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859명…“오미크론 이번 주말 ‘우세종’”

입력 2022.01.17 (14:02) 수정 2022.01.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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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오늘은 3천 명대까지 떨어졌고, 위중증 환자도 54일 만에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입니다.

오미크론을 고리로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 3천 명대 확진자인데, 지난주 월요일과 비교하면 줄었습니까?

[기자]

오늘 발표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859명입니다.

해외유입이 308명으로 사흘째 300명대입니다.

이달 초까지 천 명을 오르내리던 위중증 환자는 거의 두 달 만에 500명대로 내려갔습니다.

사망자는 23명 늘었습니다.

월요일은 주말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날이죠.

거리두기 강화 이후 확진자 규모는 5천 명대에서 4천 명대, 3천 명대로 줄었지만 최근 감소세가 느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확진자 수만 봐도 발표일 기준으로 일주일 전 월요일보다 800명 이상 늘었습니다.

원인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추이를 보면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100명 선을 넘었고요.

이달 최고 400명대로 불과 3주 사이 3배가량 급증했습니다.

해외 확진자 상황을 보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요.

4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도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파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새해 들어 전 세계 확진자가 58.2%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주 26.7%로 높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이 오늘 발표했는데, 이번 주말쯤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에 3차 백신접종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게 중요한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발표된 3차 접종률을 보면 인구 대비 45.5%, 60세 이상에선 83.3%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연구 결과 3차 접종을 했을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70~75%의 효과가 있는 거로 확인됐는데요.

우리나라 상황만 봐도 이 연구 결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령층 3차 접종이 늘면서 전체 확진자 중 비율도 보시는 것처럼 지난해 11월 34.1%에서 이달 들어선 15%대로 절반 넘게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20에서 59세 비율은 반대로 증가하면서 60%에 가까워졌습니다.

사회 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의 감염이 커지고 있는 거로 분석됩니다.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향 방문 등으로 이동량이 늘면서 확산의 매개가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 더 연장됩니다.

사적 모임 인원은 4명에서 6명으로 늘었지만, 식당이나 카페 영업시간은 이전과 동일하게 저녁 9시까지로 제한된다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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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3,859명…“오미크론 이번 주말 ‘우세종’”
    • 입력 2022-01-17 14:02:33
    • 수정2022-01-17 14:15:51
    뉴스2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오늘은 3천 명대까지 떨어졌고, 위중증 환자도 54일 만에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입니다.

오미크론을 고리로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오늘 3천 명대 확진자인데, 지난주 월요일과 비교하면 줄었습니까?

[기자]

오늘 발표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859명입니다.

해외유입이 308명으로 사흘째 300명대입니다.

이달 초까지 천 명을 오르내리던 위중증 환자는 거의 두 달 만에 500명대로 내려갔습니다.

사망자는 23명 늘었습니다.

월요일은 주말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가 적게 나오는 날이죠.

거리두기 강화 이후 확진자 규모는 5천 명대에서 4천 명대, 3천 명대로 줄었지만 최근 감소세가 느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확진자 수만 봐도 발표일 기준으로 일주일 전 월요일보다 800명 이상 늘었습니다.

원인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추이를 보면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100명 선을 넘었고요.

이달 최고 400명대로 불과 3주 사이 3배가량 급증했습니다.

해외 확진자 상황을 보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요.

4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도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파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새해 들어 전 세계 확진자가 58.2%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주 26.7%로 높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이 오늘 발표했는데, 이번 주말쯤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전망했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에 3차 백신접종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게 중요한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발표된 3차 접종률을 보면 인구 대비 45.5%, 60세 이상에선 83.3%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연구 결과 3차 접종을 했을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70~75%의 효과가 있는 거로 확인됐는데요.

우리나라 상황만 봐도 이 연구 결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령층 3차 접종이 늘면서 전체 확진자 중 비율도 보시는 것처럼 지난해 11월 34.1%에서 이달 들어선 15%대로 절반 넘게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20에서 59세 비율은 반대로 증가하면서 60%에 가까워졌습니다.

사회 활동이 활발한 청·장년층의 감염이 커지고 있는 거로 분석됩니다.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고향 방문 등으로 이동량이 늘면서 확산의 매개가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 더 연장됩니다.

사적 모임 인원은 4명에서 6명으로 늘었지만, 식당이나 카페 영업시간은 이전과 동일하게 저녁 9시까지로 제한된다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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