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여순사건 특별법 곧 시행…73년 만의 진상규명

입력 2022.01.19 (19:35) 수정 2022.01.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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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 발생 73년 만에 제정된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진상조사를 위한 첫 단추를 꿰기 앞서 위원회 운영 방식과 과제를 짚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정아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발의 20년 만에 지난해 7월 제정된 10.19 여순사건 특별법.

역사 속에 묻혀있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드러내고, 남은 이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오는 21일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여순사건보다 20여년 앞서 진상규명을 시작한 제주4.3 사건과 여순을 함께 다루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장 전문가보다 행정 기관 중심으로 운영돼 12년 동안 재조사를 반복했던 제주 4.3 진상조사기구의 한계점을 짚었습니다.

[주철희/여순사건 연구자 : "전문가 조직이 참여해서 사실조사가 이뤄질 수 있게끔 이런 일들이 이뤄져야만 제주 4.3에서 겪었던 그런 어떤 오류들을 범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차원의 진상조사에 기대기보다 현장 전문가들의 명확한 사실조사에 무게를 둬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최경필/여순10·19연대 범국민연대 사무처장 : "전체적인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 되고, 그 다음에 어떤 형태로 희생이 됐는가…. 전체적으로 진상규명이 돼야만 다음에 명예회복이나 배보상 문제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여순위원회 중앙위원회가 오는 21일 서울에서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특별법 시행이 실질적인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복어탕 먹은 선원 5명 마비 증세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여수시 소리도 남쪽 5.5km 해상에서 26톤급 멸치잡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5명이 복어탕을 먹은 뒤 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을 보여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여수해경은 선원들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수시, 명절 지역 농특산품 사주기 운동

여수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농특산품 사주기 운동을 전개합니다.

여수문화홀에 마련된 '농특산품 홍보 전시장'에서는 거문도 해풍쑥과 옥수수 조청, 쑥떡국 등 23개 제품을 시중가보다 최대 42%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직거래 장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비자가 제품을 보고 판매자에게 직접 연락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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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여순사건 특별법 곧 시행…73년 만의 진상규명
    • 입력 2022-01-19 19:35:36
    • 수정2022-01-19 19:43:12
    뉴스7(광주)
[앵커]

사건 발생 73년 만에 제정된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진상조사를 위한 첫 단추를 꿰기 앞서 위원회 운영 방식과 과제를 짚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정아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발의 20년 만에 지난해 7월 제정된 10.19 여순사건 특별법.

역사 속에 묻혀있던 억울한 죽음을 세상에 드러내고, 남은 이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오는 21일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여순사건보다 20여년 앞서 진상규명을 시작한 제주4.3 사건과 여순을 함께 다루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장 전문가보다 행정 기관 중심으로 운영돼 12년 동안 재조사를 반복했던 제주 4.3 진상조사기구의 한계점을 짚었습니다.

[주철희/여순사건 연구자 : "전문가 조직이 참여해서 사실조사가 이뤄질 수 있게끔 이런 일들이 이뤄져야만 제주 4.3에서 겪었던 그런 어떤 오류들을 범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차원의 진상조사에 기대기보다 현장 전문가들의 명확한 사실조사에 무게를 둬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최경필/여순10·19연대 범국민연대 사무처장 : "전체적인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 되고, 그 다음에 어떤 형태로 희생이 됐는가…. 전체적으로 진상규명이 돼야만 다음에 명예회복이나 배보상 문제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여순위원회 중앙위원회가 오는 21일 서울에서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특별법 시행이 실질적인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복어탕 먹은 선원 5명 마비 증세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여수시 소리도 남쪽 5.5km 해상에서 26톤급 멸치잡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5명이 복어탕을 먹은 뒤 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을 보여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여수해경은 선원들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수시, 명절 지역 농특산품 사주기 운동

여수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농특산품 사주기 운동을 전개합니다.

여수문화홀에 마련된 '농특산품 홍보 전시장'에서는 거문도 해풍쑥과 옥수수 조청, 쑥떡국 등 23개 제품을 시중가보다 최대 42%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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