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있는 통영으로 오세요’…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3월 18일 개막

입력 2022.01.20 (12:32) 수정 2022.01.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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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오는 3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52일 동안 통영 일대와 한산도, 사량도, 연화도 등에서 펼쳐집니다. 트리엔날레는 3년마다 열리는 국제예술제입니다.

섬을 매개로 한 국내 최초의 통합형 트리엔날레를 표방한 이번 행사는 ‘통영; 섬·바람[THE SEA, THE SEEDS]’을 주제로 11개 나라 35팀이 참여해 미술과 음악, 무용, 미디어아트 등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옛 신아SB조선소 연구동에서 열리는 주제전 ‘테이크 유어 타임’은 11개국 35명의 작가가 참여해 현대 사회의 위기 속에서 시간의 영구성과 비영구성을 고찰합니다. 조선소 연구동 1층부터 6층까지 하나의 체험장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이 층별로 다른 콘셉트의 작품들을 통해 거대한 자연 혹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주제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모리스 베나윤(Maurice Benayoun)의 뉴로디자인 아트 작품 ‘VoV(VALUE of VALUES)’는 관람객이 상상하는 바를 기기로 읽어내 작품으로 구현합니다.

이 밖에도 <공예 특별전 '수작수작(手作秀作)'>, <전혁림 특별전>, <옻칠 특별전> 등의 기획전과 섬 연계 전시, 지역연계전시공연, 전통부터 현대를 잇는 한국 공예의 발전을 함축적으로 볼 수 있는 사전 전시도 열립니다.

특히 다음 달 11일부터 서울 KCDF갤러리에서 열리는 공예 특별전 <수작수작(手作秀作)>은 통영 12공방 장인들과 현대 공예 작가 등 17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 전시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기간에 통영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은 강석주 통영시장은 오늘(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처음 개막을 앞두고 있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통영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담아 시작하는 국제예술행사”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예술적 DNA를 자랑하는 통영이 다시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추진단장은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섬과 섬, 섬과 육지, 전통과 현대를 잇고, 폐건물과 역사 문화공간을 활용하는 공간재생형 행사를 추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진단은 실제로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위해 새로 전시관을 짓지 않고 옛 조선소나 폐 배양장 등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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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이 있는 통영으로 오세요’…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3월 18일 개막
    • 입력 2022-01-20 12:32:16
    • 수정2022-01-20 12:51:35
    문화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오는 3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52일 동안 통영 일대와 한산도, 사량도, 연화도 등에서 펼쳐집니다. 트리엔날레는 3년마다 열리는 국제예술제입니다.

섬을 매개로 한 국내 최초의 통합형 트리엔날레를 표방한 이번 행사는 ‘통영; 섬·바람[THE SEA, THE SEEDS]’을 주제로 11개 나라 35팀이 참여해 미술과 음악, 무용, 미디어아트 등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옛 신아SB조선소 연구동에서 열리는 주제전 ‘테이크 유어 타임’은 11개국 35명의 작가가 참여해 현대 사회의 위기 속에서 시간의 영구성과 비영구성을 고찰합니다. 조선소 연구동 1층부터 6층까지 하나의 체험장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이 층별로 다른 콘셉트의 작품들을 통해 거대한 자연 혹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주제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모리스 베나윤(Maurice Benayoun)의 뉴로디자인 아트 작품 ‘VoV(VALUE of VALUES)’는 관람객이 상상하는 바를 기기로 읽어내 작품으로 구현합니다.

이 밖에도 <공예 특별전 '수작수작(手作秀作)'>, <전혁림 특별전>, <옻칠 특별전> 등의 기획전과 섬 연계 전시, 지역연계전시공연, 전통부터 현대를 잇는 한국 공예의 발전을 함축적으로 볼 수 있는 사전 전시도 열립니다.

특히 다음 달 11일부터 서울 KCDF갤러리에서 열리는 공예 특별전 <수작수작(手作秀作)>은 통영 12공방 장인들과 현대 공예 작가 등 17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이 전시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기간에 통영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은 강석주 통영시장은 오늘(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처음 개막을 앞두고 있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통영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담아 시작하는 국제예술행사”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예술적 DNA를 자랑하는 통영이 다시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추진단장은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섬과 섬, 섬과 육지, 전통과 현대를 잇고, 폐건물과 역사 문화공간을 활용하는 공간재생형 행사를 추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진단은 실제로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위해 새로 전시관을 짓지 않고 옛 조선소나 폐 배양장 등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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