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해체 작업 완료…오늘부터 24시간 수색

입력 2022.01.24 (09:08) 수정 2022.01.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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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2주째입니다.

어제 수색의 걸림돌이었던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오늘부터는 24시간 수색에 돌입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민소운 기자,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마무리되고, 이제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 같다고요?

[리포트]

네, 사고 2주째인 오늘 아침 6시 40분쯤부터 수색이 재개됐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에는 인력 2백 여명과 인명구조견 5마리가 투입됩니다.

구조견이 반응을 보였던 22층의 잔해물을 제거하는데 집중하는 등 건물 상층부 수색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어제도 밤 10시까지 15시간가량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 5명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한편 어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끝났는데요.

무게추와 팔을 비롯한 상층부 해체가 완료됐습니다.

애초 계획은 조종실과 기둥의 상단부 일부까지 해체하는 것이었지만, 외벽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판단해 크레인 해체를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외벽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 꼭대기 쪽에 있던 외벽 거푸집도 제거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상층부 수색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또 오늘부터 24시간 수색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소방청이 내린 '전국 소방력 동원령'에 따라 오늘부터 전문 구조대원 14명이 추가 투입되고, 현대산업개발 또한 3교대로 작업자들을 투입해 수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렸는데요.

중수본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수색과 구조 활동 전반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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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인 해체 작업 완료…오늘부터 24시간 수색
    • 입력 2022-01-24 09: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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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오늘로 2주째입니다.

어제 수색의 걸림돌이었던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오늘부터는 24시간 수색에 돌입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민소운 기자,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마무리되고, 이제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 같다고요?

[리포트]

네, 사고 2주째인 오늘 아침 6시 40분쯤부터 수색이 재개됐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에는 인력 2백 여명과 인명구조견 5마리가 투입됩니다.

구조견이 반응을 보였던 22층의 잔해물을 제거하는데 집중하는 등 건물 상층부 수색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어제도 밤 10시까지 15시간가량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 5명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한편 어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끝났는데요.

무게추와 팔을 비롯한 상층부 해체가 완료됐습니다.

애초 계획은 조종실과 기둥의 상단부 일부까지 해체하는 것이었지만, 외벽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판단해 크레인 해체를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외벽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 꼭대기 쪽에 있던 외벽 거푸집도 제거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상층부 수색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또 오늘부터 24시간 수색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소방청이 내린 '전국 소방력 동원령'에 따라 오늘부터 전문 구조대원 14명이 추가 투입되고, 현대산업개발 또한 3교대로 작업자들을 투입해 수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렸는데요.

중수본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수색과 구조 활동 전반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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