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인재를 잡아라”…도립대학 내년부터 무상교육

입력 2022.01.19 (19:44) 수정 2022.01.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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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의회에서 경남지역 도립대학 2곳이 내년부터 사실상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게 조례 개정안이 경남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지역 인재 유출을 막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6년 전국에서 도립으로는 처음으로 문을 연 경남도립거창대학, 10여 개 학과에 900여 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신입생 300여 명을 모두 충원했지만 올해 수시전형에서는 모집인원 340여 명 가운데 등록률이 80.1%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국 도립대학 가운데 올해부터 무상교육을 시행하는 충남도립대학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박유동/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 :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서 신입생 충원이 어렵습니다. 지난 4년 동안 100% 충원을 했지만, 올해 같은 경우에는 100% 충원할 수 있을까 걱정할 그런 수준입니다."]

경남도립남해대학도 재학생 800명 가운데 77%가 전액 장학금을 받는 등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경남도립대학은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경상남도에 등록금 지원을 요구해 왔습니다.

경상남도의회는 도립대학 운영 예산 안에서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조항을 추가해 조례안을 개정했습니다.

거창대학과 남해대학 재학생 1,700여 명이 사실상 무상교육을 받게 된 겁니다.

[송순호/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 "도립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요. 인재들이 지역에 머물러서 정착해서 결국은 우리 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것은 곧 지역 균형발전과도 연동되는 문제다."]

두 경남도립대학의 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은 약 16억 원.

경상남도의회는 늦어도 내년 새 학기부터 무상교육이 전면 시행될 수 있도록 경상남도와 도립대학 등과 협의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무림페이퍼 협력업체’ 부당해고 철회 촉구”

무림페이퍼 협력업체인 삼구이앤씨 해고 노동자들이 오늘(19일) 진주시청에서 부당해고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무림페이퍼 협력업체가 변경될 때 150여 명 가운데 노사협의회 활동을 한 5명만 고용승계 하지 않은 건 특정 직원을 겨냥한 부당해고라며 원청인 무림페이퍼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함양 ‘쿠팡 물류센터’ 이르면 하반기 착공

쿠팡 물류센터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함양군 함양읍 신관리 일대에 착공합니다.

함양군은 다음 달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이어 3월까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쿠팡 물류센터는 쿠팡이 약 720억 원을 들여 함양읍 신관리 일대에 7만 5,700여 ㎡ 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거창군, 행정력 낭비 줄이는 ‘정책일몰제’ 시행

거창군이 효율성 낮은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정책일몰제'를 시행합니다.

일몰제 대상 사업들은 투자 대비 성과가 적거나 행정력과 예산 낭비 요인이 발생한 사업, 군민 호응이 없는 사업들이며 부서장 중심 군정 조정위 심의를 거쳐 사업의 중단 여부가 결정됩니다.

거창군은 상반기 안에 1차 심의를 마무리하고, '정책일몰제'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5월 화개·악양서 개막

올해로 스물다섯 번째를 맞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5월 4일부터 닷새 동안 화개면과 악양면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에는 차 품평회와 블렌딩 대회, 다례 경연대회 등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하동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판매 위주의 비대면 축제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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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인재를 잡아라”…도립대학 내년부터 무상교육
    • 입력 2022-01-19 19:44:08
    • 수정2022-01-19 22:33:16
    뉴스7(창원)
[앵커]

경상남도의회에서 경남지역 도립대학 2곳이 내년부터 사실상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게 조례 개정안이 경남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지역 인재 유출을 막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6년 전국에서 도립으로는 처음으로 문을 연 경남도립거창대학, 10여 개 학과에 900여 명이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신입생 300여 명을 모두 충원했지만 올해 수시전형에서는 모집인원 340여 명 가운데 등록률이 80.1%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국 도립대학 가운데 올해부터 무상교육을 시행하는 충남도립대학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박유동/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 :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서 신입생 충원이 어렵습니다. 지난 4년 동안 100% 충원을 했지만, 올해 같은 경우에는 100% 충원할 수 있을까 걱정할 그런 수준입니다."]

경남도립남해대학도 재학생 800명 가운데 77%가 전액 장학금을 받는 등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경남도립대학은 경쟁률을 높이기 위해 경상남도에 등록금 지원을 요구해 왔습니다.

경상남도의회는 도립대학 운영 예산 안에서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 조항을 추가해 조례안을 개정했습니다.

거창대학과 남해대학 재학생 1,700여 명이 사실상 무상교육을 받게 된 겁니다.

[송순호/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 "도립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요. 인재들이 지역에 머물러서 정착해서 결국은 우리 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것은 곧 지역 균형발전과도 연동되는 문제다."]

두 경남도립대학의 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은 약 16억 원.

경상남도의회는 늦어도 내년 새 학기부터 무상교육이 전면 시행될 수 있도록 경상남도와 도립대학 등과 협의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무림페이퍼 협력업체’ 부당해고 철회 촉구”

무림페이퍼 협력업체인 삼구이앤씨 해고 노동자들이 오늘(19일) 진주시청에서 부당해고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무림페이퍼 협력업체가 변경될 때 150여 명 가운데 노사협의회 활동을 한 5명만 고용승계 하지 않은 건 특정 직원을 겨냥한 부당해고라며 원청인 무림페이퍼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함양 ‘쿠팡 물류센터’ 이르면 하반기 착공

쿠팡 물류센터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함양군 함양읍 신관리 일대에 착공합니다.

함양군은 다음 달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이어 3월까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쿠팡 물류센터는 쿠팡이 약 720억 원을 들여 함양읍 신관리 일대에 7만 5,700여 ㎡ 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거창군, 행정력 낭비 줄이는 ‘정책일몰제’ 시행

거창군이 효율성 낮은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정책일몰제'를 시행합니다.

일몰제 대상 사업들은 투자 대비 성과가 적거나 행정력과 예산 낭비 요인이 발생한 사업, 군민 호응이 없는 사업들이며 부서장 중심 군정 조정위 심의를 거쳐 사업의 중단 여부가 결정됩니다.

거창군은 상반기 안에 1차 심의를 마무리하고, '정책일몰제'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5월 화개·악양서 개막

올해로 스물다섯 번째를 맞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5월 4일부터 닷새 동안 화개면과 악양면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에는 차 품평회와 블렌딩 대회, 다례 경연대회 등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하동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판매 위주의 비대면 축제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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