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대산업개발 본사·광주서구청 압수수색

입력 2022.01.19 (14:09) 수정 2022.01.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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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9일째를 맞아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인허가권을 가진 광주광역시 서구청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압수 수색은 언제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반쯤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이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대상입니다.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광주경찰청은 오늘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합동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4일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소 등을 압수 수색한 지 닷새 만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원청인 현대산업개발의 설계 변경 등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시설물 공법 변경 과정에서 구조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아파트 인허가권자인 광주광역시 서구청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도 진행됐는데,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시공계획서 등 인허가 관련 서류와 함께 민원 처리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장 관계자와 감리자 등 10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수색 상황 알아보죠.

손 기자, 실종자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 2백여 명과 인명 구조견 8마리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은 건물 내부 잔해물을 제거하면서 22층 이상의 상층부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인데요.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의 잔해물을 쌓아둔 야적장에 실종자와 관련된 흔적이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수색 작업을 위해 난간에 쌓인 잔해물을 건물 안쪽으로 끌어당겨 치우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수색 작업을 위해 건물에 연결된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한 보강작업도 진행 중인데요.

현대산업개발은 건물 외벽에 타워크레인을 철사로 묶는 보강 작업이 오늘 마무리되는 대로 해체작업에 들어가 오는 21일까지 작업을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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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현대산업개발 본사·광주서구청 압수수색
    • 입력 2022-01-19 14:09:42
    • 수정2022-01-19 14:32:32
    뉴스2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9일째를 맞아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인허가권을 가진 광주광역시 서구청에 대한 동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압수 수색은 언제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반쯤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이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대상입니다.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광주경찰청은 오늘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합동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4일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소 등을 압수 수색한 지 닷새 만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원청인 현대산업개발의 설계 변경 등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시설물 공법 변경 과정에서 구조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아파트 인허가권자인 광주광역시 서구청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도 진행됐는데,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시공계획서 등 인허가 관련 서류와 함께 민원 처리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장 관계자와 감리자 등 10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수색 상황 알아보죠.

손 기자, 실종자 수색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 2백여 명과 인명 구조견 8마리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은 건물 내부 잔해물을 제거하면서 22층 이상의 상층부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인데요.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의 잔해물을 쌓아둔 야적장에 실종자와 관련된 흔적이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원활한 수색 작업을 위해 난간에 쌓인 잔해물을 건물 안쪽으로 끌어당겨 치우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수색 작업을 위해 건물에 연결된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한 보강작업도 진행 중인데요.

현대산업개발은 건물 외벽에 타워크레인을 철사로 묶는 보강 작업이 오늘 마무리되는 대로 해체작업에 들어가 오는 21일까지 작업을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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