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열흘째…이 시각 사고 현장

입력 2022.01.20 (17:18) 수정 2022.01.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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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열흘째입니다.

연일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5명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수색 관련 새로운 소식 들어왔습니까?

[리포트]

네, 사고 열흘째를 맞아 오늘도 오전 7시 반부터 10시간에 가까운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붕괴된 건물 22층 이상 상층부를 중심으로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이를 위해 구조 인력 190명과 인명 구조견 5마리가 투입됐습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사고현장 잔해물 야적장 안에 실종자들의 유실물이 있는지 수색하고, 내시경 카메라와 영상탐지기 등을 활용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에 방해되는 기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무너질 위험성이 큰 타워크레인과 건물을 쇠줄로 묶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고 내일부터 크레인 해체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내일 오후 늦게까지 크레인 해체를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시작되면 추가 붕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내일 수색은 잠시 중단됩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크레인이 넘어지면 위험반경이 79미터 정도 된다며, 반경 내 작업자를 모두 대피시키고 주민 접근도 통제할 계획입니다.

크레인 해체 작업이 끝나면 주말 사이 일부만 남은 건물 외벽과 31층과 38층의 중심 벽을 강철 자재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추가 붕괴 위험이 사라지면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건물 상층부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실종자 가족들이 붕괴된 건물 상층부를 직접 방문했는데요.

실종자 가족들은 직접 현장을 본 결과 지금의 사고수습 대책본부의 힘으로는 수색 작업에 한계가 있다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신한비/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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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열흘째…이 시각 사고 현장
    • 입력 2022-01-20 17:18:36
    • 수정2022-01-20 17:29:24
    뉴스 5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열흘째입니다.

연일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 5명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수색 관련 새로운 소식 들어왔습니까?

[리포트]

네, 사고 열흘째를 맞아 오늘도 오전 7시 반부터 10시간에 가까운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붕괴된 건물 22층 이상 상층부를 중심으로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이를 위해 구조 인력 190명과 인명 구조견 5마리가 투입됐습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사고현장 잔해물 야적장 안에 실종자들의 유실물이 있는지 수색하고, 내시경 카메라와 영상탐지기 등을 활용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에 방해되는 기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무너질 위험성이 큰 타워크레인과 건물을 쇠줄로 묶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고 내일부터 크레인 해체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내일 오후 늦게까지 크레인 해체를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시작되면 추가 붕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내일 수색은 잠시 중단됩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크레인이 넘어지면 위험반경이 79미터 정도 된다며, 반경 내 작업자를 모두 대피시키고 주민 접근도 통제할 계획입니다.

크레인 해체 작업이 끝나면 주말 사이 일부만 남은 건물 외벽과 31층과 38층의 중심 벽을 강철 자재로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렇게 추가 붕괴 위험이 사라지면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건물 상층부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실종자 가족들이 붕괴된 건물 상층부를 직접 방문했는데요.

실종자 가족들은 직접 현장을 본 결과 지금의 사고수습 대책본부의 힘으로는 수색 작업에 한계가 있다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신한비/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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