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해체작업 시작…수색 일시 중단

입력 2022.01.21 (14:08) 수정 2022.01.21 (14: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난 지 오늘로 11일쨉니다.

오늘은 수색 작업에 방해가 되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해체 과정 중에는 수색이 잠시 중단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민소운 기자, 해체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아침 8시에 시작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작업을 끝내고 점심 시간 뒤 오후 12시 반부터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무너진 건물 외벽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에는 크레인 석 대와 인력 17명이 투입됐습니다.

오전에는 해체 과정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는 외벽 거푸집과 크레인 고정 장치를 단단하게 묶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크레인 해체 작업이 이어질 예정인데요,

무게추와 팔, 조종실 순서로 크레인 상층부를 하나씩 뜯어낼 계획입니다.

건물 외벽과 붙어 있는 크레인 기둥 부분은 해체 과정 중에 건물 추가 붕괴가 우려돼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오늘 하루 수색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크레인이 넘어질 경우를 대비해 위험반경을 79 미터로 설정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오늘 크레인 해체가 끝나면 내일과 모레, 건물 외벽 안정화 작업이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붕괴 건물에 대한 긴급안전진단을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이 확보되면,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본격적인 건물 상층부 수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광역시는 구조와 수습 역량에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 정부 차원의 수습본부 구성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워크레인 해체작업 시작…수색 일시 중단
    • 입력 2022-01-21 14:08:22
    • 수정2022-01-21 14:31:33
    뉴스2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난 지 오늘로 11일쨉니다.

오늘은 수색 작업에 방해가 되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해체 과정 중에는 수색이 잠시 중단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민소운 기자, 해체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아침 8시에 시작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작업을 끝내고 점심 시간 뒤 오후 12시 반부터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무너진 건물 외벽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에는 크레인 석 대와 인력 17명이 투입됐습니다.

오전에는 해체 과정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는 외벽 거푸집과 크레인 고정 장치를 단단하게 묶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크레인 해체 작업이 이어질 예정인데요,

무게추와 팔, 조종실 순서로 크레인 상층부를 하나씩 뜯어낼 계획입니다.

건물 외벽과 붙어 있는 크레인 기둥 부분은 해체 과정 중에 건물 추가 붕괴가 우려돼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오늘 하루 수색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크레인이 넘어질 경우를 대비해 위험반경을 79 미터로 설정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오늘 크레인 해체가 끝나면 내일과 모레, 건물 외벽 안정화 작업이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붕괴 건물에 대한 긴급안전진단을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이 확보되면,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본격적인 건물 상층부 수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광역시는 구조와 수습 역량에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 정부 차원의 수습본부 구성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