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계좌로 화천대유에 5억…‘50억 클럽’ 수사는 난항
입력 2022.01.20 (21:41)
수정 2022.01.2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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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수사 속봅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사업 초기부터 관여했다는 녹취록이 추가 공개됐습니다.
이른바 50억 클럽을 둘러싼 의심스러운 정황이 녹취록에 다수 담겨 있지만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2020년 4월 4일 녹취록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화천대유를 만들 때 들어온 돈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한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박 전 특검의 인척 이 모 씨도 거론하며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실제로 대장동 사업 초기인 2015년 4월, 박 전 특검 계좌에서 5억 원이 화천대유로 넘어간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같은 해 7월 녹취록을 보면 김 씨는 화천대유에서 일한 박 전 특검의 딸에게 50억 원을 줄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사업 초기부터 관여했고, 그 대가를 딸을 통해 받은 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박 전 특검 측은 문제의 5억 원이 김만배 씨가 이 씨로부터 빌린 화천대유 초기 자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씨 등 부탁을 받고 돈 전달에 계좌를 빌려준 게 전부라고도 했습니다.
녹취록에는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을 통해 돈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김만배 씨가 말한 내용도 등장합니다.
해당 내용은 검찰이 이미 지난해 9월 수사 초기부터 정 회계사로부터 입수했습니다.
두 달여간 수사 끝에 곽 전 의원에 대해 알선 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를 놓고 다툼이 예상된다는 말로 검찰 혐의 입증이 부족하다는 점을 에둘러 지적했습니다.
대장동 사업자들에 대한 수사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벽에 부딪히면서 부실 수사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채상우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수사 속봅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사업 초기부터 관여했다는 녹취록이 추가 공개됐습니다.
이른바 50억 클럽을 둘러싼 의심스러운 정황이 녹취록에 다수 담겨 있지만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2020년 4월 4일 녹취록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화천대유를 만들 때 들어온 돈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한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박 전 특검의 인척 이 모 씨도 거론하며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실제로 대장동 사업 초기인 2015년 4월, 박 전 특검 계좌에서 5억 원이 화천대유로 넘어간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같은 해 7월 녹취록을 보면 김 씨는 화천대유에서 일한 박 전 특검의 딸에게 50억 원을 줄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사업 초기부터 관여했고, 그 대가를 딸을 통해 받은 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박 전 특검 측은 문제의 5억 원이 김만배 씨가 이 씨로부터 빌린 화천대유 초기 자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씨 등 부탁을 받고 돈 전달에 계좌를 빌려준 게 전부라고도 했습니다.
녹취록에는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을 통해 돈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김만배 씨가 말한 내용도 등장합니다.
해당 내용은 검찰이 이미 지난해 9월 수사 초기부터 정 회계사로부터 입수했습니다.
두 달여간 수사 끝에 곽 전 의원에 대해 알선 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를 놓고 다툼이 예상된다는 말로 검찰 혐의 입증이 부족하다는 점을 에둘러 지적했습니다.
대장동 사업자들에 대한 수사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벽에 부딪히면서 부실 수사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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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수 계좌로 화천대유에 5억…‘50억 클럽’ 수사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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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1-20 22: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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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수사 속봅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사업 초기부터 관여했다는 녹취록이 추가 공개됐습니다.
이른바 50억 클럽을 둘러싼 의심스러운 정황이 녹취록에 다수 담겨 있지만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2020년 4월 4일 녹취록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화천대유를 만들 때 들어온 돈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한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박 전 특검의 인척 이 모 씨도 거론하며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실제로 대장동 사업 초기인 2015년 4월, 박 전 특검 계좌에서 5억 원이 화천대유로 넘어간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같은 해 7월 녹취록을 보면 김 씨는 화천대유에서 일한 박 전 특검의 딸에게 50억 원을 줄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사업 초기부터 관여했고, 그 대가를 딸을 통해 받은 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박 전 특검 측은 문제의 5억 원이 김만배 씨가 이 씨로부터 빌린 화천대유 초기 자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씨 등 부탁을 받고 돈 전달에 계좌를 빌려준 게 전부라고도 했습니다.
녹취록에는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을 통해 돈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김만배 씨가 말한 내용도 등장합니다.
해당 내용은 검찰이 이미 지난해 9월 수사 초기부터 정 회계사로부터 입수했습니다.
두 달여간 수사 끝에 곽 전 의원에 대해 알선 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를 놓고 다툼이 예상된다는 말로 검찰 혐의 입증이 부족하다는 점을 에둘러 지적했습니다.
대장동 사업자들에 대한 수사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벽에 부딪히면서 부실 수사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채상우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수사 속봅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사업 초기부터 관여했다는 녹취록이 추가 공개됐습니다.
이른바 50억 클럽을 둘러싼 의심스러운 정황이 녹취록에 다수 담겨 있지만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2020년 4월 4일 녹취록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화천대유를 만들 때 들어온 돈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한 것이라고 언급합니다.
박 전 특검의 인척 이 모 씨도 거론하며 무언가를 해줘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실제로 대장동 사업 초기인 2015년 4월, 박 전 특검 계좌에서 5억 원이 화천대유로 넘어간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같은 해 7월 녹취록을 보면 김 씨는 화천대유에서 일한 박 전 특검의 딸에게 50억 원을 줄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사업 초기부터 관여했고, 그 대가를 딸을 통해 받은 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박 전 특검 측은 문제의 5억 원이 김만배 씨가 이 씨로부터 빌린 화천대유 초기 자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씨 등 부탁을 받고 돈 전달에 계좌를 빌려준 게 전부라고도 했습니다.
녹취록에는 곽상도 전 의원이 아들을 통해 돈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김만배 씨가 말한 내용도 등장합니다.
해당 내용은 검찰이 이미 지난해 9월 수사 초기부터 정 회계사로부터 입수했습니다.
두 달여간 수사 끝에 곽 전 의원에 대해 알선 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성립 여부를 놓고 다툼이 예상된다는 말로 검찰 혐의 입증이 부족하다는 점을 에둘러 지적했습니다.
대장동 사업자들에 대한 수사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벽에 부딪히면서 부실 수사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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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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