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해체작업 시작…수색 일시 중단

입력 2022.01.21 (17:05) 수정 2022.01.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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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난 지 오늘로 11일쨉니다.

오늘은 수색 작업에 방해가 되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민소운 기자! 해체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아침 8시에 시작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해체 작업은 저녁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오전에는 해체 과정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는 외벽 거푸집과 크레인 고정 장치를 단단하게 묶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크레인 해체 작업이 이어졌는데,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해체 작업은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크레인 팔 부분을 내려 균형을 맞춘 뒤, 반대편에 있는 무게추 일부를 덜어냈습니다.

아직 무게추 일부와 팔, 조종실 해체가 남아있는데, 이 작업은 내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오늘 하루 수색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또, 크레인이 넘어질 경우를 대비해 위험반경을 79 미터로 설정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내일 크레인 해체가 끝나게 되면, 건물 외벽 안정화 작업이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붕괴 건물에 대한 긴급안전진단을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이 확보되면,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본격적인 건물 상층부 수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크레인 해체 과정을 온종일 지켜본 실종자 가족 대표는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고, 사고 현장을 찾은 박범계 장관은 검찰과 경찰, 노동부가 유기적인 협력 수사를 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과 책임을 엄정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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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워크레인 해체작업 시작…수색 일시 중단
    • 입력 2022-01-21 17:05:00
    • 수정2022-01-21 17: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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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난 지 오늘로 11일쨉니다.

오늘은 수색 작업에 방해가 되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민소운 기자! 해체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아침 8시에 시작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해체 작업은 저녁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오전에는 해체 과정에서 떨어질 위험이 있는 외벽 거푸집과 크레인 고정 장치를 단단하게 묶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크레인 해체 작업이 이어졌는데,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해체 작업은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크레인 팔 부분을 내려 균형을 맞춘 뒤, 반대편에 있는 무게추 일부를 덜어냈습니다.

아직 무게추 일부와 팔, 조종실 해체가 남아있는데, 이 작업은 내일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오늘 하루 수색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또, 크레인이 넘어질 경우를 대비해 위험반경을 79 미터로 설정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내일 크레인 해체가 끝나게 되면, 건물 외벽 안정화 작업이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붕괴 건물에 대한 긴급안전진단을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이 확보되면,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본격적인 건물 상층부 수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크레인 해체 과정을 온종일 지켜본 실종자 가족 대표는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고, 사고 현장을 찾은 박범계 장관은 검찰과 경찰, 노동부가 유기적인 협력 수사를 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과 책임을 엄정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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