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 수수료 없는 ‘동백통’…소상공인 활로 될까?
입력 2022.01.20 (10:16)
수정 2022.01.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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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개 수수료와 광고료 등을 받지 않는 부산시 공공 배달앱'동배통'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도인데요.
민간 배달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카페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배달 영업에서 주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민간 배달앱은 물론이고, 어제(19일)부터는 부산시 공공 배달앱 '동백통'에도 함께 가입했습니다.
["왔다 동백통."]
[이상일/카페 사장 : "저희가 주문을 해서 가맹 수수료까지 같이 다 나가다 보면 매출의 거의 절반 정도는 수수료로 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동백통 같은 경우에는 우선 그 자체에 대한 수수료가 전부 다 없고…."]
동백통은 민간 배달앱과 달리 중개 수수료는 물론, 광고비나 가입비도 받지 않아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최대 15%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기존 민간 앱도 동백전을 사용하면 10%까지 할인이 가능했지만, 동백통은 현장결제가 아닌 온라인결제로도 할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통백통은 식당 말고도 전통시장이나 지역 중소기업 제품은 물론 생활용품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김경희/부산시 소상공인지원담당관 : "'우리 동네' 코너가 있는데 거기에는 철물점에서 특히 못, 그 다음 전구 간단한 철근 그런 것까지 다 배달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민간 배달앱을 대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맹점과 고객 숫자를 빠르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동백통에 가입된 음식점은 9백여 곳,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을 모두 합쳐도 천2백여 곳 수준입니다.
[윤성욱/동아대 경영학과 교수 : "물건, 소위 말해서 아이템이 없다는 거예요. 조금 더 가맹점 모으고 조금 더 숙성된 상태에서 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도…."]
부산시는 구·군과 협의해 배달료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가맹점 숫자를 5배가량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중개 수수료와 광고료 등을 받지 않는 부산시 공공 배달앱'동배통'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도인데요.
민간 배달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카페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배달 영업에서 주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민간 배달앱은 물론이고, 어제(19일)부터는 부산시 공공 배달앱 '동백통'에도 함께 가입했습니다.
["왔다 동백통."]
[이상일/카페 사장 : "저희가 주문을 해서 가맹 수수료까지 같이 다 나가다 보면 매출의 거의 절반 정도는 수수료로 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동백통 같은 경우에는 우선 그 자체에 대한 수수료가 전부 다 없고…."]
동백통은 민간 배달앱과 달리 중개 수수료는 물론, 광고비나 가입비도 받지 않아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최대 15%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기존 민간 앱도 동백전을 사용하면 10%까지 할인이 가능했지만, 동백통은 현장결제가 아닌 온라인결제로도 할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통백통은 식당 말고도 전통시장이나 지역 중소기업 제품은 물론 생활용품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김경희/부산시 소상공인지원담당관 : "'우리 동네' 코너가 있는데 거기에는 철물점에서 특히 못, 그 다음 전구 간단한 철근 그런 것까지 다 배달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민간 배달앱을 대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맹점과 고객 숫자를 빠르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동백통에 가입된 음식점은 9백여 곳,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을 모두 합쳐도 천2백여 곳 수준입니다.
[윤성욱/동아대 경영학과 교수 : "물건, 소위 말해서 아이템이 없다는 거예요. 조금 더 가맹점 모으고 조금 더 숙성된 상태에서 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도…."]
부산시는 구·군과 협의해 배달료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가맹점 숫자를 5배가량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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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1-20 10: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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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 수수료와 광고료 등을 받지 않는 부산시 공공 배달앱'동배통'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도인데요.
민간 배달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카페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배달 영업에서 주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민간 배달앱은 물론이고, 어제(19일)부터는 부산시 공공 배달앱 '동백통'에도 함께 가입했습니다.
["왔다 동백통."]
[이상일/카페 사장 : "저희가 주문을 해서 가맹 수수료까지 같이 다 나가다 보면 매출의 거의 절반 정도는 수수료로 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동백통 같은 경우에는 우선 그 자체에 대한 수수료가 전부 다 없고…."]
동백통은 민간 배달앱과 달리 중개 수수료는 물론, 광고비나 가입비도 받지 않아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최대 15%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기존 민간 앱도 동백전을 사용하면 10%까지 할인이 가능했지만, 동백통은 현장결제가 아닌 온라인결제로도 할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통백통은 식당 말고도 전통시장이나 지역 중소기업 제품은 물론 생활용품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김경희/부산시 소상공인지원담당관 : "'우리 동네' 코너가 있는데 거기에는 철물점에서 특히 못, 그 다음 전구 간단한 철근 그런 것까지 다 배달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민간 배달앱을 대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맹점과 고객 숫자를 빠르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동백통에 가입된 음식점은 9백여 곳,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을 모두 합쳐도 천2백여 곳 수준입니다.
[윤성욱/동아대 경영학과 교수 : "물건, 소위 말해서 아이템이 없다는 거예요. 조금 더 가맹점 모으고 조금 더 숙성된 상태에서 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도…."]
부산시는 구·군과 협의해 배달료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가맹점 숫자를 5배가량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중개 수수료와 광고료 등을 받지 않는 부산시 공공 배달앱'동배통'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도인데요.
민간 배달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카페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배달 영업에서 주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민간 배달앱은 물론이고, 어제(19일)부터는 부산시 공공 배달앱 '동백통'에도 함께 가입했습니다.
["왔다 동백통."]
[이상일/카페 사장 : "저희가 주문을 해서 가맹 수수료까지 같이 다 나가다 보면 매출의 거의 절반 정도는 수수료로 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동백통 같은 경우에는 우선 그 자체에 대한 수수료가 전부 다 없고…."]
동백통은 민간 배달앱과 달리 중개 수수료는 물론, 광고비나 가입비도 받지 않아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최대 15%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기존 민간 앱도 동백전을 사용하면 10%까지 할인이 가능했지만, 동백통은 현장결제가 아닌 온라인결제로도 할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통백통은 식당 말고도 전통시장이나 지역 중소기업 제품은 물론 생활용품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김경희/부산시 소상공인지원담당관 : "'우리 동네' 코너가 있는데 거기에는 철물점에서 특히 못, 그 다음 전구 간단한 철근 그런 것까지 다 배달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민간 배달앱을 대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맹점과 고객 숫자를 빠르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동백통에 가입된 음식점은 9백여 곳,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을 모두 합쳐도 천2백여 곳 수준입니다.
[윤성욱/동아대 경영학과 교수 : "물건, 소위 말해서 아이템이 없다는 거예요. 조금 더 가맹점 모으고 조금 더 숙성된 상태에서 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도…."]
부산시는 구·군과 협의해 배달료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가맹점 숫자를 5배가량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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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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