사이를 집중해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구조대원들이 대피 가능한 공간도 미리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건물 외벽에 연결된 기울어진 타워 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은 시작했나요?

[기자]

아직입니다.

해체 작업에 필요한 대형 크레인을 사고 현장으로 옮겨 오고 설치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해체크레인과 부품이 사고 현장에 속속 들어오고 있지만, 조립을 시작하려면 먼저 해체크레인이 설치될 자리 지반을 점검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합니다.

지반이 천 2백 톤에 달하는 해체크레인을 버틸 수 있는지 점검한 뒤, 해체크레인이 본격적으로 조립됩니다.

조립 과정은 이틀 정도가 걸리는데, 조립과 설치가 끝나면 건물에 연결된 타워크레인의 상층부와 조종실을 해체할 계획입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지하층에 대한 슬래브 보강도 할 예정인데, 추가 붕괴 위험이 사라지면, 구조와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이성현/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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