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 중 5,60대 2명 숨져

입력 2004.02.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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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5, 60대 두 명이 달리던 도중에 쓰러져 숨졌습니다.
건강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먼저 김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발신호와 함께 마라톤 참가자들이 일제히 달립니다.
이 가운데 마라톤 동호회원 3명과 함께 5km 단축마라톤에 참가한 66살 이 모씨는 출발한 지 3분 만에 쓰러졌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인공호흡을 했지만 곧 숨을 거뒀습니다.
⊙심동보(경장/경남 고성경찰서): 사람들 막 밟고 지나갈까 싶어서 제가 이쪽으로 와서 사람들을 돌렸습니다.
⊙기자: 가족들은 이 씨가 10년째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등 평소 건강한 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21km 하프마라톤에 참가한 56살 하 모씨는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혼수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하 씨는 고혈압약을 장기 복용하는 등 혈압이 높은 상태였지만 가끔 마라톤을 즐겼던 것만 믿고 설마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정석철(고성보건소장): 혈압이 있는 분은 사전 체크를 하고 뛰어야 하는데 그냥 뛰니까...
⊙기자: 건강을 위한 마라톤이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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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 대회 중 5,60대 2명 숨져
    • 입력 2004-02-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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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5, 60대 두 명이 달리던 도중에 쓰러져 숨졌습니다. 건강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먼저 김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발신호와 함께 마라톤 참가자들이 일제히 달립니다. 이 가운데 마라톤 동호회원 3명과 함께 5km 단축마라톤에 참가한 66살 이 모씨는 출발한 지 3분 만에 쓰러졌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인공호흡을 했지만 곧 숨을 거뒀습니다. ⊙심동보(경장/경남 고성경찰서): 사람들 막 밟고 지나갈까 싶어서 제가 이쪽으로 와서 사람들을 돌렸습니다. ⊙기자: 가족들은 이 씨가 10년째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등 평소 건강한 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21km 하프마라톤에 참가한 56살 하 모씨는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혼수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하 씨는 고혈압약을 장기 복용하는 등 혈압이 높은 상태였지만 가끔 마라톤을 즐겼던 것만 믿고 설마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정석철(고성보건소장): 혈압이 있는 분은 사전 체크를 하고 뛰어야 하는데 그냥 뛰니까... ⊙기자: 건강을 위한 마라톤이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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