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에 ‘17시간 폭행·가혹 행위’ 10~20대 9명 송치

입력 2022.01.20 (13:58) 수정 2022.01.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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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은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과 공동상해·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5명과 10대 여성 4명 등 9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범행을 주도한 20대 남성 1명과 여중생 2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정오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17시간 동안 경남 김해시의 한 원룸에서 여중생 1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폭행 과정에서 피해 여중생에게 오물을 먹이거나 각종 가혹 행위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자신들의 범행을 정당방위로 꾸미기 위해 피해 여중생에게 흉기를 쥐게 한 뒤 자신들을 위협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같은 중학교 동문 사이로, 성탄절 전날부터 함께 모여 술을 마시다가 피해 여학생이 기분 나쁜 말을 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은 이번 수사가 초동대응부터 송치까지 매뉴얼에 따라 잘 이뤄졌다며 수사 담당 직원 한 명을 경사로 특진시키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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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중생에 ‘17시간 폭행·가혹 행위’ 10~20대 9명 송치
    • 입력 2022-01-20 13:58:22
    • 수정2022-01-20 14:00:23
    사회
경남경찰청은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과 공동상해·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5명과 10대 여성 4명 등 9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범행을 주도한 20대 남성 1명과 여중생 2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정오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17시간 동안 경남 김해시의 한 원룸에서 여중생 1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폭행 과정에서 피해 여중생에게 오물을 먹이거나 각종 가혹 행위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자신들의 범행을 정당방위로 꾸미기 위해 피해 여중생에게 흉기를 쥐게 한 뒤 자신들을 위협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같은 중학교 동문 사이로, 성탄절 전날부터 함께 모여 술을 마시다가 피해 여학생이 기분 나쁜 말을 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은 이번 수사가 초동대응부터 송치까지 매뉴얼에 따라 잘 이뤄졌다며 수사 담당 직원 한 명을 경사로 특진시키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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