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2개월 만에 코로나19 최다 확진…오미크론 급증

입력 2022.01.20 (09:46) 수정 2022.01.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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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오늘, 1차 대유행 이후 거의 2년 만에 최다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하면서 확진자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방역과 치료지침도 전면 개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백 64명입니다.

대구의 하루 확진자가 3백 명이 넘은 건 1차 대유행이 있었던 지난 2020년 3월 7일 390명 이후 처음입니다.

어제, 한달만의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더니 다시 22개월 만의 최다 확진자를 갱신한 겁니다.

집단별로는 달서구 사업장 관련 28명 서구 아동센터 관련 15명 등 17개 집단에서 백 75명이 발생했고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은 98명, 감염원 미확인 확진은 백 6명 나왔습니다.

경북에서는 2백 26명이 신규 확진돼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포항에선 음식점 관련 45명 등 83명이 나왔고 경산 42명, 경주.구미 각 22명 등 16개 시군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재 치료중인 확진자는 대구 천711명, 경북 천723명이고 위중증은 대구 34명, 경북 27명입니다.

이같은 급증세는 기존 델타보다 전파속도가 크게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달 마지막 주 13%에서 2주만인 이달 둘째주에는 23.8%로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대구시는 이달 안에 오미크론 지역 점유율이 50%를 넘어 우세종화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오늘 시청 별관에서 지역 의료계 관계자들을 소집해 '오미크론 의료 대응전략 긴급회의'를 엽니다.

경증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전환하고, 병상은 고위험군인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에게 우선 배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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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22개월 만에 코로나19 최다 확진…오미크론 급증
    • 입력 2022-01-20 09:46:10
    • 수정2022-01-20 11:17:56
    930뉴스(대구)
[앵커]

대구에서 오늘, 1차 대유행 이후 거의 2년 만에 최다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하면서 확진자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방역과 치료지침도 전면 개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백 64명입니다.

대구의 하루 확진자가 3백 명이 넘은 건 1차 대유행이 있었던 지난 2020년 3월 7일 390명 이후 처음입니다.

어제, 한달만의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더니 다시 22개월 만의 최다 확진자를 갱신한 겁니다.

집단별로는 달서구 사업장 관련 28명 서구 아동센터 관련 15명 등 17개 집단에서 백 75명이 발생했고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은 98명, 감염원 미확인 확진은 백 6명 나왔습니다.

경북에서는 2백 26명이 신규 확진돼 코로나 사태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포항에선 음식점 관련 45명 등 83명이 나왔고 경산 42명, 경주.구미 각 22명 등 16개 시군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재 치료중인 확진자는 대구 천711명, 경북 천723명이고 위중증은 대구 34명, 경북 27명입니다.

이같은 급증세는 기존 델타보다 전파속도가 크게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달 마지막 주 13%에서 2주만인 이달 둘째주에는 23.8%로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대구시는 이달 안에 오미크론 지역 점유율이 50%를 넘어 우세종화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오늘 시청 별관에서 지역 의료계 관계자들을 소집해 '오미크론 의료 대응전략 긴급회의'를 엽니다.

경증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전환하고, 병상은 고위험군인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에게 우선 배정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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