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 아이파크 콘크리트 납품업체 11곳 중 8곳 ‘부적합’

입력 2022.01.20 (10:01) 수정 2022.01.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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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 대다수가 관리 미흡, 시설 노후화 등으로 국토교통부에 적발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납품업체 11곳 중 8곳이 지난해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익산국토관리청의 레미콘 공장 사전·정기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업체 중에는 콘크리트에 들어가는 자갈, 모래 등 골재 배합 설계를 시행하지 않거나,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기 위해 포함하는 혼화재 저장설비 관리를 미흡하게 해 지적받은 업체가 많았습니다.

또한 콘크리트의 압축 강도를 측정하는 공시체 관리를 하지 않거나 방습 보호를 위한 시설이 노후화됐음에도 방치한 업체도 포함됐습니다.

이들 업체가 국토관리청에 적발된 시점을 고려하면, 불량 콘크리트가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 납품됐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 의원은 “처벌 규정 강화, 우수 건설자재 인센티브 부여 등 실질적인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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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0 10:01:09
    • 수정2022-01-20 10:05:25
    경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 대다수가 관리 미흡, 시설 노후화 등으로 국토교통부에 적발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납품업체 11곳 중 8곳이 지난해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익산국토관리청의 레미콘 공장 사전·정기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업체 중에는 콘크리트에 들어가는 자갈, 모래 등 골재 배합 설계를 시행하지 않거나,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기 위해 포함하는 혼화재 저장설비 관리를 미흡하게 해 지적받은 업체가 많았습니다.

또한 콘크리트의 압축 강도를 측정하는 공시체 관리를 하지 않거나 방습 보호를 위한 시설이 노후화됐음에도 방치한 업체도 포함됐습니다.

이들 업체가 국토관리청에 적발된 시점을 고려하면, 불량 콘크리트가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 납품됐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 의원은 “처벌 규정 강화, 우수 건설자재 인센티브 부여 등 실질적인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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