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확진 7천 명 발생 추이 보고 오미크론 대응 체계 가동”

입력 2022.01.20 (11:55) 수정 2022.01.20 (1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7천 명 이상 발생한 뒤 증가 추이 등을 보고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 전환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0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7천 명을 넘어서는 순간 기계적으로 오미크론 방역체계로 즉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7천 명의 확진자 기준도 해외유입을 뺀 국내 지역사회 순수 발생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현행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예측되면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곧 전환될 것이라는 발표를 한 뒤 시행 기점을 정해서 의료와 방역체계를 점진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손 반장은 “오미크론 대응 체계의 핵심은 최대한 의료와 치료 역량을 중증환자에게 투입해 사망자 수를 줄이는 것이어서,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체계는 다소 약화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과 치료 등을 위해 동네의원들의 참여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영유아 환자도 증가할 것에 대비해 당국은 “현재도 영유아 코로나 환자나 신생아들을 위한 특수병상을 가동중”이라며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해당 특수병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르면 내일 오미크론 대응 체계에서 코로나 19 치료와 진단을 담당할 의원급 의료기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확진 7천 명 발생 추이 보고 오미크론 대응 체계 가동”
    • 입력 2022-01-20 11:55:12
    • 수정2022-01-20 12:01:01
    사회
정부가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7천 명 이상 발생한 뒤 증가 추이 등을 보고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 전환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0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7천 명을 넘어서는 순간 기계적으로 오미크론 방역체계로 즉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7천 명의 확진자 기준도 해외유입을 뺀 국내 지역사회 순수 발생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현행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예측되면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곧 전환될 것이라는 발표를 한 뒤 시행 기점을 정해서 의료와 방역체계를 점진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손 반장은 “오미크론 대응 체계의 핵심은 최대한 의료와 치료 역량을 중증환자에게 투입해 사망자 수를 줄이는 것이어서,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체계는 다소 약화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과 치료 등을 위해 동네의원들의 참여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영유아 환자도 증가할 것에 대비해 당국은 “현재도 영유아 코로나 환자나 신생아들을 위한 특수병상을 가동중”이라며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해당 특수병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르면 내일 오미크론 대응 체계에서 코로나 19 치료와 진단을 담당할 의원급 의료기관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