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만난 이재명 “한반도에 대대적 투자할 상황 만들겠다”

입력 2022.01.20 (16:39) 수정 2022.01.20 (16: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세계적 투자가로 알려진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의 대담에서 “한반도에 대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린 로저스와의 온라인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3,000포인트 정도인데 충분히 5,000포인트까지도 갈 수 있다며, 장애 요인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불투명성, 전통산업 비중이 높다는 것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시사하는 등 한반도 정세가 나빠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로저스 회장에게 “한반도를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역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습니다.

로저스 회장은 “한국과 북한이 서로 전쟁의 위험에 놓이지 않을 경우, 많은 국방비를 아낄 수 있다”며 “도로, 항만, 인프라에 많은 투자가 가능하고 그렇게 되면 한반도는 기대할 만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남북 군사 경쟁이 완화되면 그 상당 부분을 사회복지 등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로저스는 대담에서 영국 밴드 롤링스톤스가 38선에 와서 공연하고 한국 그룹 블랙핑크도 함께하면 좋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빅 파티’를 하자는 구상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굿 아이디어’라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짐 로저스 만난 이재명 “한반도에 대대적 투자할 상황 만들겠다”
    • 입력 2022-01-20 16:39:21
    • 수정2022-01-20 16:49:07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세계적 투자가로 알려진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의 대담에서 “한반도에 대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대전환의 시대, 세계 5강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린 로저스와의 온라인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3,000포인트 정도인데 충분히 5,000포인트까지도 갈 수 있다며, 장애 요인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불투명성, 전통산업 비중이 높다는 것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시사하는 등 한반도 정세가 나빠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로저스 회장에게 “한반도를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역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습니다.

로저스 회장은 “한국과 북한이 서로 전쟁의 위험에 놓이지 않을 경우, 많은 국방비를 아낄 수 있다”며 “도로, 항만, 인프라에 많은 투자가 가능하고 그렇게 되면 한반도는 기대할 만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남북 군사 경쟁이 완화되면 그 상당 부분을 사회복지 등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로저스는 대담에서 영국 밴드 롤링스톤스가 38선에 와서 공연하고 한국 그룹 블랙핑크도 함께하면 좋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빅 파티’를 하자는 구상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굿 아이디어’라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