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769명…“다음 주 오미크론 우세종 될 듯”

입력 2022.01.21 (14:03) 수정 2022.01.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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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6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설 연휴 직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다음 주쯤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오늘 나온 현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김덕훈 기자, 곧 설 연휴인데, 확진자가 증가세여서 걱정이네요?

[기자]

네, 오늘(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769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6,482명, 해외 유입이 28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7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21명이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소폭 떨어져 0.90%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줄어들던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8주간 금요일 확진자 현황만 따로 놓고 보면요.

6주 전 7천4백 명대까지 나오던 신규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강화와 함께 급감해서 2주 전에는 3천 명대까지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한 주 만에 하루 800명이 늘더니, 이번 주는 아예 위드 코로나 직전 수준으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지역별 상황 보겠습니다.

서울 천4백 명대, 경기는 2천3백 명대입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65.9%입니다.

비수도권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14개 시도 중에 10곳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가 나왔습니다.

특히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된 호남권은 전 지역에서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감염력이 강력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의료체계 부담이 가장 큰 걱정인데, 이에 대한 준비는 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일단 오미크론의 우세종 전환 시점,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쯤이 될 거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일주일 뒤 시작되는 설 연휴입니다.

"설 연휴에 확산세를 잡지 못할 경우 다음 달 말, 하루 확진자가 최대 만 5천 명까지 늘 수 있다."

이게 방역당국의 예측입니다.

"2월 말쯤에는 하루 9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오미크론 파급력,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방역당국도 오미크론 우세종 전환에 대비를 시작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일정 기간 7천 명대를 유지하면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일단 개인이 스스로 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됩니다.

재택치료와 자가격리 기간도 열흘에서 일주일로 줍니다.

확진자는 기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별도 의료기관 대신 동네 병·의원을 통해 진료를 받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집계된 백신 접종률 보겠습니다.

3차 접종률은 47.7%로 속도가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년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71만 9,269명, 누적 사망자는 6,501명에 달합니다.

확산하는 오미크론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3차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오늘도 철저한 개인 방역과 거리두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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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6,769명…“다음 주 오미크론 우세종 될 듯”
    • 입력 2022-01-21 14:03:45
    • 수정2022-01-21 14:31:32
    뉴스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6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설 연휴 직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다음 주쯤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오늘 나온 현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김덕훈 기자, 곧 설 연휴인데, 확진자가 증가세여서 걱정이네요?

[기자]

네, 오늘(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769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6,482명, 해외 유입이 28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57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21명이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소폭 떨어져 0.90%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줄어들던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8주간 금요일 확진자 현황만 따로 놓고 보면요.

6주 전 7천4백 명대까지 나오던 신규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강화와 함께 급감해서 2주 전에는 3천 명대까지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한 주 만에 하루 800명이 늘더니, 이번 주는 아예 위드 코로나 직전 수준으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지역별 상황 보겠습니다.

서울 천4백 명대, 경기는 2천3백 명대입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65.9%입니다.

비수도권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14개 시도 중에 10곳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가 나왔습니다.

특히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된 호남권은 전 지역에서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감염력이 강력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의료체계 부담이 가장 큰 걱정인데, 이에 대한 준비는 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일단 오미크론의 우세종 전환 시점,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쯤이 될 거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일주일 뒤 시작되는 설 연휴입니다.

"설 연휴에 확산세를 잡지 못할 경우 다음 달 말, 하루 확진자가 최대 만 5천 명까지 늘 수 있다."

이게 방역당국의 예측입니다.

"2월 말쯤에는 하루 9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오미크론 파급력,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방역당국도 오미크론 우세종 전환에 대비를 시작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일정 기간 7천 명대를 유지하면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일단 개인이 스스로 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됩니다.

재택치료와 자가격리 기간도 열흘에서 일주일로 줍니다.

확진자는 기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별도 의료기관 대신 동네 병·의원을 통해 진료를 받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집계된 백신 접종률 보겠습니다.

3차 접종률은 47.7%로 속도가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년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71만 9,269명, 누적 사망자는 6,501명에 달합니다.

확산하는 오미크론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3차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오늘도 철저한 개인 방역과 거리두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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