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수년째 악취 민원…원인은 하수처리장 등 추정
입력 2022.01.20 (17:29)
수정 2022.01.20 (1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 수원 망포동 일대 악취의 원인은 하수처리장, 하수관, 야간 불법 소각 등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0일) 수원시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19일 수원 영통구청에서 악취실태조사 결과 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망포동 일대 주민들은 밤 11시부터 새벽 2∼3시 사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원인 모를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2017년부터 수원시에 500여 건이 넘는 민원을 제기해왔습니다.
또 망포동에서 직선거리로 2.5∼5.5㎞ 떨어져 있는 화성시 화산·병점·진안동 주민들도 비슷한 악취로 고통받았습니다.
수원시가 2020년 경기환경지원센터와 합동조사반을 꾸린 뒤 이동 악취 측정 차량을 이용해 조사했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수원시, 화성시, 경기도가 참여해 지난해 1년 동안 망포동과 배출원으로 의심되는 수원시 공공하수·슬러지처리시설(화성시 송산동 소재) 및 시설 주변 공장·농경지 등을 대상으로 악취실태 합동 조사를 했습니다.
현장 후각 측정조사에서는 하수구 냄새가 가장 많이 났고, 매연·음식물 냄새·하수처리장 냄새·약품 냄새도 감지됐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은 보고회에서 악취 배출원이 수원시 공공하수·슬러지 처리시설과 인근 재활용 및 정밀기계 공장, 불법 소각이 이뤄지는 농경지, 하수관 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원시 공공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서 희석배수가 1배였다면 망포동에서는 최소 5배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는 악취확산 모델링 결과도 내놨습니다.
악취 상시 모니터링, 악취개선협의체 구성, 악취 저감 시설 설치비 지원 확대 등을 악취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결과에 따른 악취 배출원별 저감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수원시 제공]
오늘(20일) 수원시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19일 수원 영통구청에서 악취실태조사 결과 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망포동 일대 주민들은 밤 11시부터 새벽 2∼3시 사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원인 모를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2017년부터 수원시에 500여 건이 넘는 민원을 제기해왔습니다.
또 망포동에서 직선거리로 2.5∼5.5㎞ 떨어져 있는 화성시 화산·병점·진안동 주민들도 비슷한 악취로 고통받았습니다.
수원시가 2020년 경기환경지원센터와 합동조사반을 꾸린 뒤 이동 악취 측정 차량을 이용해 조사했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수원시, 화성시, 경기도가 참여해 지난해 1년 동안 망포동과 배출원으로 의심되는 수원시 공공하수·슬러지처리시설(화성시 송산동 소재) 및 시설 주변 공장·농경지 등을 대상으로 악취실태 합동 조사를 했습니다.
현장 후각 측정조사에서는 하수구 냄새가 가장 많이 났고, 매연·음식물 냄새·하수처리장 냄새·약품 냄새도 감지됐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은 보고회에서 악취 배출원이 수원시 공공하수·슬러지 처리시설과 인근 재활용 및 정밀기계 공장, 불법 소각이 이뤄지는 농경지, 하수관 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원시 공공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서 희석배수가 1배였다면 망포동에서는 최소 5배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는 악취확산 모델링 결과도 내놨습니다.
악취 상시 모니터링, 악취개선협의체 구성, 악취 저감 시설 설치비 지원 확대 등을 악취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결과에 따른 악취 배출원별 저감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수원시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원·화성 수년째 악취 민원…원인은 하수처리장 등 추정
-
- 입력 2022-01-20 17:29:34
- 수정2022-01-20 17:32:57

경기 수원 망포동 일대 악취의 원인은 하수처리장, 하수관, 야간 불법 소각 등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0일) 수원시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19일 수원 영통구청에서 악취실태조사 결과 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망포동 일대 주민들은 밤 11시부터 새벽 2∼3시 사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원인 모를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2017년부터 수원시에 500여 건이 넘는 민원을 제기해왔습니다.
또 망포동에서 직선거리로 2.5∼5.5㎞ 떨어져 있는 화성시 화산·병점·진안동 주민들도 비슷한 악취로 고통받았습니다.
수원시가 2020년 경기환경지원센터와 합동조사반을 꾸린 뒤 이동 악취 측정 차량을 이용해 조사했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수원시, 화성시, 경기도가 참여해 지난해 1년 동안 망포동과 배출원으로 의심되는 수원시 공공하수·슬러지처리시설(화성시 송산동 소재) 및 시설 주변 공장·농경지 등을 대상으로 악취실태 합동 조사를 했습니다.
현장 후각 측정조사에서는 하수구 냄새가 가장 많이 났고, 매연·음식물 냄새·하수처리장 냄새·약품 냄새도 감지됐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은 보고회에서 악취 배출원이 수원시 공공하수·슬러지 처리시설과 인근 재활용 및 정밀기계 공장, 불법 소각이 이뤄지는 농경지, 하수관 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원시 공공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서 희석배수가 1배였다면 망포동에서는 최소 5배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는 악취확산 모델링 결과도 내놨습니다.
악취 상시 모니터링, 악취개선협의체 구성, 악취 저감 시설 설치비 지원 확대 등을 악취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결과에 따른 악취 배출원별 저감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수원시 제공]
오늘(20일) 수원시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19일 수원 영통구청에서 악취실태조사 결과 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망포동 일대 주민들은 밤 11시부터 새벽 2∼3시 사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원인 모를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2017년부터 수원시에 500여 건이 넘는 민원을 제기해왔습니다.
또 망포동에서 직선거리로 2.5∼5.5㎞ 떨어져 있는 화성시 화산·병점·진안동 주민들도 비슷한 악취로 고통받았습니다.
수원시가 2020년 경기환경지원센터와 합동조사반을 꾸린 뒤 이동 악취 측정 차량을 이용해 조사했으나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수원시, 화성시, 경기도가 참여해 지난해 1년 동안 망포동과 배출원으로 의심되는 수원시 공공하수·슬러지처리시설(화성시 송산동 소재) 및 시설 주변 공장·농경지 등을 대상으로 악취실태 합동 조사를 했습니다.
현장 후각 측정조사에서는 하수구 냄새가 가장 많이 났고, 매연·음식물 냄새·하수처리장 냄새·약품 냄새도 감지됐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은 보고회에서 악취 배출원이 수원시 공공하수·슬러지 처리시설과 인근 재활용 및 정밀기계 공장, 불법 소각이 이뤄지는 농경지, 하수관 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원시 공공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서 희석배수가 1배였다면 망포동에서는 최소 5배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는 악취확산 모델링 결과도 내놨습니다.
악취 상시 모니터링, 악취개선협의체 구성, 악취 저감 시설 설치비 지원 확대 등을 악취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결과에 따른 악취 배출원별 저감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수원시 제공]
-
-
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김용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