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합숙소 추락 사건’ 가혹행위·감금 확인…3명 추가 구속영장
입력 2022.01.20 (10:31)
수정 2022.01.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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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 7층에서 떨어져 크게 다친 20대 남성이, 사고 당일까지 구타와 가혹 행위 등을 당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2명과 20대 1명을 추가로 입건해 어제(19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씨를 강제로 붙잡아 데려온 혐의 등으로 구속했던 동거인 4명은 어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들은 함께 합숙하던 20대 남성 김 모 씨를 감금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 합숙소에 함께 살지 않고 범행에 가담한 30대 유 모 씨에게는 특수감금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 9월 '가출인 숙식을 제공한다'는 SNS 글을 본 뒤 이 빌라에 처음 들어온 뒤 두 차례 도망쳤지만, 동거인들에 의해 붙잡혀 끌려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붙잡혀 온 김 씨는 강제로 삭발을 당하고, 목검 등으로 폭행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빌라에 있던 일당은 김 씨를 영하의 날씨에 베란다에 세워둔 뒤 찬물을 뿌리고 10분씩 여러 차례 방치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김 씨는 지난 9일 오전 10시쯤 빌라를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으로 베란다를 넘어 외부 지붕으로 나갔다가 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빌라를 압수수색해 목검과 애완견 전동 이발기, 테이프 포장지, 고무호스, 휴대전화 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김 씨의 상태가 호전돼 최근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처음에는 진술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등 트라우마를 보였지만, 점차 가벼운 진술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2명과 20대 1명을 추가로 입건해 어제(19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씨를 강제로 붙잡아 데려온 혐의 등으로 구속했던 동거인 4명은 어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들은 함께 합숙하던 20대 남성 김 모 씨를 감금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 합숙소에 함께 살지 않고 범행에 가담한 30대 유 모 씨에게는 특수감금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 9월 '가출인 숙식을 제공한다'는 SNS 글을 본 뒤 이 빌라에 처음 들어온 뒤 두 차례 도망쳤지만, 동거인들에 의해 붙잡혀 끌려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붙잡혀 온 김 씨는 강제로 삭발을 당하고, 목검 등으로 폭행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빌라에 있던 일당은 김 씨를 영하의 날씨에 베란다에 세워둔 뒤 찬물을 뿌리고 10분씩 여러 차례 방치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김 씨는 지난 9일 오전 10시쯤 빌라를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으로 베란다를 넘어 외부 지붕으로 나갔다가 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빌라를 압수수색해 목검과 애완견 전동 이발기, 테이프 포장지, 고무호스, 휴대전화 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김 씨의 상태가 호전돼 최근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처음에는 진술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등 트라우마를 보였지만, 점차 가벼운 진술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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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1-20 10:31:59
- 수정2022-01-20 13:49:06

지난 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 7층에서 떨어져 크게 다친 20대 남성이, 사고 당일까지 구타와 가혹 행위 등을 당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2명과 20대 1명을 추가로 입건해 어제(19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씨를 강제로 붙잡아 데려온 혐의 등으로 구속했던 동거인 4명은 어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들은 함께 합숙하던 20대 남성 김 모 씨를 감금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 합숙소에 함께 살지 않고 범행에 가담한 30대 유 모 씨에게는 특수감금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 9월 '가출인 숙식을 제공한다'는 SNS 글을 본 뒤 이 빌라에 처음 들어온 뒤 두 차례 도망쳤지만, 동거인들에 의해 붙잡혀 끌려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붙잡혀 온 김 씨는 강제로 삭발을 당하고, 목검 등으로 폭행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빌라에 있던 일당은 김 씨를 영하의 날씨에 베란다에 세워둔 뒤 찬물을 뿌리고 10분씩 여러 차례 방치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김 씨는 지난 9일 오전 10시쯤 빌라를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으로 베란다를 넘어 외부 지붕으로 나갔다가 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빌라를 압수수색해 목검과 애완견 전동 이발기, 테이프 포장지, 고무호스, 휴대전화 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김 씨의 상태가 호전돼 최근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처음에는 진술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등 트라우마를 보였지만, 점차 가벼운 진술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2명과 20대 1명을 추가로 입건해 어제(19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씨를 강제로 붙잡아 데려온 혐의 등으로 구속했던 동거인 4명은 어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들은 함께 합숙하던 20대 남성 김 모 씨를 감금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 합숙소에 함께 살지 않고 범행에 가담한 30대 유 모 씨에게는 특수감금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 9월 '가출인 숙식을 제공한다'는 SNS 글을 본 뒤 이 빌라에 처음 들어온 뒤 두 차례 도망쳤지만, 동거인들에 의해 붙잡혀 끌려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붙잡혀 온 김 씨는 강제로 삭발을 당하고, 목검 등으로 폭행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빌라에 있던 일당은 김 씨를 영하의 날씨에 베란다에 세워둔 뒤 찬물을 뿌리고 10분씩 여러 차례 방치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김 씨는 지난 9일 오전 10시쯤 빌라를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으로 베란다를 넘어 외부 지붕으로 나갔다가 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해당 빌라를 압수수색해 목검과 애완견 전동 이발기, 테이프 포장지, 고무호스, 휴대전화 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김 씨의 상태가 호전돼 최근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처음에는 진술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등 트라우마를 보였지만, 점차 가벼운 진술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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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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