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북 도발 규탄…추가 제재?

입력 2022.01.22 (21:20) 수정 2022.01.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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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대북 추가 제재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어떤 내용인지 짚어보겠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이 준비하고 있죠.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해서 또렷한 입장을 내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입장이 나온 거예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해 북한이 4차례 탄도미사일을 쏘고 핵과 대륙간탄도 미사일 시험 재개를 시사할 때도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관심 끌기'로 규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런데, 미·일 정상들의 화상 회담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이 표출된 것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한국과 보조를 맞춰 북한 관련 현안을 긴밀하게 조율해 나갈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바이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별도 브리핑에서 앞으로 며칠 안에 행정부 내 다른 부서에서 더 할 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대북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 관련 상황을 우려 속에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긴장고조행위는 절대 환영 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이에 대한 국방부의 언급도 있었다고요.

[기자]

미 국방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ICBM 능력에 대한 평가 요구에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은 (ICBM의) 잠재적인 사거리와 정밀도 양 측면에서 능력을 향상시켜왔습니다. 미국은 분명히 그 위협을 매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미 국방부는 그러면서도,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한국을 비롯한 동맹을 위협하는 걸 원치않는다며 대북 대화 기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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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정상 북 도발 규탄…추가 제재?
    • 입력 2022-01-22 21:20:02
    • 수정2022-01-22 21: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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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대북 추가 제재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어떤 내용인지 짚어보겠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이 준비하고 있죠.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해서 또렷한 입장을 내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입장이 나온 거예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올해 북한이 4차례 탄도미사일을 쏘고 핵과 대륙간탄도 미사일 시험 재개를 시사할 때도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관심 끌기'로 규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런데, 미·일 정상들의 화상 회담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이 표출된 것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한국과 보조를 맞춰 북한 관련 현안을 긴밀하게 조율해 나갈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바이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별도 브리핑에서 앞으로 며칠 안에 행정부 내 다른 부서에서 더 할 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대북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 관련 상황을 우려 속에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긴장고조행위는 절대 환영 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 이에 대한 국방부의 언급도 있었다고요.

[기자]

미 국방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ICBM 능력에 대한 평가 요구에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은 (ICBM의) 잠재적인 사거리와 정밀도 양 측면에서 능력을 향상시켜왔습니다. 미국은 분명히 그 위협을 매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입니다."]

미 국방부는 그러면서도,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한국을 비롯한 동맹을 위협하는 걸 원치않는다며 대북 대화 기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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