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정치 문턱…‘1020세대’ 첫 진출

입력 2022.01.19 (06:37) 수정 2022.01.1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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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 20세 청년이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또 만 16세 고등학생이 정당에 가입했습니다.

선거법과 정당법 개정으로 정치참여 연령이 낮아진데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최연소로 정치무대에 등장한 첫 사례가 됐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청년.

만 20세입니다.

국회의원 후보로는 역대 최연소자입니다.

출마할 수 있는 나이를 만 25세에서 18세로 낮춘 개정 선거법이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강사빈/만 20세/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 "저는 YS(김영삼)정치를 이어받아서 그런 (성별·세대)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화합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고자 (출마)했습니다."]

한 정당의 당원이 된 이 학생은 만 16세.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국내 최연소 당원입니다.

정당 가입 하한 연령을 18세에서 16세로 낮춘 개정 정당법의 첫 사례입니다.

[김재희/고교 1년생/더불어민주당 당원 : "정치나 사회에 관련 있는 청소년들을 모아서 함께 활동하는 동아리를 만들거나 홍보를 하는 역할을 자주 하고 싶습니다."]

나이로 제한해 온 정치 참여 문턱을 대폭 낮춘 개정 법률이 처음 시행되는 만큼 보완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엄기홍/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정치자금 부분에 있어 젊은이들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정치자금에 대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민주주의 교육에 대해서도 훨씬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2030이 기성 정치판을 흔드는 가운데 정치무대에 새롭게 등장한 1020세대.

대선과 국회의원 재보선, 그리고 지방선거까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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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아진 정치 문턱…‘1020세대’ 첫 진출
    • 입력 2022-01-19 06:37:09
    • 수정2022-01-19 06: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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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 20세 청년이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또 만 16세 고등학생이 정당에 가입했습니다.

선거법과 정당법 개정으로 정치참여 연령이 낮아진데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최연소로 정치무대에 등장한 첫 사례가 됐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청년.

만 20세입니다.

국회의원 후보로는 역대 최연소자입니다.

출마할 수 있는 나이를 만 25세에서 18세로 낮춘 개정 선거법이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강사빈/만 20세/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 "저는 YS(김영삼)정치를 이어받아서 그런 (성별·세대)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화합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고자 (출마)했습니다."]

한 정당의 당원이 된 이 학생은 만 16세.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국내 최연소 당원입니다.

정당 가입 하한 연령을 18세에서 16세로 낮춘 개정 정당법의 첫 사례입니다.

[김재희/고교 1년생/더불어민주당 당원 : "정치나 사회에 관련 있는 청소년들을 모아서 함께 활동하는 동아리를 만들거나 홍보를 하는 역할을 자주 하고 싶습니다."]

나이로 제한해 온 정치 참여 문턱을 대폭 낮춘 개정 법률이 처음 시행되는 만큼 보완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엄기홍/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정치자금 부분에 있어 젊은이들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정치자금에 대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민주주의 교육에 대해서도 훨씬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2030이 기성 정치판을 흔드는 가운데 정치무대에 새롭게 등장한 1020세대.

대선과 국회의원 재보선, 그리고 지방선거까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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