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사고’ 타워크레인 해체 지연…수색 재개

입력 2022.01.22 (06:08) 수정 2022.01.22 (07: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난 지 오늘로 12일쨉니다.

특히 어제는 5명의 실종자 수색과 추가 붕괴위험을 막기 위한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진행됐지만, 예상보다 작업이 지연됐는데요.

광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송현 기자, 오늘도 해체작업이 계속되는 거죠?

[리포트]

네, 하루면 끝날 것으로 예상했던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의 타워크레인 제거는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당초 어제까지 타워크레인 해체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작업 과정 중에 크레인과 외벽이 기울어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게추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타워크레인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다시 중심을 잡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어제는 무게추와 앞쪽 봉까지만 제거하고 크레인을 단단히 붙들어 매는 단계까지만 진행됐습니다.

공정률로 보면 70% 수준입니다.

이후 조종실과 기둥 상단부 해체가 남아있는데 오늘 오전까지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작업과정에서 크레인이 넘어질 경우를 대비해 실종자 수색은 어제 하루 중단됐고, 위험반경 79미터 내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수습본부는 어제 크레인 안정화 작업이 이뤄진 만큼 추가 붕괴 등 큰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보고 오늘은 크레인 해체와 중단했던 실종자 수색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어제 사고 현장을 찾아 엄정한 수사와 함께 중대 안전 사고에 대응하는 전문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구조 역량에 한계가 있다는 광주광역시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 붕괴 사고’ 타워크레인 해체 지연…수색 재개
    • 입력 2022-01-22 06:08:29
    • 수정2022-01-22 07:40:11
    뉴스광장 1부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난 지 오늘로 12일쨉니다.

특히 어제는 5명의 실종자 수색과 추가 붕괴위험을 막기 위한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진행됐지만, 예상보다 작업이 지연됐는데요.

광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송현 기자, 오늘도 해체작업이 계속되는 거죠?

[리포트]

네, 하루면 끝날 것으로 예상했던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의 타워크레인 제거는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당초 어제까지 타워크레인 해체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작업 과정 중에 크레인과 외벽이 기울어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게추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타워크레인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다시 중심을 잡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어제는 무게추와 앞쪽 봉까지만 제거하고 크레인을 단단히 붙들어 매는 단계까지만 진행됐습니다.

공정률로 보면 70% 수준입니다.

이후 조종실과 기둥 상단부 해체가 남아있는데 오늘 오전까지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작업과정에서 크레인이 넘어질 경우를 대비해 실종자 수색은 어제 하루 중단됐고, 위험반경 79미터 내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수습본부는 어제 크레인 안정화 작업이 이뤄진 만큼 추가 붕괴 등 큰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보고 오늘은 크레인 해체와 중단했던 실종자 수색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어제 사고 현장을 찾아 엄정한 수사와 함께 중대 안전 사고에 대응하는 전문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구조 역량에 한계가 있다는 광주광역시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