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11일째…오늘 타워크레인 해체

입력 2022.01.21 (06:17) 수정 2022.01.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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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11일째를 맞습니다.

상층부 잔해물 제거와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실종된 5명은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붕괴된 건물 외벽에 설치돼 수색의 걸림돌이었던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선아 기자,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은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리포트]

네,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천2백톤 규모 이동식 크레인 두 대 등을 이용해 오늘 오후 늦게까지 크레인을 해체할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위험반경 안의 시민들에게는 전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크레인이 넘어질 경우 위험반경이 79미터 정도로 2차 피해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인데요.

오늘 해체작업이 끝나면, 붕괴된 뒤 남아있는 건물 외벽과 31층과 38층의 중심 벽을 강철 자재로 연결하는 작업이 주말 동안 진행됩니다.

안전상의 우려로 이 작업들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잠시 중단되는데요.

크레인이 해체되고 외벽 추가 붕괴 우려가 없어지면 수색작업은 다음주 초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붕괴된 건물 39층의 바닥면 설계를 무단으로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기존 설계와 달리 콘크리트 두께가 15cm에서 35cm로 바뀌면서 하중이 늘어나 결국 붕괴에 영향을 미쳤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은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답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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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11일째…오늘 타워크레인 해체
    • 입력 2022-01-21 06:17:54
    • 수정2022-01-21 07:59:13
    뉴스광장 1부
[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11일째를 맞습니다.

상층부 잔해물 제거와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실종된 5명은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붕괴된 건물 외벽에 설치돼 수색의 걸림돌이었던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선아 기자,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은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리포트]

네,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천2백톤 규모 이동식 크레인 두 대 등을 이용해 오늘 오후 늦게까지 크레인을 해체할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위험반경 안의 시민들에게는 전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크레인이 넘어질 경우 위험반경이 79미터 정도로 2차 피해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인데요.

오늘 해체작업이 끝나면, 붕괴된 뒤 남아있는 건물 외벽과 31층과 38층의 중심 벽을 강철 자재로 연결하는 작업이 주말 동안 진행됩니다.

안전상의 우려로 이 작업들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잠시 중단되는데요.

크레인이 해체되고 외벽 추가 붕괴 우려가 없어지면 수색작업은 다음주 초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붕괴된 건물 39층의 바닥면 설계를 무단으로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기존 설계와 달리 콘크리트 두께가 15cm에서 35cm로 바뀌면서 하중이 늘어나 결국 붕괴에 영향을 미쳤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은 조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답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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